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7일 오후 눈 덮인 북한산 봉우리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2020 서울교육 정책’의 주요 키워드인 ‘미래, 책임, 자치’의 혁신교육 2.0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하며 ‘2020. 3. 1.자 교(원)장‧교(원)감‧교육전문직원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정기 인사 대상은 유아 48명(원장 15명, 원감 27명, 교육전문직 6명), 초등 196명(교장 88명, 교감 56명, 교육전문직 52명), 중등 215명(교장 66명, 교감 79명, 교육전문직 70명), 특수 7명(교장 2명, 교감 3명, 교육전문직 2명) 등 총 466명이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아차산(阿且山)은 서울의 대표적 산성 유적이자 명산이다. 강북은 물론 강남인들도 즐겨 찾는 등산 코스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이 산을 경계로 서울 광진구와 경기도 구리시가 나뉘어져 있다.정상에서 용마산으로 오르면서 고구려 보루가 조사돼 여러 해 발굴조사가 이뤄졌으며 많은 유물이 출토됐다. 뜻 밖에 고구려식의 축성 방법을 알게 됐고 모두 17개에 달하는 보루는 독특한 형식의 구조임이 파악되기도 했다.아차산에서 찾아진 명문기와는 이 산의 비밀을 풀어줬다. 바로 ‘한산(漢山)’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기와였다. 한
수련이 핀다신수현북한산 삼천사에 위패로 계신 아버지. 음 유월 초아흐레 제삿날이면 절 마당 작은 연못에 영락없이 수련이 피어 있다 아들 없이 딸만 넷, 올해도 잔 올리고 절하다 보면 툭 터지는 울음, 까닭도 모르게 굳게 결린 어깨 가슴에 멍든 것들 콧물까지 훌쩍이며 한참 들썩이고 나면 대체 언제 그랬냐는 듯 시치미 뚝……, 아버지 날빛 가득한 손으로 괜찮다 괜찮다 등 쓸어 주신 듯노랑 리본 팔랑이며 손 잡혀 따라다니던 무릎 위에서 참새처럼 재재거리던 등에 업혀 잠들던 그때처럼말갛게 웃어지는 것이다 진흙 뻘에 발 담그고도 하늘 가득
(서울=연합뉴스) 휴일인 22일 서울 북한산 백운대 정상 오르는 길에 상고대가 피어 등산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5선의 심재철 의원이 5일 차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심 의원은 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은 이 정권이 장기집권으로 가기 위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는 매우 치열한 싸움이 될 것”이라며 “누가 정부권력과 맞서 싸우겠나. 지금은 평시가 아니다. 그동안 몸을 아끼지 않고 싸워본 사람이, 싸울 줄 아는 사람이 내년 총선의 선봉장이 되어야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심 의원은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교두보는 유권자 절반이 있는 수도권에 있다”며 “수도권을 지켜내야만 총선에
수십만 년 빚어낸 주상절리각 지역 수호하는 요충지각종 문화재, 역사관 성지[천지일보 경기=손정수 기자] 하얀 눈꽃이 온 세상을 장식하는 겨울. 묵은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새로운 마음가짐을 다짐하는 계절, 명산들과 유구한 유적들이 많은 경기북부가 역사와 자연의 멋을 느낄 수 있는 ‘경기 북부 겨울 산성 여행지’를 추천했다.◆고구려에 의해 최초 건립된 호로고루고구려 3대성 중 하나인 연천 ‘호로고루’는 장남면 원당리 임진강변에 위치한 삼각형 형태의 평지성터다. 약 4세기 백제, 신라와 임진강을 두고 패권을 다투며 남진 정책을
2018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고대 순결한 부부애 도미부인 열전 기록을 보면 도미(都彌)는 고대 백제 사람이었다. 그는 왕경인 위례성에 살았으며 여종을 거느린 것을 보면 귀족이 아니었나 싶다. 그런데 그의 부인이 너무 아름다웠다. ‘미인은 박명하다’고
2018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한성의 회복과 경영웅진에 천도한 문주는 다시 백제를 일으켰다. 왕성 인근에 대두산성(大豆山城)을 축조하여 나라를 잃은 한북의 민호를 옮겼다. 한북의 백성들이 문주의 그늘로 돌아온 것은 왕이 백성들을 사랑했기 때문이다. 이 시기 비
2017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하남에 숨겨진 백제 초기 역사감일 지구에서 백제 초기 석실분 무더기 발견백제를 건국한 온조가 처음 왕도로 자리 잡은 위례성(慰禮城)은 아리수 북쪽(河北)이었다. 왕이 고구려 땅을 탈출, 남하하여 부아악(負兒岳, 지금의 북한산)에 올
우리나라의 주요 교통수단인 지하철. 그 노선을 따라가 보면 곳곳에 역사가 숨어있다. 조선의 궁궐은 경복궁역을 중심으로 주위에 퍼져있고, 한양의 시장 모습은 종로를 거닐며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지하철역은 역사의 교차로가 되고, 깊은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와 관련, 켜켜이 쌓여있는 선조들의 발자취를 지하철 노선별로 떠나볼 수 있도록 역사 여행지를 내·외국인에게 소개해 보고자 한다.[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때마다 자연이 몸을 감싼다. 청와대 위쪽에 자리한 부암동. 한적하면서도 아기자기함이 가득하다. 그러
아베, 유엔 결의 완벽 이행 주장했지만석탄 밀수 선박 100회 이상 드나들어한국은 작년 8월 입항 금지 조치 시행[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를 위반하고 석탄 밀거래를 한 북한 선박이 일본 항구에 빈번히 입항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일본 언론이 20일 전했다.마이니치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민간회사 선박추적 데이터와 해상보안청 정보를 집계한 결과 일본 각지에 북한 석탄 밀수 선박이 여러 차례 입항한 것으로 드러났다.반면 한국은 지난해 8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이행해 북한산 석탄 수입에 관여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KT가 10월 본격적인 가을 단풍철을 맞아 전국 대표 명산에 5G 커버리지를 구축하고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KT는 우리나라에서 단풍이 가장 먼저 시작되는 설악산과 오대산에 5G 커버리지를 구축하고 서울 근교에서 단풍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서울 남산, 북한산, 수락산, 아차산, 인왕산에도 5G 개통을 완료했다.특히 매년 단풍객들이 즐겨 찾는 오대산에는 월정사와 인근 식당가, 주차장뿐 아니라 월정사에서 상원사로 이어지는 전나무 숲길에도 5G 커버리지를 구축해 고객들이 아름다운 단풍과 산사의 풍경
2017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백제 초기 시조 온조가 세운 왕도는 ‘위례성’이었다. 고(古) 기록에는 하남(河南)과 하북(河北) 두 개의 지명이 등장한다. 하남은 지금의 어디이며 하북은 어디일까.대부분 학자들은 백제 초기 왕도를 지금의 서울 풍납토성과 몽촌토성
김학용 “국립공원, 함께 지킬 국가자산”“생태계 보전 위해 시민의식 고취 절실”[천지일보=최빛나 기자] 국립공원에서 산불과 직결될 수 있는 취사와 흡연, 야영 등으로 단속된 불법·무질서 행위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2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인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이 국립공원공단에서 제출받은 ‘국립공원 불법·무질서 행위 단속 현황’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전국 21개 국립공원에서 단속된 불법·무질서 행위가 1만 1190건이다.이에 국립공원에서 취사·흡연·야영 등 시민들의 불법·무질서 행위가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정보위원회, 北 동향 관련 국정원 보고金 위원장, 10월 6일 전후 중국 방문 예상비핵화 진전되면 한·아세안 회의 참석 가능성↑[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가정보원이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북미 간 실무협상이 향후 2~3주내 재개되면 연내 정상회담도 추진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아울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10월 6일 북중 수교 70주년 기념일을 전후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북중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내다봤다.국회 정보위원회는 24일 오전 서훈 국정원장을 포함해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원으
서울근교 가을나들이 명소 행주산성시원하게 뻗은 한강·북한산보며 힐링주변 ‘행주산성역사공원’은 야경명소가을밤 한강보며 잔디밭서 치맥파티[천지일보=이승연 기자] 높고 깊어진 짙푸른 하늘, 선선하게 불어오는 가을바람, 가슴이 뻥 뚫릴 듯 시원하게 뻗은 한강, 한눈에 담기는 웅장한 북한산, 이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가을 최고의 나들이 명소이자 가을 힐링포인트 ‘행주산성’을 찾았다.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자리한 행주산성은 1593년(선조26) 임진왜란 3대 대첩 중의 하나인 행주대첩을 치른 역사적 현장이다. 권율 장군의 불퇴
위기경보단계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발생농장주 소유 2개 농장 3950두 살처분 조치검역본부 역학조사반 투입… 발생원인 파악 중[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경기도 파주 소재 돼지농장에서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17일 오전 6시 40분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돼지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출입차량 등을 대상으로 전국 일시이동중지명령이 발령됐다.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확진 판정 즉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위기경보단계를 최고 수준인 ‘
16만여 가구 정전… 복구율 94%주택·상가 및 농경지 7천㏊ 피해[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기록적인 강풍을 뿜어내며 우리나라를 강타한 제13호 태풍 ‘링링’의 여파로 전국 16만여 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하고 시설물 피해도 3630여 곳에 달한다.8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전국적으로 16만 1646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고 이중 15만 2323가구를 복구했다. 복구율은 94%다.현재까지 복구가 덜 된 지역은 인천 강화도(약 9200가구)다. 이 지역은 대규모 배전설비의 고장으로 복구가 더
[천지일보 전남=이미애 기자]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의 영향으로 제주도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제주와 광주·전남 지역에서 전날부터 총 1만 6812가구에서 정전 피해를 봤다.제주도에서 1만 5444여 가구, 광주·전남에서는 1368여 가구가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제주와 광주에선 총 40건의 시설물 피해가 접수됐다. 거센 바람에 가로수가 뽑혀나가거나 도로 표지판·중앙 분리대가 쓰러지거나 파손되기도 했다.제주와 김포, 인천공항 등 전국 공항 10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