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지난 8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2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로 2회를 맞은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에서는 올 한해 오페라를 통해 한국을 빛낸 남녀 주역상과 앞으로 한국오페라 미래를 이끌어갈 남녀 신인상 등 총 12개 부문에 걸쳐 이뤄졌다.

이날 대상 수상에 빛나는 서울오페라앙상블(장수동 감독)의 오페라 ‘모세’는 로시니(Gioacchino Rossini) 작곡 오페라로 성경을 바탕으로 해 서정미와 기교가 돋보이는 최고의 걸작이다. 지난 2000년 서울오페라앙상블 장수동 감독 연출로 초연을 열어 2008년 고양 아람극장에서 한국 오페라 6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에 올라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은 바 있는 작품이다.

더불어 창작부문 대상엔 예울음악무대(단장 박수길)의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남녀 주역상엔 테너 이정원 씨, 소프라노 박미혜 씨가 수상했다. 앞으로 한국오페라계를 이끌어갈 남녀 신인상 수상이 진행돼 테너 김도형, 바리톤 한명원, 소프라노 박선휘,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씨가 수상했다.

이어 대한민국오페라대상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긍희), 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 서울경제·SEN TV의 공동 주최로 열린 이날 시상식에는 개인 또는 단체에게 주는 기업 특별상도 마련됐다.

기업 특별상에는 대한민국오페라 발전에 특별한 공로를 세운 수상자들이 선발돼 윤일문화(박종도 대표) 상에 바리톤 노희섭 씨, 서울경제신문(이종승 대표) 상 소프라노 고미현 씨, 클래식타임즈(장영갑 대표) 상 바리톤 최강지 씨 등이 수상했다.

한편 내년 1월 16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이번 수상자들의 제2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수상자 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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