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손예은 기자] 그룹 동(動)·시대가 창단 15주년을 맞이해 연극 ‘원더풀초밥’ 앵콜 공연을 연다.연극 ‘원더풀초밥’은 파장 직전의 ‘원더풀초밥’ 가게의 요리사이자 주인인 ‘신기손’이 주인공으로, 그가 자신의 시원찮은 초밥 실력에 잔뜩 풀이 죽어 가게 문을 닫으려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그때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 모르는 소녀 ‘떠돌이 따라’, 매일밤 가게를 찾아와 끼니를 해결하는 ‘쓰레기통할매’, 수려한 몸매와 얼굴을 지닌 생기발랄 노래방 출장 도우미 ‘비너스NO.5’, 사랑중독 인터넷소설작가 ‘진순애’, 어디선가
세계 최대 규모의 쓰레기 매립지에서 일어난 잔잔한 감동현대예술이 부여하는 삶의 터닝포인트 담담히 담아내[천지일보=이현정 기자] “거리에 나를 내팽개칠 바에는 여기서 정직한 노동의 대가를 받는 게 훨씬 좋죠. 냄새는 역겹지만.”세계 최대 규모의 쓰레기 매립지에서 재활용 쓰레기를 주워 생계를 유지하는 브라질의 ‘카타도르’.최악의 여건으로 몰리게 되면서 결국 생계를 위해 재활용 쓰레기 줍기에 나선 이들은 자신의 노동을 ‘정직한 노동’이라고 표현하며 살아가지만 내면에는 말 못할 상처들로 가득하다.쓰레기 매립장이 더러운 곳이라는 걸 누구보다
[천지일보=김민지 기자] “돈 모으고 싶다면 이제는 현명한 지출이 대세다.”최대의 온라인 재테크 커뮤니티, 다음(daum)의 짠돌이카페. 아끼고 모으고 불리는 데 관심 많은 80만 명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절약&재테크 노하우를 겨루는 슈퍼짠돌이 대회를 열었다. 그 중에서 가장 열렬한 지지를 받고 선발된 슈퍼짠 9인. 평균 월급 250만원인 책의 주인공들은 성별도 나이도 직업도 모두 다르지만, 사소한 소비습관의 변화가 인생을 바꿨다고 입을 모은다. 독자들은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주인공의 가계부를 훔쳐보고 공감하고 자극받으며, 자신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가을철 조선왕릉 내 문화재 화재대응을 위한 합동소방훈련이 시행된다.문화재청 조선왕릉관리소(소장 나명하)는 오는 17일부터 11월 29일까지 구리 동구릉 등 16개 왕릉(원·묘 포함)에서 ‘가을철 화재대응 합동소방훈련’을 펼친다.이번 가을철 합동소방훈련은 화재 발생 상황에서 현지 능관리소와 관계기관별 임무와 역할 등 기능을 명확하게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또 훈련과정에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찾아내 화재대응 매뉴얼을 실제상황에 맞게 보완함으로써,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위기대응 능력을 향
문화재훼손·안전사고 등 매년 증가길거리 상인들로 주변 통로 비좁아야간이라 위험↑… 관리 인력 부족[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지난 주말 경복궁을 찾은 관람객이 이 기간 내 하루 평균 4만여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문화재청이 지난 22일부터 5일간 경복궁 야간개방을 시행하면서 주말까지 이어져 관람 인원이 최고에 다다른 것으로 분석된다.하지만 많은 국내외 시민이 한국의 문화재를 보기 위해 찾는 것은 좋은 일이나 안전사고 문제가 뒤따라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궁궐 개방(무료․야간)은 대부분 국가적인 행사나 특별한 날에 이뤄진다. 기
[천지일보=김민지 기자] 는 인생의 중턱에 선 주인공 매기와 그의 남편 아이러의 이야기다. 결혼한 지 28년 된 부부는 늘 꿈꿔왔던 것과는 전혀 다른 자신들의 현실에 놀라고 실망한다. 그들은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일상에 삶을 낭비해왔다는 회한이 들기에 이른다. 그러던 어느 날 부부는 친구 남편의 장례식장을 가기위해 토요일 오전 8시경부터 움직이기로 계획한다. 저자 앤 타일러는 그로부터 약 14시간동안 있어지는 부부의 이야기를 예리한 심리묘사와 유머감각으로 섬세하게 풀기 시작한다.그는 부부의 현재와 과거를 정교하게 맞물려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문학은 권력으로 나아가는 지름길도 아니요, 출세의 방편도 아니다. 더구나 가난한 자의 주린 배를 채워 주지도 못하고, 폭력에 노출된 약자의 방패막이도 되지 못한다. 문학은 써먹을 수 없는 것인데, 역설적으로 그 써먹지 못함을 써먹는다. 문학은 억압하지 않으므로 사람을 억압하는 것들의 부정적 힘을 드러낸다. 그 부정적인 힘의 실체를 드러냄으로써 세계가 바뀌어야 한다는 당위에 대한 인식에 이르게 한다. 문학은 그것을 논리로써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감동이나 혼의 울림’으로 보여 준다.”(p170)시인, 소설가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이 책에서 설명하는 ‘빅데이터’는 단순히 용량이 거대한 데이터를 의미하는 게 아니다. 나름대로 개념을 정리하자면 빅데이터란 보통 수십에서 수천 테라바이트 정도의 거대한 크기를 갖고, 여러 가지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으며, 생성-유통-소비(이용)가 몇 초에서 몇 시간 단위로 일어나 기존의 방식으로는 관리와 분석이 매우 어려운 데이터 집합을 의미한다.그렇다면 왜 요즘 사람들은 빅데이터에 열광하는가? 이유는 그 유용성에 있다. 빅데이터 수준으로 큰 데이터를 다룰 수 있게 되면, 우선 정보의 왜곡을 줄
지자체 “인원·예산 없다” 핑계만 전문가 “예산 낭비 줄이면 해결 가능”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지방문화재의 허술한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충청북도 옥천군 안내면에 위치한 역사의 현장 후율당(後栗堂). 조선 중기 문신이며 의병장인 중봉 조헌(1544~1592)이 스승인 율곡 이이(1536~1584)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한 곳이다. 현재 후율당은 충청북도 기념물 제13호로 지정돼 있다. 임진왜란 당시 중봉은 이곳에서 의병을 일으켰고, 1600여 명을 모아 영규대사의 승병과 합세해 청주를 수복하는 공을 세
[천지일보=임대건 시민기자] (사)자원봉사단 만남 서울경기북부연합회 산하 작은사랑봉사회와 청소년문화연대 ‘더삶’이 주말을 맞아 나라꽃 무궁화 가꾸기 및 환경정화에 나섰다. (사)만남 동작영등포지부 작은사랑봉사회는 19일 여의도 한강공원 마리나 요트클럽 앞 무궁화동산에서 ‘나라꽃 무궁화 가꾸기 및 한강 환경정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에서 시행하는 2012년 기획봉사 첫 번째 프로젝트 나.서.자.(나와 서울과 자연을 위한) 프로그램 중 하나로 나라꽃 무궁화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친환경 무궁화나무를 가꾸는 활동이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우리는 서로 다른 삶을 살지만 대부분 같은 문제로 고민한다. 그 중 하나가 ‘정리’다. 쓰레기가 쌓여 있는 책상, 빨래가 널려있는 소파, 무엇이 어디 들어있는지 알 수 없는 냉장고… 하나같이 ‘정리 대상’이다. 제목을 보면 알겠지만 정리에 대한, 정리를 위한 책이다. 대상은 모든 분야를 포함하고 있다. 간단한 공간 정리에서부터 시간 정리, 인맥 정리를 함께 설명한다. 사실, 우리가 정리를 해야만 하는 이유는 자명하다. 정리하지 않으면 원하는 성과를 만들어내지 못할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것들이 쌓이는 혼란 상
미술관 큐레이터인 A씨는 평소와 다름없이 미술관에 출근하자마자 전시실로 향했다. 그러나 오늘 전시실로 향하는 그의 발걸음은 평소와는 달랐다. 어제 전시 개막식의 열기를 한 번 더 느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어제의 전시회 개막식은 요즘 유행하는 말로 대박이었다. 유례없이 많은 귀빈들이 참석을 해주었고 또한 끝없는 찬사가 이어졌다. 평소 감정표현이 없기로 유명하신 관장님께서도 한층 고무되어서 얼굴이 상기될 정도였다. 그로서는 오랜만에 느끼는 벅찬 감격이었다. 작품 설치 중의 어려움과 여러 가지 난관은 모두 사라지고, 전시회의 성공을
일찍이 해외생활 경험한 젊은층 중심으로 매년 확산 “의미도 모르면서”… 서구 문화 마구잡이 수용 지적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할로윈(Halloween) 풍습이 무분별하게 국내로 유입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는 해를 거듭할수록 할로윈 축제가 빈번해지면서 본질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30일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에서 코스튬플레이를 한 내외국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29일 개막한 ‘2011이태원 지구촌&세계문화축제’에 참여할 겸 할로윈을 즐기기 위해 모였다. 다소곳한 공주를 비롯해 늑대인간,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우리나라 대통령들은 어떻게 공부를 했을까?’ 누구나 한번쯤은 물어볼 만한 질문이다. 상식적으로 대통령은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 도전할 수 있는 자리고, 실제로도 역대 대통령들은 공부를 잘했다 이 책은 전교 1,2등을 다퉜던 김대중·노무현·이명박 대통령의 공부법을 비롯해 1년 만에 영어 도사가 된 이승만 대통령의 공부법 등을 고스란히 담았다. 저자는 “역대 대통령은 단순히 교과서 공부에 그치지 않고 부지런히 인생 공부를 하면서 남보다 앞서갔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서두에서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먼저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이전에는 등한시했던 ‘노동’과 ‘빈곤’의 문제를 날카롭게 통찰하며 문학계의 판을 흔들었던 황석영 작가는 신간 에 사회 밑바닥에서 고군분투하는 소년의 성장이야기를 담았다. 작품은 정통적인 리얼리즘에서 벗어나 문명과 자연의 경계를 그리는 새로운 세계를 구축한다. 더 나아가 작가는 작품을 통해 끝없이 만들어서 쓰고 버리는 욕망에 의해 지탱되고 있는 우리의 삶을 직시한다. 소설은 1980년대 서울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인 꽃섬(난지도의 옛 이름)을 배경으로 그곳을 생활터전으로 삼고 사는 빈민들의 이야기
소금강 근처서 그린 캠페인 펼쳐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외적인 모습만 가꾼다고 미인인가요, 우리가 터전 삼아 살고 있는 지구의 소중함을 알고 내면도 가꿀 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미인이죠.” 2011 미스 글로벌 뷰티 퀸 세계대회(이하 MGBQ)에 참가한 60여 개국의 미녀들이 입은 녹색 티셔츠에는 지구를 수호하고 있는 여성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이는 이번 대회의 심볼이다. 미인들은 대회 4일째인 5일 심볼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강원도 강릉 소금강 근처에서 쓰레기를 줍고 나무를 심는 등 그린 캠페인을 펼쳤다. “여러분이 집에 돌아
(대전=연합뉴스) 대전 유성구 금고동 쓰레기 제2매립장 조성현장에서 분묘 이장중 조선시대 미라와 복식 등이 발굴됐다. 3일 대전 선사박물관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유성구 금고동 쓰레기 제2매립장 조성현장(금고동 산 110-3)에서 안정(安定) 나(羅)씨 종중 분묘(14기) 이장 중 미라 3구와 140점 안팎의 복식(의류), 명기(明器) 등이 출토됐다. 금고동 안정 나씨 종중은 조선 중기 선조대에 2대에 걸쳐 청산(현 충북 옥천군 청산면 일대)현감을 배출하는 등 이 지역의 대표 사족(士族)이다. 선사박물관은 3일 미라 및 출토복식
‘쌀통’도 사연 담기면 무서워지는 법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골목길 코믹 호러’ 장르가 탄생했다. 이라는 연극이다. 제목만 들어서는 이웃끼리 쌀을 나누는 훈훈한 이야기 일 것만 같은데, 장르가 호러라고 하니 예사롭지 않다.하지만 연출자가 배우 선욱현이라는 것을 알면 작품에 대한 호기심이 반쯤 풀린다. 그는 TV와 스크린을 통해 낯익은 얼굴이다. 그는 1995년 신춘문예 등단 후 연극 등을 발표해 왔다. 이 작품들은 일상 가운데 사람 간의 사소한 충돌에서 시작한 사건으로 경악스러운
[천지일보=장은진 기자] “친구와 함께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어!” 숲 속의 사랑스러운 곤충 친구들을 만나러 떠나보자. 우리에게 친숙한 애니메이션 외에도 영화 의 원작 등을 탄생시킨 ‘타츠노코 프로덕션’에서 을 내놓았다. 꿀벌 ‘하치’에게서 처음 왠지 모를 친근함을 느낄 것이다. 1974년 국내에서도 방영된 적 있는 추억의 애니메이션 주인공 하치는 1970년 ‘해치의 모험’으로 태어나, 지브리가의 ‘토토로’보다 선배다. 어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는 사적 제416호 ‘제주삼양동선사유적’ 주변 9필지 4230.5㎡를 사적 문화재구역으로 추가지정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추가지정 구역은 최근 정비된 유적의 문화재구역과 연결돼 유구의 분포가능성이 매우 높은 곳이다. ‘제주삼양동선사유적’은 1997년 제주시 삼양동 일대 부지에 대해 토지구획정리 사업을 추진하던 중 발견된 선사유적이다. 기원전 1세기 전후의 집터 236기, 석축담장·쓰레기 폐기장·마을 외곽 도랑유구 등 대규모 마을유적이 발굴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