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라국립박물관과 협력, 문화재 380점 전시 [천지일보=이경숙 기자] 국립경주박물관이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오는 2월 21일까지 일본의 고훈(古墳)시대를 조망하는 특별전 ‘일본의 고훈문화’를 개최한다. 일본 나라국립박물관의 특별협력으로 이뤄진 이번 전시회는 일본 내 9개 기관에서 출품한 380점의 문화재가 전시한다. 이 가운데 일본의 국보가 29점, 중요문화재가 197점이다. 아울러 당시 한일교류의 일면을 보여주는 우리 문화재 20점이 비교자료로서 함께 선보인다.‘고훈’은 한자어 ‘古墳’의 일본어 발음으로 古墳이라 하
[천지일보=이경숙 기자] ‘한국 연극의 산 증인’으로 불리는 배우 백성희가 지난 8일 오후 11시 18분께 향년 91세의 나이로 운명했다.고인은 서울의 한 요양병원에서 입원하고 있던 중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백성희는 1943년 극단 현대극장 단원으로 입단, ‘봉선화’로 연극계에 데뷔했다. 데뷔 이후 70년 넘게 한 길만을 걸어왔던 그는 한국 연극사의 산증인으로, 2010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배우의 이름을 따서 지은 ‘백성희장민호극장’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은 오는 12일 오전.
수리 기술자 경력관리 도입기존 제도 미비점 개선·보완[천지일보=이경숙 기자] ‘문화재수리 등에 관한 법률(문화재수리법)’의 일부개정 법률안이 지난달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문화재 수리제도의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법률의 주요 개정내용은 ▲문화재수리기술자·기능자 경력관리제도 도입 ▲문화재수리업자의 수리능력 평가 및 공시제도 도입 ▲감리기능 강화를 위한 책임감리제도 도입 ▲하도급계약 적정성 심사제도 도입 ▲문화재수리 시 부정한 청탁에 의한 재물 제공 금지 규정 마련 등 문화재수리 분야에 필요한 제도를 신규로 도입하고 제도 운영
조선왕조의궤 등 10건 국보 지정 예고조선만의 독특한 전통, 예법 중시 여겨200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 [천지일보=이경숙 기자] 조선왕조의궤 등 10건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조선왕조의궤는 조선왕조에서 길례(吉禮)·흉례(凶禮)·군례(軍禮)·빈례(賓禮)·가례(嘉禮)를 비롯한 여러 대사(大事)를 치를 때 후세에 참고가 될 수 있도록 그와 관련된 내용을 글과 그림으로 자세하게 정리한 책이다. 의궤는 태조 때 최초로 편찬하기 시작해 일제강점기까지 계속됐으나, 조선 전기 의궤들은 임진왜란 때 대부분 소실되었고 현
[천지일보=이경숙 기자] 창조경제의 핵심 산업인 문화 콘텐츠 육성을 위한 융복합 문화 클러스터인 ‘문화창조융합벨트’가 본격 운영된다. 2016년에는 전문 융·복합 코디네이터와 프로젝트 예산 지원을 통해 입주기업 간 협업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융·복합 콘텐츠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관광호텔 건립 규제 완화관광산업 관련해 중저가 비즈니스호텔 건립규제가 완화된다. 내년 3월(잠정) 이후에는 서울·경기 지역의 유해시설이 없는 100실 이상의 관광숙박시설은 학교 출입문으로부터 75m 이상 떨어진 구역에서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2013년 9월 성벽붕괴 정밀조사성벽 보존상태 정밀 분석·분류등급별 판정기준·관리법 제시[천지일보=이경숙 기자] 지난 2013년 9월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공주 공산성(사적 제12호)의 지반침하와 성벽붕괴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2014~2015년에 걸쳐 공주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이찬희)에서 정밀조사를 진행해왔다. 정밀조사는 ▲보존(성벽 거동계측) ▲ 지질 및 지반 ▲구조(성벽 구조 분석) ▲수리(지하수) 등 5개 분야에 걸쳐 종합적으로 이뤄졌다. 연구 결과 성벽붕괴는 오랜 기간 빗물이 성벽에 침투하면서 성벽 뒤채움부의 흙
[천지일보=이경숙 기자] 독립기념관이 천안축산업협동조합과 함께 오는 1월 1일 오전 6시부터 흑성산(519m) 정상과 경내 ‘통일염원의 동산’에서 ‘2016년 온 겨레 한마음 새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10회째 열리는 해맞이 행사는 ▲일출 전 행사 ▲일출행사 ▲타종행사로 구분해 진행할 예정이다. 일출 전 행사로는 새해 온 겨레의 발전을 기원하는 ‘참가자의 새해소망 말해보기’ ‘명상’ 등이 준비돼 있다. 일출(예정시간: 7시 44분)이 시작되면 해오름 카운트다운과 함께 행사장에서 배부한 오색 소망풍선을 하늘로 날려 보내며 새해
[천지일보=이경숙 기자] 국립한글박물관이 연말연시를 맞아 새해 소망을 그려볼 수 있는 ‘한글로 꾸미는 소망나무’,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막을 여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동화뮤지컬 ‘페페의 꿈’, 한글 관련 퀴즈를 맞히면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세종대왕 한글퀴즈’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한글로 꾸미는 소망나무는 한글 자음 모양 카드에 자신의 새해 소망·바람·사랑의 마음을 담아 편지를 써 나무에 걸어 보는 프로그램으로 14개 자음 모양 카드에 편지를 쓸 수 있다. 22일부터 시작해 다음 달 15일까지 국립한글박
[천지일보=이경숙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다음 달 5일부터 3월 6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창작뮤지컬 신작 릴레이’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창작뮤지컬 신작 릴레이’에서는 2015년 창작뮤지컬 우수작품 제작지원에 선정된 작품들의 데뷔 무대로 마련됐다. 지난 5월 시범공연 실연심사를 거쳐 최종 5작품이 선정됐으며, 평균 2년 이상의 준비 과정 끝에 문예진흥기금의 지원을 통해 무대에 오르게 된다. 올해 초 ‘파리넬리’ ‘바람직한 청소년’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 등 2014년 우수작품 제작지원에
성의 구조, 축조시기 밝힐 수 있는 중요 단서[천지일보=이경숙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서울특별시 송파구 풍납동 강동대로 3길 5(구 태양열주택부지)에서 ‘풍납토성 동성벽 외곽 추정 해자 부지’ 발굴조사 중 ‘해자’를 확인했다고 밝히며, 22일 현장을 공개한다. 지난 5월부터 진행된 이번 조사는 풍납토성 성벽과 해자(垓子)의 성격을 규명하기 위해 추진해 오던 것으로, 그동안 추정으로만 알려진 해자를 처음으로 확인했다.풍납토성 해자는 완만한 경사도를 둔 체성부(體城部)의 말단부에 마치 역사다리꼴 형태로 조성됐다. 해자 규모는
23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전시‘신화 속의 원숭이’ 학술강연 진행[천지일보=이경숙 기자] 국립민속박물관은 2016년 병신년(丙申年) 원숭이해를 맞아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특별전을 오는 23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Ⅱ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장승업필 송하고승도(張承業筆松下高僧圖)’ ‘안하이갑도(眼下二甲圖)’ 등 원숭이와 관련된 자료 총 70여점이 소개된다.또한 특별전과 아울러 올해로 17번째 이어져 오는 띠동물 학술강연회가 ‘우리 문화와 신화 속의 원숭이’란 주제로 23일 오후 2시부터 5시
[천지일보=이경숙 기자]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오픈콘서트홀에서 코레일 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 이선영)가 12월 정기음악회를 개최했다. 서울역을 지나가던 시민들과 열차 승객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은 고품격 여행정보지 ‘KTX매거진’ 발행, 공기업 사회적 책임수행 ‘스포츠단 운영’, 문화융성의 대표모델 ‘코레일 심포니오케스트라’, 지역문화 중심 ‘코레일 역사 문화공연’, 셀프티켓 ‘코레일톡’ 등 고객과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천지일보=이경숙 기자] 내년 2월부터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서 음악 한 곡을 스트리밍 또는 다운로드할 때 작곡·작사가, 가수, 음반제작자 등 권리자들이 받는 저작권료가 적게는 17%에서 많게는 91%까지 늘어난다.문화체육관광부는 16일 창작자 권익 강화를 위한 ‘음원 전송사용료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선방안은 권리자·사업자·소비자와 정부가 오랜 기간 협의한 결과로서 이해관계자 상생을 통한 음악 산업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다운로드 상품의 권리자, 서비스사업자 간 수익배분 비율을 기존 60:40에서 국제 기준인 70:30으로 변
1988년 무용단 ‘화이트 웨이브’ 창단덤보 댄스페스티벌, 뉴욕 5대 댄스축제 미국 BAM 초청공연작 ‘Eternal NOW’빠르면 내년, 한국 공연 계획 있어[천지일보=이경숙 기자] “춤은 춤이어야 한다. 안무가는 자신의 춤사위를 통해 내면에 담고 있는 철학을 고스란히 관객들에게 전달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서일까. 무용동작 하나하나 근육 하나하나의 섬세한 움직임이 관객의 감성을 자극시킨다. 그리고는 이내 탄성을 자아내게 만든다. 몸은 움직임의 도구가 된 듯하다.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한 빌딩에서 안무가 김영순 예술감독과 짧은
세종문화회관 신년음악회 어제와 오늘 新舊 공존하는 무대소리꾼 이자람, 하림·민영치 출연 관현악·국악·합창 등 무대 올라[천지일보=이경숙 기자] 세종문화회관이 오는 1월 7일 신년음악회 ‘어제를 비추어 내일을 열다’를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매년 관객들과 함께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마련된 신년음악회는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기획공연으로, 2013년부터 안숙선 명창, 장사익 등 전통예술을 대표하는 예술가들과 함께 국악 장르로 새롭게 자리매김해왔다. 2016년을 여는 이번 신년음악회는 전통음악의 대중화와 장르 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
루벤스·반다이크·브뤼헐 등 거장들 대표작 국내 최초 공개 총 4부 다양한 형태 작품 전시 큐브 형태 ‘예술의 방’ 이색적 [천지일보=이경숙 기자] 유럽 최고의 화가로 불리는 거장 피터르 파울 루벤스(Peter Paul Rubens)의 작품과 왕립박물관 중 하나인 리히텐슈타인박물관의 소장품 약 120여점이 국내 최초로 소개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기획특별전의 일환으로 ‘리히텐슈타인박물관 명품전-루벤스와 세기의 거장들’전을 지난 12일부터 시작해 내년 4월 10일까지 개최한다. 리히텐슈타인공국은 오스트리아의 가장 오래된 귀족 가문이자,
1917년 민족대회 소집 위해 작성다양한 독립운동 이론 집결 가치기독교대표들, 日만행 전세계 알린‘대한국야소교회 대표자…’도 등록‘고종황제 하사 족자’는 등록 예고[천지일보=이경숙 기자] 문화재청은 8일 ‘대동단결선언문서’와 ‘대한국야소교회 대표자 호소문’을 문화재로 등록하고, ‘고종황제 하사 족자’를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이번에 등록된 등록문화재 제652호 대동단결선언문서는 신규식·박용만·조소앙 등 해외 독립운동가 14명이 통합적인 독립운동조직을 결성하려는 뜻을 품고 민족대회를 소집하기 위해 1917년 7월 한글과 한문으로 작성
중종 38년 중국 ‘고열녀전’ 한글로 간행역사·어학·문학 등 연구자료로 가치 높아[천지일보=이경숙 기자] 중종 38년(1543) 왕명에 의해 중국의 ‘고열녀전’을 한글로 번역해 간행한 고열녀전 언해본 전문이 국립한글박물관에 의해 최초 공개됐다. ‘열녀전’이라고 하면 흔히 정절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여성들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고열녀전(古列女傳)’의 열녀는 ‘열녀(烈女)’가 아닌 여러 여성들을 뜻하는 ‘열녀(列女)’이다. 조선 사회에서 여성에게 정절을 강요하는 유교적 관념이 보편질서로 자리 잡다 보니 ‘열녀(列女)’가 아닌 ‘열
한국·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 4개국 공동신청줄다리기 등재로 인류무형유산 총 18개 보유[천지일보=이경숙 기자] 한국·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이 공동으로 신청한 ‘줄다리기’가 2일 나미비아 빈트후크에서 개최된 제10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최종 등재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을 총 18개 보유하게 됐다.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는 아태지역 4개국(한국·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이 협력해 공동 등재로 진행한 점, 풍농을 기원하며 벼농사 문화권(도작문화권)에서 행해지
한양도성 4소문(四小門) 중 하나조선 후기 건축양식 잘 보여줘[천지일보=이경숙 기자]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 창의문(彰義門)’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881호로 지정됐다.창의문은 한양도성 4소문(四小門) 중 하나로 서북쪽에 위치해 있다. 1396년(태조 5) 도성 축조 시 건립돼 숙정문과 함께 양주·고양 방면으로 향하는 교통로였으나 1416년(태종 16) 풍수지리설에 의해 폐쇄돼 통행이 금지됐다. 이후 1506년(중종 1) 다시 문을 열어 통행이 가능해졌다. 1623년(인조 1) 인조반정(仁祖反正) 때에는 능양군(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