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이 오는 3일(현지시간) 출범하는 새 하원의 내부 규칙에서 '그녀'(She) 등 성별을 나타내는 호칭을 '의원'(Member) 등 성 중립적인 표현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제안했다.2일 미국 인터냇메체 악시오스는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짐 맥거번 하원 규칙위원회 위원장이 전날 이런 내용을 포함한 하원 규칙안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제117대 의회가 오는 3일 공식 출범한 후 규칙안이 공식 발의되면 하원은 이를 두고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규칙안에는 규칙 본문에서 '그'와 '그녀'를 '의원', '대표'(delega
1월 중 공수처 업무 개시 전망검찰 외 첫 기소권 가진 기관정치적 중립 의심 계속 될 듯[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시작한 새해와 함께 문재인정부의 핵심 공약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이 조만간 마무리 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나온 여러 잡음과 공수처 자체에 대한 문제제기 등 우려는 한 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3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한 초대 공수처장 후보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다. 다만 국회의 동의가 필요하진 않아 늦어도 이달 말이면 공수처장 업무를 수행할
매일경제·MBN 의뢰 메트릭스 조사 결과못한 것 42%로 부동산에 대한 평가 박해[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집권 5년차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잘한 것이 없다는 응답이 44%에 달하는 여론조사가 공개됐다.매일경제·MBN이 2021년 새해를 맞아 여론조사기관인 메트릭스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긍정평가는 42.9%, 부정평가는 52.8%였다.‘지난 4년을 평가했을 때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는 ‘없다’라는 질문이 44%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재 광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총 1205명[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광산구 효정요양병원을 중심으로 오늘 하루만 지역감염 68명이 발생했다.광주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일 효정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급증했다.현재 광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총 1205명이다.효정요양병원 확진자는 지난 2일 종사자 7명이 확진되면서 연쇄 감염이 시작됐다.효정요양병원은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전수검사를 했다. 그 결과 집단감염이 확인된 것이다. 광주시는
“정점 완만하게 지나는 중…“2월부터 예방접종 방역 가능할 듯”[천지일보=이수정 기자]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이 점차 진정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지속을 높게 평가했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선제적 검사를 확대하고 거리두기를 계속 강화한 결과 이번 3차 유행의 확산이 저지되고 있다”며 “현재는 일시적인 정점 상태에서 분기점에 위치해 있거나 혹은 정점을 완만하게 지나가고 있는 중”이라고 판단했다.그 이유에 대해 손 반
[광주=뉴시스] 3일 오후 광주 광산구 황룡강 산책길에서 시민들이 쌓여 있는 눈과 꽁꽁언 강을 보며 산책을 하고 있다.
송파구#989번 접촉자 1명강릉#115번 접촉자 11명12명 무증상 상태서 양성[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에 3일 타지역 확진자를 접촉한 12명 코로나19에 확진됨에 따라 누적 확진자가 226명으로 증가했다.아산시에 따르면 아산#215번은 송파구#989번 접촉자로 무증상 상태에서 지난 2일 아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3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23일 확진된 송파구#989번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아산#216번~아산#226번 등 11명은 강릉#115번 접촉자로 무증상 상태에서 지난 2일 아산시보건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박종석)는 2021년 신축년 새해를 맞아 ‘e-공동구매 정기예금’ 특판상품을 출시하고, ‘흰소의 해 확실한 행복찾기’ 이벤트를 연다.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e-공동구매 정기예금은 이달 4일부터 오는 3월 31일까지 판매한다. 전체 판매금액 5000억원을 한도로 최고 연 1.3%의 금리를 제공한다. 판매한도인 5000억 원에 도달하면 판매가 종료된다.실명의 개인이라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며 비대면(인터넷, 스마트뱅킹) 가입(0.1%)과 공동구매 우대이율(0.2∼0.4%),
새해 첫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쏘아 올린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발언이 정치권을 발칵 뒤집어놓고 국민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민의힘 등 야권에서는 환영을 표시했고, 여당 내 일부 강성파들은 반대와 함께 불만을 늘어놓고 있는 중이다.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긴 하지만 여당 대표나 지도자들의 사면 건의는 얼마든지 가능하며, 전 정부에서도 국민통합을 위해 사면 카드를 제시에 사용한 적이 있었다.김영삼 정부 당시 수감 중이던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과 특별 복권을 단행한 적이 있다. 이때에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계속 나오는 가운데 지난 2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등과 함께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를 찾았다. 방역과 확진자 치료 등 대책을 지시하면서도 “초동대응이 미흡했던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재차 사과했다. 정 총리의 사과가 있긴 했지만 국가가 전적으로 관리하는 교정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된 것은 변명의 여지없이 전적으로 정부 잘못이라 아니할 수 없다.지금도 동부구치소 내 확진자가 증가되는 등 갈수록 사태가 악화돼 엄중한 상황이다. 따져
박상병 정치평론가신축년 새해가 밝았다. 우리는 모두 참으로 힘든 시기를 견뎌냈다. 지난해는 처음부터 끝까지 코로나19로 점철된 시간이었다. 새로운 일상은 낯선 풍경으로 가득 찼으며, 모든 의제마저 코로나19로 빨려든 블랙홀의 시간이었다. 상생의 힘으로 ‘일상’을 되찾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만 보더라도 힘들었던 시간들에 대한 아픔이 그대로 녹아있다. 마치 모든 게 정지된 듯 또는 어떤 낯선 두려움 속에 이제 경자년은 역사 속으로 묻혔다.시간이 흘러 벌써 문재인 정부 집권 5년째를 맞았다. ‘촛불 민심’과 함께 정권교체를 이뤘던 때
눈김소월(1902~1934) 새하얀 흰눈, 가비얍게 밟을 눈,재 같아서 날릴 듯 꺼질 듯한 눈,바람엔 흩어져도 불길에야 녹을 눈계집의 마음. 님의 마음 [시평]계집의 마음, 님의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 그 마음은 참으로 알 수 없는 마음이다. 한자에 ‘묘(妙)’라는 글자가 있다. 참으로 재미가 있는 글자이다. ‘계집 녀(女)에 적을 소(少)’ 이 한자어와 같이 젊은 여성의 마음이란 참으로 알 수 없는 묘한 것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묘령(妙齡)이라고 한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 본래 ‘묘령’의 뜻은 스무 살 안팎의 여성을 일컫는 말
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 명예교수‘촛불혁명’은 난동임이 하나씩 밝혀진다. 그에 편승한 경제는 이성과 합리성을 상실하고 있다. 여기에서 이성은 이론의 잣대가 되고, 합리성(rationality)은 동기에 의한 복잡한 실천 과정에서 경제성을 얻는다. 합리성을 좀 더 정확하게 풀이하면 ‘합리화의 과정(rationalization)’으로 규정할 수 있다. 물론 그 합리화의 문화는 국민에게 내면화가 되지 않고, 당면한 절박성을 풀지 못함으로써 배척당하면 곧 소멸하게 된다.촛불은 어둠을 밝히는 도구가 된다. 촛불혁명은 2016년 10월 24일
이병진 한국복지대학교 교수공산당에 대들지 않으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 속칭 중국식 사회주의이다. 공산당과 관련된 정치적 발언을 하지 않으면 세계 어느 나라보다 자유롭게 경제활동이 보장된다. 사회주의는 포기할 수 없고 인민의 생활수준을 제고시키기 위해 고민을 거듭한 끝에 덩샤오핑이 과감하게 1978년 11기 3중 전회에서 죽의 장막을 걷고 개혁개방정책 실시 42년이 됐다. 그 결과 세계적 수준을 뛰어넘는 대기업과 자본가가 인구에 비례할 정도로 출현하고 있다.대부분 기간산업은 공산당이 지배하는 국유기업이 장악하고 있지만, IT최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지난해 우리는 북한의 노동당 행사장에서 김일성·김정일 초상화가 내려지고 대신 김정은의 초상화가 올려진 것을 보고 조금 위안을 받은 적이 있다. 세 사람의 우상화가 그나마 한 사람으로 줄어드니 인민들이 좀 허리를 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실제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개인숭배는 해롭다는 말도 서슴지 않고 쏟아냈다.그런데 이번 노동당 8차 대회 직전 북한은 이미 저세상 사람이 된 김일성·김정일 두 사람에게도 대표증을 수여해 세상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왜 그랬을까? 김정은 북한 국무위
김소영 소감 뭐길래?[천지일보=박혜민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소영이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특별출연 소감을 밝혔다.김소영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시장님 대선 나가실 거냐고! 물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카운터들의 등장 장면 하나하나 연구하시며 더 멋지게 담으려는 제작진과 배우분들, 화기애애하고 열정적인 현장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라고 게재했다.김소영은 앞서 전날 “저 오늘 10시 반에 드라마 나와요?”라며 출연을 예고한 바 있다한편 김소영은 지난 2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 깜짝 출연했다.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전 주러시아 공사작년 9월 이래 공석인 WTO 사무총장 선출이 회원국들 간 최종 후보에 대한 컨센서스가 미국의 반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 당초 11월 초 일반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회의가 개최되지 못했으며 12월 이사회에서는 사무총장 선출 안건이 의제로 다루어지지 못함으로써 현재로서는 금년도 첫 번째 이사회가 열리는 2월에나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한국 측의 태도가 사무총장 선출의 지연에 일조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WTO 사무총장 선출은 회원국들 간 합의
김동희 건축가여섯 면이 막힌 구조가 되면 공간이 만들어진다. 우리는 공간, 공간하면서 훌륭한 공간을 만들고 싶어 한다. 막상 좋은 공간이 어떤 것인지 설명이 잘 안 되지만 사람이 살기에 좋은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이다.여섯 면이 막히면 공간이 되기도 하지만 답답한 공간이 되기도 한다. 죄지으면 어두운 공간에 갇힐 것 같은 상상을 하는 것처럼 어두운 공간은 부정적인 느낌을 가진다.집을 지을 때 꼭 창문 이야기는 빠지지 않는 중요한 아이템 중에 하나다. 창이 그 어두운 공간을 밝히는 유일한 장치이기 때문이다. 창의 사용성에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쥐띠 해를 보내고 신축년 소띠 해를 맞았다. 지난해는 현대사에서 견디기 힘들었던 한 해로 기록될 것이다. 쥐는 곡식을 축내는 해로운 동물이기 때문이었을까. 나라 살림도 어려웠고 민생은 도탄에 빠져 힘들게 보낸 한 해였다.소는 쥐와는 다른 동물이다. 소띠 해에는 쥐띠 해의 전철을 밟지 않았으면 하는 기대를 가져 본다. 예부터 소에는 ‘열 두 가지 덕이 있다’고 했다. 근면하고 과묵하여 우공(牛公), 혹은 대인(大人), 은자(隱者)에 비유되기도 했다.고대에는 소가 농사 외에도 중요한 교통수단이었다. 고구려 벽
VOL. 1051 김진호 화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