GTX-C노선. (제공: 양주시) ⓒ천지일보 2020.12.18
GTX-C노선. (제공: 양주시) ⓒ천지일보 2022.6.1

지하철 7호선 연장선 개통 앞둬

옥정 파티오포레 청약 18:1 기록

[천지일보 의정부=김서정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신설과 지하철 7호선 연장 등 교통 호재가 있는 경기도 의정부와 양주에 연말까지 약 4300여 세대가 신규 분양을 앞두고 있다.

3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연말까지 의정부에서 3225세대, 양주 1172세대 등 총 4397세대가 분양 예정이다.

의정부와 양주는 교통망 개선으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아진다. GTX-C 노선으로 의정부역과 양주 덕정역이 개통하게 되면 서울 삼성역에서 의정부까지 16분대, 양주까지는 30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서울, 청담, 반포 등 강남을 관통하는 7호선 연장선도 2025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 연장선은 의정부 장암역과 탑석역을 거쳐 양주 옥정신도시까지 연결된다.

이런 교통 호재 덕분에 의정부와 양주 부동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현대건설이 양주신도시 옥정지구에 선보인 809세대 블록형 단독주택 ‘힐스테이트 양주옥정 파티오포레’는 지난달 청약 경쟁에서 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4월 포스코건설의 의정부 리듬시티 도시개발사업지구에 분양한 ‘더샵 리듬시티’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264세대 모집에 총 3184명이 몰려 평균 12.06대 1을 기록했다.

주택가격도 많이 올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앤위브캐슬’ 전용면적 84㎡는 지난 1월 8억 5000만원에 실거래돼 신고가를 찍었다. 양주 옥정신도시도 ‘e편한세상 옥정에듀써밋’ 전용면적 84㎡ 타입이 지난 1월 6억 2500만원에 거래되며 역시 최고가를 찍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의정부와 양주는 교통개선에 따른 서울과의 접근성이 한층 좋아지는데다 집값은 서울 전셋값 수준이여서 실수요자들이 유입되고 있다”며 “GTX나 7호선이 개통되면 서울 탈출족들의 유입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와 양주 일대 신규 분양도 잇따른다.

우미건설은 의정부시 복합문화융합단지 공동주택용지 2블록에 10년 민간임대 아파트 ‘리듬시티 우미린’을 이달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8개동, 전용면적 84㎡, 총 767세대로 구성된다. 의정부 경전철 고산역이 가까우며 구리-포천 고속도로,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 등도 인접해 있다.

신동아건설은 GTX-C 노선이 개통 예정인 의정부역까지 도보 3분대에 위치한 ‘의정부역 파밀리에Ⅰ’를 분양한다. 의정부시 의정부동 127-4번지에 위치하며, 지하 5층~지상 24층, 전용 84㎡ 단일평형, 82세대로 구성된다.

SM경남기업은 경기 양주시 장흥면 일영지구 일원에 ‘장흥역 경남아너스빌 북한산뷰’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14개동, 전용면적 84㎡, 총 741세대의 대단지로 공급되며 전 세대가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2024년 개통 예정인 교외선 장흥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의정부역에서 GTX-C를 환승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양주시 옥정신도시에서 선보인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 1순위 청약을 지난달 31일 진행했다. 지하 1층~지상 27층, 14개 동, 전용 84.99㎡, 938세대로 조성된다. 지하철 1호선 덕정역과 덕계역을 이용할 수 있는데 덕정역에 GTX-C노선이 정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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