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피부는 스트레스에 지친다. 심한 온도 차, 건조한 날씨, 차가운 바람, 과도한 실내난방, 운동부족, 극심해지는 피부 가려움증 등 피부주위엔 온통 적뿐이다. 가렵고 붉어지는 ‘피부건조 증’…보습제 발라야30대 직장인 신나라 씨는 겨울철만 되면 다리가 심하게 가렵고 피부가 붉어진다. 피부과를 찾은 신 씨에게 내려진 병명은 피부건조증. 피부건조증은 각질층이 약해지고 갈라지면서 수분이 증발해 가려움증을 느끼는 질환이다. 과거에는 노년층에서만 주로 발병했지만 난방시설의 발달과 잦은 샤워문화가 확산되면서 겨울철 피부 관리의 불청객으로
노화이론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 인간이 품어 온 무병장수의 꿈이 이루어질 날이 있을까. 공상영화 같은 내용들이 현실로 되는 것을 보면 꿈만은 아닌 것 같다.올해 노벨의학상은 새로운 노화방지이론을 제시한 캐롤 글라이더 존스 홉킨스 의대 교수, 엘리자베스 블랙번 박사와 워드 휴즈 의학연구소의 잭 조스택 박사에게 돌아갔다. 그들은 염색체 말단에 있는 염기서열인 ‘텔로미어(telomere)’의 생성효소인 ‘텔로머라이제(telomerase)’를 발견하고 이를 통해 세포 노화메커니즘을 규명했다.그동안 노화이론으로 활성산소이론(불완전 활성산소가
조계종 군종교구장 자광스님의 불자 인생은 50여년 전 시작되었다. 6.25 전란을 겪으며 삶의 의미를 고민하던 사춘기 시절, 지나가던 남루한 염의 차림의 만행 중이 ‘부처님의 제자’가 되길 권했다. 며칠 심사숙고 끝에 그가 일러준 대로 지리산 화엄사를 찾아가 출가했다. 군종교구장은 400여개의 육ㆍ해ㆍ공군 법당과 소속 130여명 군종 스님을 총괄 관리하는 직책이다. 은은한 차(茶)향이 감도는 집무실에는 많은 이들이 수시로 오가며 스님께 지혜를 구했다. 삶의 지혜를 구하는 기자의 질문에 자광스님은 “멍텅구리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향후 인류는 백신개발과 새로운 세균출현 및 변종세균과 새로운 싸움이 시작되는 시대에 돌입한 느낌이 든다. 참으로 백신이 인류에 기여한 바는 매우 크다. 1796년 영국의 제너가 종두 백신 개발로 지구 상에서 곰보자국으로 고민하는 시대는 없어지고 접종 스케줄도 없어졌다. 얼굴 곰보자국만보면 나이를 맞추는 분도 있다. 종두가 창궐했던 해가 있었기 때문이다.최근 버스를 타고 가다 사래가 들려 기침을 심하게 한 일이 있었다. 손으로 막고 기침을 하는 나의 모습을 보고 버스 안에 있던 사람들이 따가운 눈초리를 보내기 시작했다. 운전기사도 유
선수들의 환호, 그것은 또 다른 볼거리다. 경기 뒤의 보너스 이상으로 선수들의 진면목을 볼 수 있게 한다. 승리의 기쁨에 도취해 환호하는 선수들의 맑고 깨끗한 역동적인 장면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큰 감동과 여운을 느끼게 해준다. 환호하는 선수들의 표정은 제각기 다른 사람들의 얼굴만큼이나 다양하다.지난 8월 미 PGA 선수권대회에서 한국골프 사상 첫 메이저대회 대관을 거머쥔 ‘제주도 사나이’ 양용은은 우승을 차지하는 순간 18번 그린 위에서 캐디백을 번쩍 들어 올리며 환호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세계 최강 타이거 우즈를 꺾고 믿어지지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100주년을 맞아 안 의사 추모 붐이 일고 있다. 안 의사를 주인공으로 한 창작뮤지컬 ‘영웅’이 다음 달 개막을 앞두고 있고 한 조간신문에는 그를 소재로 한 소설도 연재 중이다. 순국 100주년이 되는 내년이 되면 아마도 각종 이벤트가 더 줄을 이을 것이다. 하지만 바로 이런 안 의사 재조명 열기와는 어울리지 않는 한심스러운 일이 최근 빚어졌다. 이미 보도를 통해 알려졌지만 의사님의 동상이 국회에 사실상 방치된 사건이다. 사단은 이렇다. 재중 사업가 이진학 씨는 2006년 1월 16일 중국 하얼빈 광장에
개각에 따른 새 장관후보자들이 발표되자마자 후보자들에 대한 각종 문제 사안들이 불거져 나오고 있다. 이번에도 역시 예외 없이 한 나라를 이끌어갈 ‘파워엘리트’들의 법적, 도덕적 흠결들이 연이어 드러나고 있다. 개각 때마다 되풀이되는 연례행사다.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는 먼 이웃나라에나 해당되는 얘기처럼 들린다. 후보자들에게 거론되는 레퍼토리도 천편일률적이다. 위장전입, 논문표절, 병역기피 의혹 등등. 외국유학생 출신은 대개가 본인 또는 자녀의 병역문제나 이중국적 문제가 도마에 오르고 부동산이 좀 있는 분들은
북한의 기습적인 댐 방류로 임진강 모래섬에서 캠핑하던 야영객 6명이 목숨을 잃었다.사람의 목숨은 어느 누구의 것이든 우주와도 안 바꾸는 존귀한 것인데 4천만 톤의 황강댐 폭류(瀑流)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렇게 많은 물을 일시에 내보내면서 사전에 말 한 마디 없었던 북녘 사람들의 양식이 참으로 의심스럽다.지구상에 이같이 미개한 짓을 태연히 하는 나라는 북한 말고는 없을 것이다. ‘같은 민족’이니 ‘형제’니 ‘핏줄’이니 하는 언사(言辭)에서 우리보다 훨씬 앞서 가는 사람들이 형제의 목숨을 이렇게 함부로 앗아가다니… 도무지 그들을 알
인터뷰싱(V. R. Singh: 인도, 국제 IEEE 편집위원) U-그린 포럼 위원 &에릭 그린버그(Arik Greenberg: 미국 국제 그린대학 부총장) U-그린 포럼 공동 대표지난 3일 천지일보 창간식과 함께 천지일보가 주관하는 국제 유비쿼터스 그린 포럼(이하 U-그린 포럼)이 창단됐다. 포럼 창단취지에 대해 정창덕((사)한국유비쿼터스학회장, 고려대 교수) U-그린 포럼 공동대표는 “세계를 선도하는 국제 유비쿼터스 그린 포럼이 될 것”이며 “천지일보와 함께 세계인을 리드하고, 환경을 리드하고 창조적 변화를 리드하고 공유하는 창
천지일보가 주관하고 (사)한국유비쿼터스학회와 협회(회장 정창덕 교수) 및 창조성개발학회가 후원하는 국제 유비쿼터스 그린 포럼(이하 U-그린 포럼)이 지난 3일 창단식을 가졌다. 세계 석학들이 U-그린 포럼을 통해 제시할 저탄소 녹색성장 방안은 현 정부가 추진하는 친환경 정책과 유엔 환경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올 2월 정부는 기후변화, 저탄소 교통체계구축, 신재생에너지 생산 등을 포함하는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을 확정했다. 이와 관련 유엔환경계획(UNEP)은 8월 20일 ‘한국의 녹색성장 정책 중간보고서(Overvie
잘못된 비데사용이 악화시킨다.성인 두 명 중 한 명이 가지고 있고, 가장 입원을 많이 하는 질환은 무엇일까?바로 치질이다. 말하기 어려운 부위의 질환이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훨씬 많은 사람이 치질로 고민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치질은 치핵, 치열, 치루, 탈항, 항문 가려움증을 통틀어 말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전체 치질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치핵을 치질이라고 부른다.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이나 항문 주변에 생기는 농양인 치루와 달리 치질은 항문 주변 혈관에 울혈이 생겨 멍울이 잡히는 증상으로 겨울철 혈액순환이 둔해지면 증상
일반 감기와 증상 유사… 치료제는 증상 발현 48시간 내 맞아야지난 주말 연이은 신종플루 감염환자의 사망으로 신종플루에 대한 공포심이 확산되고 있다. 바이러스 활동이 잠잠해지는 여름에 사망자가 발생함으로써 날씨가 차가워지면 신종플루 바이러스 활동이 더욱 왕성해지면서 환자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신종플루는 인류에게 아직 면역력이 생성되지 않은 바이러스가 원인이기 때문에 초기대응과 예방법이 중요하다. ▲일반적인 독감과 다른 점은?신종플루 바이러스가 기도를 통해 침입해 세포를 파괴하는 질병으로 평균 사망률은 0.1%다.
하루 2시간 이상 TV 시청한 어린이 집중력장애 위험 커컴퓨터게임을 할 때는 몇 시간씩 꼼짝 않고 집중하는 아이가 공부엔 전혀 집중을 못 한다면 집중력장애일 가능성이 크다. 집중력장애는 모든 일에 집중을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누구나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는 집중한다. 문제는 공부나 업무 등 본인이 해야 할 과제에 집중을 하지 못 한다는 것이다. TV 등 강한 자극이 어수선한 아이 만든다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는 집중력이 부족하거나 이와 관련한 뇌 발달이 더딘 아이들이 앓는 질환이다. 그렇다면,
엉뚱한 일을 했다고 상사로부터 자주 야단맞는다면 청각주의력 부족을 의심해 봐야 한다.청각주의력이란 오감 중 소리에 집중하여 지시에 따라 실행하는 능력을 일컫는 말이다. 청각주의력이 부족한 사람들은 귀를 통해 들어온 청각정보가 뇌에 입력되지 않는다. 자주 되묻거나 지시를 정확히 수행하지 못해 어른의 말을 안 듣는 것처럼 오해를 받기도 한다. 이는 처음부터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흘려들었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청각주의력 높이면 성적도 오른다다행히 청각주의력 훈련은 생각보다 그다지 어렵지 않다. 청각주의력 훈련을 통해 주의
스트레스와 빌딩증후군이 주범회사원 김성실 씨는 오후시간만 되면 머리가 지끈거리며 피로감이 몰려와 고민이다. 최근 들어 급속히 두통의 강도와 횟수가 잦아져 병원에서 정밀검사도 받아봤지만 별다른 진단은 나오지 않았다. 김 씨처럼 두통을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많지만, 두통이 기질적인 이상을 동반하는 경우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현대인이 겪는 두통의 주원인 ▲스트레스, 속병, 탁한 혈액현대인이 주로 경험하는 두통의 원인은 크게 ‘혈액 속 노폐물 증가(어혈)’와 ‘빌딩증후군’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일명 어혈의 악화요소는 스트레스, 만성위장질
발바닥 통증 무시하면 만성화 돼… 수건, 야구공 스트레칭 효과만점더위에 맨발에다 샌들을 신은 여성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시원한 겉모습처럼 발도 과연 즐거워하고 있을까.무거운 체중을 유지하느라 고생하는 발의 하소연도 알아야 들린다. 발바닥에 심한 통증이 오는 ‘족저근막염’과 지저분한 질환의 대명사로 불리는 ‘무좀’이나 감추고 싶은 발바닥 ‘굳은살’과 ‘발 냄새’ 제거방법까지 노출의 계절에 대비한 발 건강법을 살펴보자. 흔히 겪는 발 질환과 예방법▲족저근막염아침에 일어날 때나 앉았다 일어날 때 발바닥에 심한 통증을 느낀다면 ‘족저근막
잇몸병 등 방치하면 혈관질환 사망위험 높아져과학의 발달로 인체를 대신하는 첨단 인공장기가 개발되고 있지만, 혈액을 대신할 수 있는 물질은 아직 없다. 몸은 내가 먹는 것으로 구성된다. 좋은 공기와 음식, 물을 마시면, 산소가 풍부한 건강한 혈액을 구성하게 되고 이는 각 장기의 노폐물 배설을 도와 건강을 유지케 한다.혈액순환이 잘 돼야 건강하다는 기본 상식은 있지만 이 혈액을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하는지, 혈액으로 올 수 있는 질환은 무엇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우리나라에서는 2002년에만 5만 5000명이 심혈관 및 뇌혈관질환 등
‘벨라루스’라는 국명은 ‘하얀 러시아’에서 유래된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평지가 대부분인 이 내륙의 작은 나라가 색채마술사 샤갈의 나라다. 정치가이자 세계적 핵물리학자인 슈슈케비치(Stanislau Stanislavavich Shushkevich)는 벨라루스의 첫 독립국가 원수(구 소비에트 최고회의 및 의회 의장: 대통령제 도입 전)로 1991년 9월부터 1994년 1월까지 역임했다. 재임기간 동안 자유시장 정책과 민주적인 개혁을 지지하고 독립국가연합 설립에 주요한 역할을 했으며 현재는 야당 당수를 맡고 있다. 지난달 25일 한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