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의 ‘밝아지는 수학’ 수업 속에서
벌어진 작고 소소한 72가지 일화로 보는
자존·창조·조화로워지는 교육의 핵심과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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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섭리수학 협동조합이 모두가 행복해지는 교육 에세이 ‘쌤, 저 뭐 달라진 거 없어요?’를 1일 출간했다.

교육 에세이 ‘쌤, 저 뭐 달라진 거 없어요?는 저자가 10년 동안 직접 수학 교육 기업 섭리수학(구 주무르는 수 요리방) 협동조합을 운영하며 시도했던 교육 실천들을 모은 점이 특징이다. 

다양한 아이들 그리고 학부모들과 동고동락, 동병상련으로 함께하며 일상적인 수업 속에서 겪은 교육 에피소드들을 담은 책으로 성적만이 중요시되고 우선시되는 교육 환경 속에 모두가 가지고 있을 고민을 에세이로 풀어낸다.

아이들은 묻는다. “수학 공부는 왜 해야 하나요?” “이건 왜 배우는 건가요?” 이에 대해 부모 역시 제대로 된 답을 주진 못한다. 

성적만이 우선시되는 교육 환경 속에 아이들 이야기에 귀 기울일 여유 없이 ‘이래야만 해’를 강요하는 교육, 어른 관점의 일방적인 교육이 진행되면서 어느새 소통은 단절되고 관계 결핍이 생겨난다. 

성적에 가려 아이의 다채로운 면을 보지 못하니 아이도 균형 있게 성장하기 어렵고, 아이도 없고 부모도 없이 성적만이 가장 중요한 본말전도의 상황이 일어나는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교육은 ‘자기를 사랑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이라며 “결국 자신과 아이들의 이야기 속에 우리가 찾는 ‘모두가 행복해지는 교육’에 대한 답이 있다”고 말이다.

‘쌤, 저 뭐 달라진 거 없어요?’는 자존, 창조, 조화편으로 구성돼 있다. 

자존편에서는 ‘자기 사랑’, 창조편에서는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모습’ 그리고 조화편에서는 ‘같이 함께 더불어 하는 즐거움’을 주제로 수업 중 아이들과 혹은 평소 학부모들과의 일상적인 교류·공감·소통 속에서 아이들의 자존감이 살아나고 창조력을 키워가며 주변과 조화롭게 어울려 가며 밝고, 맑고, 찬란해져 가는 과정을 잔잔하게 그려내고 있다. 모든 에피소드가 실제 교육 사례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 울림이 크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아이, 부모 그리고 선생님이 자기 사랑을 바탕으로 가르치고 배우며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나, 너 우리 모두가 자존·창조·조화로워지는 섭리적인 교육이 보편화·일반화·평범화하기를 기대한다.

섭리수학 협동조합은 창조적인 요리와 미션으로 ‘놀이하는 수학’ 콘텐츠를 누구나 즐겁게 배우며 부모와 아이 모두 자존, 창조, 조화로워지며 밝아지는 수학 콘텐츠를 보급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밝아지는 수학 교육을 통해 수포자, 기초 학력 미달, 소득에 따른 교육 기회 불균등 문제를 해결하고 경력단절여성 및 취약계층 강사를 양성하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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