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역사·문화 이해 돕는 중요한 문화콘텐츠”[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우리 민족의 노래 ‘아리랑’이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24일 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아리랑을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129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아리랑은 ‘향토민요’ 또는 ‘통속민요’로 불리는 모든 아리랑 계통의 악곡으로, 전국에서 전승되는 아리랑을 모두 포함한다. 단, 전국을 기반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다양한 주체(개인·단체 등)에 의해 전승돼 오면서 개별 아리랑 악곡에 대한 특정 보유자나 보유단체를 인정하지 않는다. 이는 지
총 4기 분구묘 중 1·2호분 해당축조세력, 당시 고창 최상위 계층[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영산강 유역 마한시대 분구묘인 ‘고창 봉덕리 고분군’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31호로 지정됐다. 분구묘(墳丘墓)는 미리 흙이나 돌을 이용해 봉분과 같은 분구를 조성하고, 그 위에 매장 시설을 만드는 무덤 양식이다. 고창 봉덕리 고분의 축조방법은 영산강 유역을 비롯한 마한·백제 지역에서는 현재까지 확인된 바 없는 매우 독특한 사례로 평가됐다. 봉덕리 고분군은 총 4기의 분구묘로 이뤄져 있으며, 이번에 사적으로 지정된 고분은 발굴조사가 완료된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제35회 황금촬영상이 19~20일 이틀간 김포시 고촌읍 여객터미널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35회째를 맞이한 ‘황금촬영상’은 (사)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Korean Society of Cinematographers)에서 1977년 제정한 영화상이다. 오직 작품성을 기준으로 수상자를 선정하며, 배우·감독·스텝 구분 없이 영화인 모두가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영화축제다. 순수 영화단체와 영화인이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영화상은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 회원들이 1년간 촬영한 작품을 대상으로 우수 작품과
서경덕 교수 “방송 이후 네티즌 관심… 정비 절실”유캔스타트·크라우드펀딩… 10월 중순 작업 완료[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일본 하시마 섬(군함도)으로 끌려가 힘든 노동과 배고픔, 곳곳에 도사린 위험에 노출된 채 죽어간 조선인 강제징용 희생자들의 넋을 어떻게 위로해야 할까.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 다카시마에 있는 ‘공양탑’으로 가는 길을 정비하기 위해 네티즌들과 힘을 모은다. 서 교수는 지난 1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하하와 함께 군함도와 다카시마 공양탑을 찾아갔다. 군함도에는 두 번째 방문에서야 들어갈
“2년간 발굴·연구한 200여점 조각 활용해 복원”[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삼국유사 ‘양지사석(良志使錫)-조(條)’에는 1300여년 전 신라의 대표 조각가였던 양지 스님이 지팡이 끝에 포대를 걸어두면 지팡이가 저절로 날아가 시주를 받아 다시 돌아온다는 이야기 등 양지 스님의 행적이 기록돼 있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오는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신라 사찰에서 발굴된 출토 유물을 선보이는 기획전시 ‘良志使錫(양지사석)’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출토유물 보관동 전시실에서 연다.전시는 1300여년 전 신라의 대표 조각가 양지 스님이
1동 2실 구조… 연화문와 등 출토‘당척 사용’ 7세기 이후 축조 추정‘백제조’에 ‘寺塔甚多’ 기록 있어[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백제 사비도성의 나루터인 부여 구드래에서 백제 사찰 건물지와 도로가 확인됐다. 부여 구드래 일원 유적(명승 제63호)은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부여군과 (재)백제고도문화재단이 지난 4월부터 발굴조사 중인 곳으로, 부소산 서쪽 백마강 나루터 일대를 말한다. 또한 구드래 나루는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부여 부소산성, 나성 등을 포함하는 백제 사비도성의 나루로, 백제 사비도성 관련 중요 시설물이
시민 참여 공간… 생활 창작품 등 판매[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예술의전당이 야외 계단광장에서 아트마켓을 연다. 행사는 오는 1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복합문화예술기관 예술의전당은 시민들이 참여해 일상과 예술의 벽을 허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아트마켓을 처음으로 마련, 지난 15일까지 다양한 참가자들의 신청을 받았다. 신청자 중 개인, 작가, 단체들 총 50개 팀이 이번 아트마켓에 참여한다. 야외에서 진행되는 이번 아트마켓에는 실제 생활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생활 창작품, 국내 거주 외국인들의 개성과 특색이 담긴 민속
특수 공간 연출해 고시촌 일대 체험고시생 일상 담은 사진·영상 전시[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관악산 기슭에 있어 나무가 무성해 ‘신림(新林)’이라 불리는 곳이 있다. 이 일대는 의성 김씨(자하동) 등 여러 집성촌이 있었으나, 일제강점기까지만 해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다 1960년대가 되자 서울시는 도시개발을 위해 도심의 무허가 주택에 사는 사람 중 일부를 변두리였던 신림동 일대에 이주시켰다. 이에 용산 해방촌, 청계천, 한강 주변, 이촌동, 공덕동 등에서 떠나온 철거민들은 황량한 이곳을 또 다른 삶의 터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
현지조사 통해 담은 32분 다큐[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오는 17일 오후 6시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다물도 마을회관에서 ‘다물도 해양문화유산조사’ 영상 다큐멘터리 상영회를 연다. ‘다물도 영상다큐멘터리’는 지난해 현지조사를 통해 다물도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역사를 담은 32분간의 영상기록이다. 다물도는 흑산도에 속한 작은 섬으로, 예로부터 해산물 등 여러 가지 물산(物産)이 풍부하여 ‘다물(多物)‘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과거 홍어 잡이로 유명했으나, 현재는 130여 가구의 주민들이 주낙어로와 우럭, 전복
17~18세기 서원 건축 특징 보여[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문화재청이 경상북도 상주시 모동면 ‘상주 옥동서원(경상북도 기념물 제52호)’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난 11일 지정 예고했다.‘상주 옥동서원’은 고려의 3대 국왕과 조선의 4대 국왕을 모신 충신으로 조선 초에 유학의 기반을 마련하고 유교 숭상 정책을 주도한 대표적인 인물 방촌 황희(1363∼1452년)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서원이다. 옥동서원은 1518년 횡당(黌堂)을 세워 황희의 영정을 모신 것이 효시다. 1580년 백옥동 영당(白玉洞 影堂)이 건립되면
원가보다 10배 비싸게 마음대로 책정해 매매대부분 10대 학생 팬들 대상… 사기피해 발생이상일 의원 “티켓 거래 관련 제도 개선 시급”[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매진된 유명가수 공연 티켓이 온라인 암표매매 사이트에서 10배 이상의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찍부터 매진된 해외 인기 록밴드 마룬5 내한공연의 스탠딩관람 10만원 티켓이 온라인 암표매매 사이트에서 100만원에 판매되고, 국내 인기 아이돌 그룹의 공연 스탠딩관람석은 원래 11만원 가격에서 약 38만원까지 3배 넘게 팔린다. 특히 티켓 양도 온라인 사이트는 통
국립무형유산원-KBS전주방송총국, 프로그램 제작·방영[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우리나라 무형문화유산의 생생한 감동을 안방에서도 느낄 수 있게 됐다.국립무형유산원(원장 최맹식)이 무형문화유산의 향유 기회를 넓히고 유관 기관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KBS 전주방송총국과 함께 ‘국립무형유산원 2015 토요공연’을 방송으로 제작해 오는 11월 13일부터 국민에게 선보인다.이는 지난해 12월 체결된 ‘국립무형유산원–KBS전주방송총국 업무협약서’에 따른 협력 사업으로, 현재 진행 중인 ‘국립무형유산원 2015 토요공연’ 중 일부를 TV 프로그램으로
러시아 시넬니코보-1 유적 1차 발굴조사 완료건물지·당 동전 발견… 주변 국가와의 관계 확인[천지일보=박선혜 기자] 해동성국(海東盛國)은 ‘바다 동쪽의 전성기를 맞이한 나라’라는 뜻이다. 해동(海東)은 중국에서 볼 때 바다 동쪽으로, 중국이 9세기 무렵 전성기를 맞이한 발해의 국력을 높이 평가해 ‘해동성국 발해’라 불렀다.위로는 말갈족, 서쪽으로 거란족과 당나라, 아래로는 신라와 경계를 둔 대륙국가 발해는 고구려가 패망한 지 30년 후 말갈계 고구려인 대조영이 698년에 한반도 북부에 세운 나라다. 점차 지금의 러시아 연해주, 중국
숭례문 복구공사 책임자들 중징계→경징계로서용교 의원 “국민정서에 반하는 결정” 주장‘재발방지·공직기강 확립’ 특단 대책 마련해야[천지일보=박선혜 기자] 1962년 12월 국보 1호로 지정되며 위상부터 남달랐던 숭례문(남대문)은 서울의 현존하는 목조건물(木造建物) 중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하지만 지난 2008년 2월 10일 어처구니없는 방화로 2층 문루가 불에 타 소실되고 1층 문루 일부가 타는 등의 큰 피해를 입었다. 이후 5년여의 기간을 걸쳐 전통 방식으로 복원됐으나 부실복원과 부실책임 논란 등으로 지금도 골머리를 썩고 있다.
10월에 ‘오픈업 콘서트’ 개최[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괜찮아 잘 될 거야 너에겐 눈부신 미래가 있어. 괜찮아 잘 될 거야 우린 널 믿어 의심치 않아.”란 가사의 곡인 ‘슈퍼스타’로 유명한 싱어송라이터 이한철이 가을앨범 ‘옷장정리’를 발매했다. 이한철의 이번 가을앨범 ‘옷장정리’는 지난 8월 열린 ‘가을앨범 미리듣기 콘서트-미리가을’을 통해 미리 공개되며 팬들에게 기대감을 안겼다. 이때 관객들의 투표를 통해 ‘옷장정리’가 타이틀곡으로 선정됐다. 또한 팬들과 함께 가사를 완성하는 등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한철은 올 초 정규 4집
“지역서 보기 드문 특이한 고분 축조방식”[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에 있는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사적 제514호)’ 발굴조사를 통해 가야 고분 21기가 새롭게 확인됐다.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은 창녕군 교동과 송현동 일대에 걸쳐 있는 고분군으로, 217기(2014년 기준)에 달하는 고분이 분포한 비화가야(非火加耶) 최고(最高) 집단의 묘역으로 알려졌다. 고분 3기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발굴조사 대상지역은 미정비 구역으로,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가 지난해 4월부터 발굴조사를 시행했다. 조사 결과 ‘
우리나라는 승정원일기, 조선왕조실록, 직지심체요절, 훈민정음 등을 포함한 총 11건의 유네스코 지정 세계기록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보유한 수로는 세계에서 5위, 아시아에서는 1위이며, 중국과 일본을 제치고 가장 많은 세계기록문화유산을 보유한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많은 기록유산을 보유한 데는 기록을 할 수 있는 종이 즉, 한지를 빼놓고는 말할 수 없다. 한지의 내구성은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우수하다. 그래서 ‘천 년의 유산 한지’라 불릴 만한 것 아닐까. 이번 창간 6주년 문화 기획면을
신라 고분서 출토돼 고구려·신라 관계 증명[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경주 호우총에서 출토된 ‘광개토대왕’명 호우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이 됐다. 문화재청이 보물 제1878호로 지정한 ‘경주 호우총 출토 청동 광개토대왕명 호우’는 1946년에 은령총(銀鈴塚)과 함께 발굴한 호우총(140호 고분, 노서동 213번지)에서 출토된 그릇이다. 규격은 높이 19.4㎝ 배 부분 지름 24㎝이며,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광개통대왕명 호우 그릇의 몸체는 배가 불룩하고 아가리가 안으로 약간 오므라든 형태다. 연꽃 봉우리 모양의 동그란 꼭지가
명성황후 삶·죽음 재조명… 초연 이어 호평듀엣넘버 ‘세상 끝에서’ 추가해 완성도 높여[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조선 말, 국세가 약화돼 가던 시기 고종황제의 비(妃)이자 조선의 국모였던 명성황후는 시아비인 흥선대원군과 맞섰을 뿐 아니라 정치에 관여했던 왕비다. 조선 왕실사에 있어 왕이 살아있는데 왕비가 나서서 정치를 주도했던 예는 명성황후가 최초다. 고종이 명성황후와 국정을 논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죽음은 처참했다. 일본 자객들에게 살해된 것도 모자라 시신도 불에 타버렸다. 지난달 29일 막을 올린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현대와 조화를 이룬 한국의 전통문화 거리 서울 북촌 일대에서 재단법읶 수림문화재단(이사장 하정웅)이 주최하는 ‘북촌뮤직페스티벌 2015’가 오는 12~13일 양일간 펼쳐진다. ‘북촌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전통음악, 월드뮤직, 재즈, 인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올해 특별히 주목한 것은 ‘노래’다. ‘전통음악의 맥이 끊이지 않았다면 오늘날 우리가 부르고 있는 노래는 어땠을까?’라는 생각으로 전통에 바탕을 두면서도 오늘날 우리가 즐겨 부를 수 있는 ‘우리의 사랑 노래’를 찾는데 주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