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모두 전국체전 선수로 활약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대전 문정중학교 민병찬(59) 교사는 형제 3명과 장남, 며느리까지 가족 6명이 대전과 충청남북도의 초중고교에서 근무하고 있다. 민 교사를 비롯해 형제 모두 “교사를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말했다. 집안에서 교사 경력을 모두 합하면 150년 이상으로 한 세기를 훌쩍 넘는다. 민 교사 집안은 올해로 31회째를 맞은 스승의 날을 맞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3대 이상 교육에 헌신한 교원가족에게 수여한 교육가족상을 받았다. 그는 “아버지가 일찍 작고하시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지만 형이
최근 학교폭력문제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면서 우리 교육에 대한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진정한 스승의 의미를 되살리는 교사들은 여전히 많다. 스승의 날을 맞아 묵묵히 교단을 지키며 교육계의 길을 걷고 있는 교사들을 만나봤다. 제빵으로 장애 벽 넘은 인천 강남미디어고등학교 최영수 교사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샘(선생님) 오늘은 뭐 만들어요?” 지난 10일 오후 인천 강남미디어고등학교 방과후 활동 시간이 되자 최영수(45) 교사를 향해 학생들이 묻는다. 4명씩 4개조로 나눠진 학생들에게 최 교사는 ‘시중에서 비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 보면 덩달아 행복해져요”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서울 강남 대치동에 위치한 행복한 도서관에서 매주 월요일 오후가 되면 어린이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동화구연을 듣기 위해서다. 지난 7일에도 어린이 열람실에서 어김없이 동화구연이 흘러나왔다. 어린이에게 명작동화나 옛 전래동화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어주는 봉사를 하고 있는 라경림(64) 씨. 이날은 특별히 ‘말하는 거북이’라는 전래동화를 인형극으로 꾸몄다. 라경림 씨는 어린이들의 흥미를 북돋아 주기 위해 손수 인형을 만들고 인형극에 출연하는 인물들의 목소리도 되풀이
“대포폰 아닌 차명폰… 사용처 몰랐다”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민간인 사찰 증거인멸 통신수단으로 쓰인 대포폰 개설 과정에 개입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서유열 KT사장이 “해당 휴대폰은 대포폰이 아닌 차명폰”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14일 서 사장은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의 부탁으로 차명폰을 만들어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대포폰은 신원미상인 사람의 단말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이 경우(차명폰)와는 다르다”고 해명했다. 해당 폰은 KT 사장 딸 명의의 소재가 확실한 차명폰이라는 것이다. 검찰 등에 따르면 범죄 도구로 쓰일 것으로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가 조선대학교에서 특강을 갖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조선대학교 총학생회(회장 박창균) 초청으로 17일 오후 5시 서석홀 4층 강당에서 강연을 한다. 이날 박원순 시장은 ‘원순씨, 청춘에 답하다’라는 제목으로 대학생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시민운동가로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변호사이자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를 역임했다. 지난해 10월 26일 치러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정치외교학부(학부장 김미경) 초청으로 16일 오전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서울시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지역문화 활성화와 구 이미지 홍보를 위해 구립합창단원을 오는 14일부터 6월 7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모집자격은 은평구에 거주하는 여성으로 음악을 통한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고 노래에 소질이 있는 자는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신규단원은 성악전공자, 일반단원으로 구분해 모집하고, 서류전형 및 실기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한다. 은평구립합창단은 구의 대표적인 문화사절단으로서 매년 정기공연과 구에서 추진하는 각종 문화행사 및 언론사 가곡의 밤 행사 등에 찬조 출연해 구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서울시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6월부터 주민에게 저렴하고 수준 높은 원어민 화상영어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전문 화상학습교육업체인 새하이앤에스(대표 전영)와 손잡고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화상수업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7일 서대문구와 새하이앤에스가 원어민 화상학습센터 운영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원어민 화상영어 학습은 사설학원 수강료의 반값수준으로 타 자치구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책정됐다. 수강료는 월 2만 5000원이고 교재비는 별도다. 또 전체 수강생이 1000명 이상이면
16일 까지 20% 특별 추가할인 혜택 증정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주)에듀윌(대표 양형남)은 주택관리사 자격증 보유자를 대상으로 공인중개사 강의 파격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공인중개사와 주택관리사 자격증은 취득 후 창업이나 취업이 상대적으로 쉬워 노후대비 전문 자격증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적인 자격증이다. 또한 다루는 영역이 밀접해 있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두 자격증을 함께 취득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이러한 자격증 취득 경향을 반영해 기획됐으며, 주택관리사 자격증 보유자가 에듀윌에서 공인중개사 동영상
교총 설문조사, 교사 10명 중 8명 ‘교직 만족도·사기 떨어졌다’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스승의 날’에 교사들은 제자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14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안양옥)가 스승의 날을 맞아 지난 9~12일 전국 교원 32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교원 인식 설문조사 결과 교사들은 ‘선생님, 존경합니다(28.2%)’라는 말은 가장 듣고 싶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선생님처럼 되고 싶어요(26.8%)’ ‘선생님이 계셔 행복해요(26.8%)’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교사 10명 중 8명은
‘학생수 25명’ 현실성 떨어져… 보수성향 인사는 불참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시, 시의회 등과 함께 서울교육의 방향과 원칙 등을 담은 ‘서울교육 희망 공동선언’을 선포했다. 하지만 20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이 선언문 내용이 대체로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학급당 학생수를 OECD국가 평가 수준인 25명으로 맞추겠다는 항목이 눈길을 끌고 있지만 예산과 교원 배치 등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 없어 발표돼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모든 학교, 교실 인원을 25명 이하로 내리는 것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14일 오전 서울시교육청 강당에서 허광태 서울시의회 의장과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합동으로 ‘서울교육 희망 공동선언’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박원순 시장, 허광태 서울시의장, 고재득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 김옥성 서울교육단체협의회 상임대표는 14일 오전 서울시교육청 강당에서 서울 교육의 방향과 원칙 등을 담은 ‘서울교육 희망 공동선언’을 선포했다. 지차체와 시민단체, 교육감이 합동으로 교육정책과 관련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는 것은 처음이다. 선언문은 ▲학급당
몰상식 사례 넘쳐나… “안 지켜도 쇠고랑 안차” 기초질서 준수 의식부터… 처벌 단속 강화해야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상식 없는 사람이 왜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어요.” “단속이나 처벌을 더 강화해야 합니다.” 연일 터져 나오는 사건·사고 중 최근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지하철 내 사건이다. 수백만 시민의 발이 되어야 할 지하철에서 ‘담배녀’ ‘분당선 대변녀’ ‘나체녀’ ‘가스통 20대’ 등 불미스러운 일이 잦아지자 시민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시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유형은 흡연, 소란, 주사, 오물 투척 등과 같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고려대는 최관(사진) 일어일문학과 교수가 동아시아문화교섭학회(SCIEA) 제4대 회장에 선출됐다고 13일 밝혔다. 최 교수는 11일부터 13일까지 고려대에서 개최되는 동아시아문화교섭학회 평의원회에서 신임회장에 선출되어 임기 1년의 회장직을 수행한다. 최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시대의 한복판에 있는 현재 아시아에서의 인문학연구는 지금까지 서양을 모델로 한 시각이나 일국을 전제로 한 연구를 벗어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야 하는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학술적 성과를 기반으로 동아시아 학문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수원 여성 피살사건’을 계기로 112 신고 시 당사자 동의 없이도 신고자 위치를 추적할 수 있게 바뀐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 11월 15일 시행된다. 경찰청은 경찰에게 위치정보 조회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의 개정된 위치정보법이 시행되면 긴급구조 상황에서 경찰의 위치정보 조회가 가능해진다고 13일 밝혔다. 단 개인정보 노출 등 오남용 우려와 관련, 경찰청은 개정법에 따른 경찰의 위치정보 조회범위는 위급상황에서 제한적으로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개정법에 따르면 위치정보조회는 위급한 상황에서 구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6년간 2단계 BK(두뇌한국)21사업에 참여한 65개 대학 500개 사업단의 종합평가가 14일부터 실시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사업단별로 6년간의 사업 전체성과를 분석·평가하기 위한 종합평가를 다음달 7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평가는 각 사업단으로부터 종합보고서를 제출 받아 이를 토대로 총 79개 패널에서 363명의 평가위원이 하게 된다. 주요 평가 내용은 2006년 1월 사업공고 당시 사업의 중요한 목표로 설정했던 취업률, 논문실적, 연구비 수주 실적 등의 주요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13일 서울 광화문과 상암동 일대 교통이 통제된다.서울지방경찰청(청장 김용판)은 “13일 오전 서울시 주최로 ‘2012 Hi Seoul 자전거 대행진’ 행사가 열린다”며 “서울 광화문, 상암동 일대 구간 약 21㎞에 걸쳐 진행방향 전 차로를 시차적으로 통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제 일시는 13일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다. 경찰은 세종로 로터리를 시작으로 진행방향 전 차로를 통제하되 행사 참가자 통과지점에 따라 단계적으로 통제 구간을 해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통제구간은 세종로 로터리를 시작으로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고 있는 남성을 몰래 촬영하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는 남성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몰래 촬영한 임모(24, 남)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 씨는 지난 10일 오후 12시께 서울 종로구 대형 서점 남자화장실에서 A씨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 씨는 지난 1월에도 서울의 한 구청 남자화장실에서 몰래 촬영을 하다 걸려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에서 임 씨는 재판 결과 벌금이 생각보다 많이 나올 것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학교폭력 재발 방지를 위해 폭력 가해학생과 아버지가 함께 참여하는 ‘부자일체 감동캠프’를 올해 말까지 운영한다. 부자일체 감동캠프는 전문 강사의 지도로 매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5시간 동안 인천 평생학습관에서 폭력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각 학교 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정으로 특별교육을 받아야 하는 폭력 가해학생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된다. 폭력 가해학생 20명과 아버지 20명이 참여하는 이 캠프는 가정이 자녀에 미치는 영향, 부모-자녀 소통과 신뢰감 회복, 자녀 문화이해와 비전 찾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경찰이 술에 취해 자신의 아내를 죽이겠다고 협박한 50대 남편에 대해 100m 이내 접근을 금지하는 ‘긴급임시조치권’을 발동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지난 3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 자신의 집에서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아내를 “칼로 목을 잘라버리겠다”고 협박한 A(50)씨를 주거지로부터 퇴거시키고 100m 이내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또 지난 8일 전세금을 주지 않는다고 자신의 어머니에게 폭력을 휘두른 B(39)씨와 딸의 훈육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외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평택 농약 유산균 음료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해당 음료병에서 외부 투입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기도 평택경찰서는 11일 피해자가 마신 음료병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한 결과 육안과 현미경 관찰에서 외부 투입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또 피해자가 마신 음료에서 농약으로 쓰이는 카바메이트 계열의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이날 경찰은 유산균 음료가 마트에 진열된 9일 낮 12시부터 피해자가 요구르트를 산 오후 4시까지 마트를 오간 사람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