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변신은 무죄, 남자만 ‘아빠’하란 법 있어? 오는 2010년 1월, 유일무이 ‘미녀 아빠’가 온다. 17일 신촌 유플렉스에서 이나영이 핸섬한 아빠로 변신한 영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이광재 감독과 주연배우 이나영, 김지석, 김희수가 참석한 가운데 방송인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번 영화에 대해 배우 김지석은 ‘옴므 파탈 이나영’이라며 7자로 표현했다. 그의 말대로 진정한 ‘옴므 파탈 이나영’을 확실히 보여주는 영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는 2010년 1월 14일 개봉을 앞두고
“천재, 신동이란 수식어가 붙지 않기 위해 15년 동안 노력했다. 하지만 없어지지 않더라. 그래서 포기했다. 나쁜 수식어는 아니지만 나는 훌륭한 음악가로 불리고 싶다.” 10년 만에 한국을 찾은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29, 사라 장)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하소연 하듯 털어놓은 말이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그녀는 “많은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할 때도 그들이 나를 훌륭한 음악가로 봐주길 원한다”면서 “신동이라는 말은 8살 때 좋아도 28살 때는 좋지 않은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오랜 기간 연주를 해 오면서 늘 붙어 다닌
지난 8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2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로 2회를 맞은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에서는 올 한해 오페라를 통해 한국을 빛낸 남녀 주역상과 앞으로 한국오페라 미래를 이끌어갈 남녀 신인상 등 총 12개 부문에 걸쳐 이뤄졌다. 이날 대상 수상에 빛나는 서울오페라앙상블(장수동 감독)의 오페라 ‘모세’는 로시니(Gioacchino Rossini) 작곡 오페라로 성경을 바탕으로 해 서정미와 기교가 돋보이는 최고의 걸작이다. 지난 2000년 서울오페라앙상블 장수동 감독 연출로 초연을 열어 2008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장영주), 그녀가 10년 만에 내한 리사이틀을 펼친다. 오는 11~28일까지 안산을 시작으로 대전, 창원, 수원, 광주, 제주, 서울 등 10개 도시에서 그녀의 전국투어가 진행된다. 이에 앞서 7일 신라호텔 토파즈 홀에서 전국투어 리사이틀& 신보 발매 기념 기자회견이 열렸다. 1989년 첫 공연에 올랐던 그녀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더불어 이번 내한엔 사라 장의 줄리어드 음대 친구 피아니스트 앤드류 폰 오이언(Andrew Von Oeyen)이 함께해 더욱 아름다운 선율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그물망 ‘이매진피스’가 5일 마포구 소재 성미산 학교에서 제3회 ‘희망을 여행하라!’ 축제를 열었다. 이날 열린 축제는 ‘여행은 소비가 아닌 관계’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여행소품을 만들어 보는 여행공작소, 팔레스타인 올리브 오일로 스파게티 만들기, 공정무역 커피 나눔, 공정무역을 통해 얻은 설탕으로 달고나 만들기, 여행자 평화 헌책방, 여행자 벼룩시장 등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들로 마련됐다. 더불어 공정 여행자들의 기발한 생활 노하우를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우리 안의 아시아, 우리 안의 국경’을 통해
지난 3일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2002년 극단 파크 초연 후 6년 만에 관객들을 맞이하는 연극 ‘체크메이트’ 프레스콜이 열렸다. 극단 드림플레이의 이번 작품 ‘체크메이트’는 프랑스 작가 외젠느 이오네스코의 ‘왕은 죽어가다’를 재창작한 극으로 다소 무거운 주제인 ‘죽음’을 산뜻하고 밝은 분위기로 담아낸 작품이다. 연극 ‘체크메이트’는 주인공 ‘마태오’를 중심으로 무대 속 무대를 만들어 두 편의 드라마를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극중 ‘마태오’는 체크무늬 왕국을 배경으로 연극 대본을 쓰는 작가다. 그의 대본 속 체크무늬 왕국에는
국립극단(예술감독 최치림)의 두 번째 국가브랜드 공연에 소설가 최인훈의 ‘둥둥 낙랑 둥’이 선택돼 오는 12월 22일 막을 올린다. 연극 시리즈 ‘최인훈 연극제’ 이후 10년 만에 개막되는 연극 ‘둥둥 낙랑 둥’은 삼국사기의 ‘자명고’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소설가 최인훈의 천재적인 상상력을 통해 극의 감정을 더욱 힘 있게 그린 작품이다. 삼국사기에서 ‘자명고’는 ‘국가를 택할 것인가’ ‘사랑을 택할 것인가’의 문제를 놓고 비극적 결말을 나타냈다. 반면 최인훈 작가의 ‘둥둥 낙랑 둥’ 은 이후 스토리에 호동왕자의 의붓어머니를 낙랑공주
뮤지컬 ‘진짜 진짜 좋아해’가 작년에 이어 또다시 흥행을 예감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연일 매진과 전회 기립박수의 신화를 기록한 뮤지컬 ‘진짜 진짜 좋아해’가 오는 28일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2008년 초연 당시 함께했던 박해미, 박상면을 비롯해 배우 신애라, 개그맨 김진수, 천상의 소리꾼 오정해, 가수 ‘티아라’의 효민, 드라마 ‘아내의 유혹’에서 활약한 배우 변우민 등 쟁쟁한 스타들이 합류해 더욱 탄탄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음향편곡에 신해철과 지현수, 김세황 등 넥스트 멤버 전원
지난 26일 호주 골드코스트 퀸즈랜드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태평양영화상(APSA) 시상식에서 영화 ‘마더’의 배우 김혜자가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봉준호 감독의 화제작인 ‘마더’에서 김혜자는 살인 누명을 쓴 아들을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희생과 광기 넘치는 어머니 연기로 활약해 내외신 기자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에 김혜자는 국외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제18회 중국금계백화영화제’와 국내 ‘한국 영화평론가협회상’ ‘부산 영화평론가협회상’ ‘부일영화상’ 등 각종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한국 영화의 저력 발휘에
제30회 청룡영화상의 서막을 알리는 핸드프린팅 행사가 24일 오후 2시 영등포 CGV 아트홀에서 열렸다. 개그맨 심현섭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 청룡영화상의 주역들인 배우 손예진, 김윤석, 강지환, 소지섭, 한예슬이 참석했다.
한글문화연대(대표 고경희)는 23일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세종정신 계승과 한글 사랑 실천 서약서 낭독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김승곤(한글학회) 회장은 “광화문은 옛적부터 우리나라 행정 중심지였다”며 “이에 서울시가 세종대왕의 업적과 뜻을 기리기 위해 세종대왕 동상을 세운 것이다. 하지만 동상 건립 뜻과는 무관하게 주변 상가들은 영어 간판을 달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김 회장은 이어 “일부 사람들이 ‘세계화’를 앞세워 영어 간판을 세웠지만, 진정한 의미의 ‘세계화’는 우리 것을 세계에 나타내는 것”이라며 “국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