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초고 단계서 ‘박처장’ 역할 제안 받아역할 부담됐지만 꼭 필요한 인물이기에 수락해철저한 자료조사·연구로 높은 싱크로율 선보여[천지일보=이혜림·지승연 기자] “2017년은 6월 항쟁 30주년이에요. 올해를 넘기지 않고 영화가 개봉하고, 한 해의 마지막을 장식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치욕적이었던 조선 시대의 사건을 그린 영화 ‘남한산성(감독 황동혁)’에서 예조판서 ‘김상헌’을 연기한 배우 김윤석이 이번엔 근현대사의 가슴 아픈 역사를 다룬 영화 ‘1987(감독 장준환)’로 관객을 다시 찾았다.영화 ‘1987’은 한 젊은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검사, ‘변호인’ 경찰, ‘굿 닥커’ 의사, ‘황해’ 교수, ‘특별시민’ 정치인 등 엘리트 캐릭터를 맡으며 자신의 커리어를 구축해온 배우 곽도원이 이번엔 청와대까지 섭렵했다.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작품에서 스크린을 압도하는 연기력을 선보인 곽도원이 영화 ‘강철비(감독 양우석)’에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곽철우’로 열연한다. 지난 14일 개봉한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내려오면서 펼쳐지는 일촉즉발 상황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지난 14일 개봉한 영화 ‘강철비(감독 양우석)’에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곽철우’로 열연한 곽도원이 요즘 듣는 노래에 대해 밝혔다.영화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내려오면서 펼쳐지는 일촉즉발 상황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강철비’에서 곽도원이 맡은 곽철우는 북한 최정예요원 ‘엄철우(정우성 분)’ 앞에서 가수 G-DRAGON의 노래 ‘삐딱하게’를 불렀다. 이 장면은 영화 예고편으로 공개돼 많은 관객들의 기대를 모았고, 화제가 됐다.1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강철비’ 언론 배급 시사회에서 양우석 감독이 질의응답에 답하고 있다.이날 시사회에는 배우 정우성, 곽도원, 김의성, 이경영과 양우석 감독이 자리했다.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강철비’는 오는 14일 개봉.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강철비’ 언론 배급 시사회에서 배우 정우성이 질의응답에 답하고 있다.이날 시사회에는 배우 정우성, 곽도원, 김의성, 이경영과 양우석 감독이 자리했다.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강철비’는 오는 14일 개봉.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내년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는 콘텐츠미디어그룹 NEW(총괄대표김우택)가 ‘2018년 라인업 영상’을 공개했다. NEW는 2008년 설립 이래 3편의 천만영화 배출하고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흥행시키며 한국 영화계의 성장을 이끌어 왔다. 대한민국을 웃기고, 울리고, 놀라게 할 감독들의 귀환으로 1년을 화려하게 수놓을 10편의 라인업을 소개한다.박준경 NEW 영화사업부 대표는 “창립 10주년을 앞두고,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재미있고 다채로운 영화를 준비했다”며 “오는 14일 개봉하는 ‘강철비’부터 내년에 공개할
‘클라우드 아틀라스’부터 ‘블랙 팬서’까지실제 강남·부산·부천 등에서 촬영돼많은 영화서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그동안 외국인에게 한국이라는 나라는 북한(north korea)이나 전쟁이 끝나지 않은 나라라고 알려져 있었다. 이 때문인지 영화나 드라마에 한국이 등장하는 일은 많지 않았다. 등장했다 하더라도 1960년대의 한국처럼 후진국으로 그려지거나, 북한 스파이로 나왔다.하지만 K-POP의 발전과 한국 배우들의 할리우드 진출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순화됐다. 달라진 영화 속 한국의 모습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느낄 수 있다. 영화
원작 소설, 개인의 죽음이 가져오는 사회적 파장 다뤄박해성 연출 “관객, 죽음에 대해 성찰하게 되길 바라”[천지일보=지승연 기자] 특별하지 않은 개인의 죽음이 사회 전반에 남긴 파장을 다룬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연극 ‘당신이 알지 못하나이다’가 오는 23일부터 12월 3일까지 서울 중구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 공연된다.작품은 작가 권여선이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소설은 작년 제17회 이효석문학상에서 우수작품상을 받았다. 아직 단행본으로 출간되지도 않은 최근 작품이지만, 희곡으로 각색돼 무대에 오른다.작품의 배경은 20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DMZ 일대 도보 횡단이경성 연출 “역사의 비극, 땅에 흔적 남긴다”[천지일보=지승연 기자] DMZ(Demilitarized Zone, 비무장지대)를 걸으며 남·북 분단의 비극을 느낀 공연 예술가들이 자신의 경험과 느낌을 무대 위로 올린다.두산아트센터 창작자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이경성 연출의 신작 연극 ‘워킹홀리데이(Walking Holiday)’가 지난 7일 개막해 오는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공연된다.두산아트센터 창작자육성 프로그램은 공연 분야의 만 40세 이하 젊
2013년 초연, 꾸준히 사랑받아관객, 자신만의 여신님 떠올려무인도에 갇힌 남북한 병사들전쟁 같은 우리 삶에 위로 던져[천지일보=이혜림·지승연 기자] 한 민족이 서로 총구를 겨누는 민족상잔의 비극은 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에서 다룰 수 있는 플롯이다. 한국전쟁하면 보통 펑펑 터지는 폭탄과 여기저기 들리는 신음 등 참혹했던 전쟁을 떠올리지만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그 안에서 발생하는 한민족의 가슴 따듯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뮤지컬은 한국전쟁 당시 인민군 4명을 포로수용소로 이송하던 남한군의 배가 기상 악화로 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국보로 지정되지 않은 조선왕조실록 83책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규장각은 조선왕조실록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기초조사를 진행했다. 기초조사 결과 규장각 서고에는 국보로 지정된 실록 1202책 외에도 미지정 실록 83책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미지정 실록은 정족산사고본 6책, 기타 산엽본 1책, 기타본 76책으로 파악됐다.한편 조선왕조실록은 1973년 12월 31일 국보 제151호로 지정됐다. 활자본(필사본 일부 포함)으로 2077책이다. 1413년(태종 1
광진구 아차산 아래 지역 ‘하북 위례성’으로 추정홍련봉서 대사유적 궁전에 쓰였던 연화문기와 출토용마산, 장한성, 장한평도 고대 왕도에서 비롯돼[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백제 국력이 가장 강성했던 백제 근초고왕(재위 346~375년) 시기, 한산(漢山)으로 도읍을 옮겨 자리 잡은 ‘하북 위례성’이 아차산과 용마산을 진산으로 하는 지금의 어린이대공원과 건국대학교, 장한평에 이르는 광진구의 광범위한 영역이라고 주장하는 역사학자가 있다. 이 일대는 이미 백제초기 온조가 처음 위례성을 세운 곳으로 말갈과 낙랑의 침공으로 하남 위례성으로 옮긴
아픔 담긴 장소지만 관광객 이어져인조, 남한산성 남문 통해 산성 들어가청나라 12만 대군 주둔한 곳 훤히 보여수어장대, 옹성 등 군사적 시설도 남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치열했던 47일간의 역사를 담은 남한산성 이야기가 최근 영화로 제작됐다. 개봉 7일 만에 3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국민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엄동설한인데다 식량부족까지 덮친 악조건. 싸워야 할지, 항복해야 할지 조선의 왕 인조는 선택해야 했다. 밤낮없이 고뇌로 씨름해야 했던 남한산성의 현장에서 그날의 숨결을 다시 한번 느껴봤다.◆정묘호란에 이어진 병자호란경기도
[천지일보 부산=이혜림 기자] 부산 중구 남포동의 길거리에서 시작돼 전 세계가 기대하고 즐기는 축제가 된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22번째 막을 올렸다.지난해 보이콧과 태풍으로 수난을 겪었던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 활기를 되찾았다.12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배우 장동건과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윤아의 사회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시작됐다. 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는 참석자들의 열기를 가라앉히지 못했다.야외무대 5500여석의 객석은 관객들로 가득 찼다. 개막식을 즐기기 위해 오전부터 줄을 선 관객도 있었다. 김진
사할린아리랑제추진단, 러시아 한인협회와 교섭북한 참여토록 역할 하겠다는 긍정 답변 얻어[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북한의 최근 잇따른 핵·미사일 도발로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한민족의 뿌리를 담은 ‘아리랑’을 통해 북한과 대결의 장벽을 허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10일 사할린아리랑제추진단에 따르면, 내년 10월 1일 ‘사할린 강제징용 80주년’을 맞아 ‘제3회 사할린 아리랑제’가 개최된다.사할린아리랑제는 2014년부터 진행돼 왔으며 제3회 행사에는 러시아에 있는 많은 사할린 동포가 참석할 예정이다.단체는 그동안 북한도 사할린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소설가 한강(47)이 7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에 “평화가 아닌 어떤 해결책도 무의미하다”며 전쟁 시나리오는 승리할 수 없다는 내용의 기고문을 실었다.한강은 ‘미국이 전쟁을 언급할 때 한국은 몸서리친다’는 제목의 글에서 한반도 전쟁 위험이 고조된 상황에서 평온한 듯한 일상을 살아가는 한국인을 향한 외신의 시선에 주목했다.그는 “이 같은 고요는 한국인들이 실제로 상황에 대해 무관심하고, 전쟁의 공포를 극복해서가 아니다”라며 “수십년간 축적된 긴장과 공포가 한국인의 깊숙한 내면에 숨어 있기
전통회화처럼 서술적 요소 강하지만작가 특유의 유머 감각 담겨 있어[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치미, 이문이라고도 불리는 ‘망새’는 전통 건축 양식의 용마루 끝 쪽 장식을 일컫는 이름으로, 중국에서는 악한 기운을 쫓고 재난을 방지한다고 여겨졌다. 중국 명나라 때 호승지(胡承之)가 지은 ‘진주선(眞珠船)’이라는 책에서는 용의 아홉 아들을 망새에 장식했다. 진주선에 따르면 용은 비희(贔屓), 이문(螭吻), 포뢰(浦牢), 폐안(狴犴), 도철(饕餮), 공하(蚣蝦), 애자(睚眦), 산예(狻猊), 초도(椒圖) 등 각각 나온 순서에 따라 이름이 붙여
역대 시즌 관객 평점 9.7 기록전쟁 속 희망·꿈 찾는 이야기[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95%를 기록하며 창작 뮤지컬 기대작으로 주목받은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다섯 번째 시즌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오는 26일부터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공연된다.이 작품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창작뮤지컬이다. 극은 국군 대위 ‘한영범’과 그의 부하 ‘신석구’가 인민군 4명을 포로수용소로 이송하기 위해 탄 배가 무인도에 표류하게 되면서 시작한다. 배를 고칠 수 있는 유일한 사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박재혁’은 되게 현실적인 인물이에요. 선악의 문제가 아닌 사람이죠. 정의가 마음속에 있지만 애써 누르고 현실과 체제에 수긍하는 인물이죠.”영화 ‘브이아이피(VIP, 감독 박훈정)’에서 ‘박재혁’으로 분한 장동건이 이같이 말했다. 영화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 ‘김광일(이종석 분)’이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범죄영화다.이 영화는 연쇄살인 사건을 은폐하려는 자, 용의자를 반드시 잡으려는 자, 그에게 복수하려는 자 등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 동작구 흑석동의 한강변 언덕에 있는 정자인 효사정. 조선 세종 때 한성부윤과 우의정을 지낸 공숙공(恭肅公) 노한(盧閈 1376~1443)의 별서(別墅)였다. 노한은 모친이 돌아가시자 3년간 시묘를 했던 자리(지금의 노량진 한강변)에 정자를 짓고 때때로 올라가 모친을 그리워했다고 한다. 멀리 북쪽을 바라보면서 개성에 묘를 쓴 아버지를 추모했다옛 효사정은 사라졌으며, 지금의 효사정은 1993년 흑석동 한강변을 끼고 있는 낮은 산에 신축한 것이다. 현재의 효사정은 서울 우수경관 조망명소 중 하나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