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토야마 "힐러리 장관과 천안함 대책 논의할 것" (도쿄=연합뉴스) 미국과 한.중.일 동북아시아 3국의 천안함 대책 논의가 시작됐다.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일본 총리는 21일 오전 기자들에게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에서) 한국 해군 초계함 침몰 사건에 대해 북한에 어떤 메시지를 보낼지 등을 포함해 한반도 정세에 대해 확실하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로 예정된 클린턴 장관과의 회담을 앞두고 어떤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변했다. 하토야마 총리와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외무상은 힐러리 장
(워싱턴=연합뉴스) 성기홍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20일 천안함 사건에 따른 대북 제재 조치로 유엔 안보리 회부 방안이 논의되고 있으며, 북한은 이번 사건으로 국제사회로부터 더욱 고립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과거 수년동안의 행위로 지난해 강력한 제재 조치가 취해졌지만, 정전협정 위반이 명백한 이번 공격행위로 북한은 국제사회로부터 더욱 고립될 것이며, 더욱 후퇴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브스 대변인은 유엔 안보리 회부 여부에 대해 "우리는 유엔 안보리를 포함해 여러 다른 국가, 기구들과
(워싱턴=연합뉴스) 한국 정부의 천안함 침몰 조사결과를 지지하며 북한을 규탄하고 국제사회의 대응을 촉구하는 미 의회의 초당적인 결의안이 20일 하원에 발의됐다. 에니 팔레오마베가 미 하원 외교위원회 아태소위원장 주도로 이날 발의된 결의안은 "한국 정부의 조사 결과 보고서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면서 "천안함을 침몰시킨 북한을 가장 강한 어조로 규탄한다"고 북한을 비난했다. 결의안은 이어 "북한에 대해 이번 적대적인 행위를 사과하고, 한국전 정전협정을 절대 위반하지 않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 정부가 천안함을 침몰시킨 북한
潘총장 "천안함 조사결과 매우 엄중" (워싱턴 도쿄 베이징=연합뉴스) 전세계 주요국들은 20일 한국 정부의 천안함 침몰사건 조사결과 발표와 관련,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해 강도높은 규탄 입장을 밝혔다. 미국 정부는 이날 발표 직후 백악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조사결과에 대한 지지를 확인하면서 이번 사태의 책임이 북한에 있음을 명확히 했으며,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일본 총리는 긴급 관계 각료회의를 소집하고 북한을 강하게 비난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천안함 사태에 대해 "불행한 사건"이라면서도 북한의 어뢰공격에 의한 침몰이라
(도쿄=연합뉴스) 일본 언론은 한국의 천안함 사건 조사결과 발표를 일제히 석간 1면 머리기사와 분석 기사로 전달하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아사히신문은 20일 '한국, 북한의 어뢰로 단정'이라는 제목의 1면 톱기사에서 민.군 합동조사단이 최종보고서에 천안함 침몰 원인을 '북한제 어뢰에 의한 수중폭발'이라고 명기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일본 총리가 "북한의 행동을 강력히 비난한다"고 밝힌 사실과 북한이 이날 발표를 부인한 뒤 국방위원회 검열단을 보내겠다고 제안했다는 소식을 모두 1면에 실었다. 아사히는
`동맹국 무력공격' 인식, 韓 후속조치 '전폭 지원' (워싱턴=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20일 천안함 침몰사건 조사결과가 공식 발표된 이후 내놓은 백악관 성명의 대북(對北) 비난 강도는 통상적인 외교적 수사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북한이 이번 공격(attack)에 책임이 있다"고 적시하면서 "침략 행위(the act of aggression)를 강력하게 규탄한다(strongly condemn)"고 밝혔다. 외교 성명에서 `규탄한다'(condemn)라는 표현 자체가 강도 높은 수사이지만, 거기에 `강력하
(도쿄=연합뉴스) 일본 정부는 북한의 공격에 의한 천안함 침몰과 관련, 한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문제를 제기하는 경우 지지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히라노 히로후미(平野博文)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국제민관합동조사단의 천안함 침몰 원인 조사결과 발표와 관련해 이런 의사를 표명했다. 일본 정부는 천안함 침몰 원인 조사발표와 관련,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총리 주재로 이날 낮 관계각료 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일본 정부는 북한에 대해 "동북아시아의 평화
(베이징=연합뉴스) 중국 언론매체들은 20일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한 한국의 조사결과를 논평없이 신속히 보도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서울발 기사에서 민.군 합동조사단의 윤덕용 공동단장이 '천안함 침몰사건 조사결과'에 대해 발표를 시작한지 7분 만에 이를 긴급기사로 보도한 후 속보를 계속 내보냈다. 통신은 천안함이 북한 잠수함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는 것을 골자로 한 발표내용을 그대로 전하고 그래픽을 곁들여 사건 원인을 설명했다. 관영 방송 CCTV는 신화통신을 인용, 천안함 사건 조사 결과 발표를 즉각 보도했고 포털 사이트들로
(워싱턴=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은 19일(현지시간) 한국 정부의 천안함 침몰사건 조사결과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 입장을 밝히면서 이번 사건의 책임이 북한에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백악관은 이날 우리 정부의 발표 직후 로버트 기브스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미국은 해군 46명의 죽음을 이끈 공격 행위를 강력히 비난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백악관은 "오늘 발표된 국제조사단 보고서는 증거에 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검토를 반영한다"면서 "이(조사결과)는 이번 공격에 북한이 책임이 있다는 결론을 강력히 알려준다"고 말했다.
"한국정부 지지에 적극적 역할" (도쿄=연합뉴스) 일본 정부는 천안함 침몰 원인 조사결과 발표와 관련, 한국 정부의 대처를 적극 지지하기로 했다. 20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의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총리는 19일 이명박 대통령과의 전화 회담에서 천안함 침몰과 관련 한국 정부 조사단의 보고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두 나라 정상은 이후 대응에서도 한국과 미국 일본이 정보 교환을 포함해 긴밀하게 협력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한국 정부와 국민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냉정하게 이번 사태에 대응하고 특히 국제
하토야마-李대통령 전화회담 전망 (도쿄=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천안함 침몰과 관련 한국 정부의 대처를 전면 지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의 국제합동조사단이 천안함 침몰 원인 조사보고서를 발표하면 일본 정부가 한국을 전면 지지한다는 견해를 표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한국 및 미국과 보조를 맞춰 북한의 도발행위를 봉쇄하면서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총리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화로 이런 일본 정부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워싱턴=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저녁 이명박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한국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했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 간의 전화통화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은 이번 (천안함) 사건의 완전한 진상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조사에서 나온 사실이 어느 쪽으로 귀결되든 (그 조사결과에) 따르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특히 "두 정상은 한국과 한국군, 한국 영토 및 국민의 안전
美정책제안서 "한미FTA 신속 비준해야" (워싱턴=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는 오는 2012년 4월로 예정된 한국군으로의 전시작전권 전환문제와 관련해 시행연기 검토 등 열린 자세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이 정책제안서를 통해 밝혔다.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로 구성된 `새로운 출발 정책연구그룹(New Beginnings Policy Research Study Group)'은 13일 워싱턴D.C.에서 `한미동맹의 새로운 출발: 오바마 행정부에 대한 제언'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08
한미동맹 강조, 대북 안보리 결의 준수 촉구 행정부 및 국제사회에 한국 정부 지원 요청 (워싱턴=연합뉴스) 미국 상원은 천안함 사건에 대해 한국 국민에게 위로의 뜻을 표하고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13일(미 동부시간) 발의했다. 조지프 리버맨(무소속) 의원은 이날 민주당 소속의 상원 외교위원장인 존 케리 의원을 비롯, 칼 레빈 의원과 공화당의 존 매케인, 리처드 루거 의원 등의 서명을 받은 천안함 결의안을 상원에 제출했다. 이번 결의안은 ▲천안함 희생자 및 유족, 한국국민에 대한 위로 ▲한미동맹의 중요성 강조
클린턴, 방중 앞두고 다이빙궈와 연쇄통화 (워싱턴=연합뉴스)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알려진 천안함 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미국이 대중(對中) 외교에 총력을 기울이는 양상이다. 동북아 외교를 실무적으로 책임지는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11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고, 같은 날 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다이빙궈(戴秉國)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전화통화를 가졌다. 1시간이 넘도록 장시간 이뤄진 클린턴 장관의 이날 통화는 지난달 29일 다이빙궈와의 전화통화에 이어 불과 보름도 지나지 않아 이뤄진 것이다. 특히 클린턴 장관은
워싱턴포스트 논설주간, 칼럼서 지적 (워싱턴=연합뉴스) 천안함 침몰 사건 이후 중국이 북한에 대해 보여준 포용적인 태도는 그동안 중국을 전략적 파트너로 삼아 북한 및 이란에 대한 제재에서 협조를 얻어내고자 했던 미국의 입장에서 볼 때 실망스러운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10일 칼럼을 통해 지적했다. 이 신문의 프레드 하이아트 논설주간은 `김정일에 대한 중국의 융숭한 환대'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46명의 한국 해군 장병이 목숨을 잃은 천안함의 침몰 원인 규명작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 직후 중국 당국이 한국 측에 아
(도쿄=연합뉴스) 일본이 천안함 사건에 북한의 관여 의혹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현단계에서는 6자회담을 재개하기 어렵다는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외무상은 7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천안함 침몰 관여 의혹과 관련,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한) 조사결과가 명확해지지 않으면 북한 핵 문제를 둘러싼 6자회담을 진전시키기 어렵다"고 밝혔다. 현단계에서는 6자회담을 재개하기 곤란하다는 것이다. 일본이 천안함 침몰과 관련해 공식 견해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카다 외상은 또 "(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6자회
보즈워스 "당장은 韓천안함 조사 지원에 집중" (워싱턴=연합뉴스)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6일 "미국 정부는 당분간 천암함 사고와 관련한 한국 정부의 조사를 지원하는데 집중하려 한다"고 밝혔다.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이날 워싱턴D.C.에서 하와이에 본부를 둔 싱크탱크 `이스트웨스트 센터'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 참석, "중국이 북한 측(김정일 위원장)에 무슨 얘기를 했는지를 베이징으로부터 기다리고 있고, 천안함 조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보즈워스 대표의 이런 언급은 천안함 사고에 대한 조사결과
"北, 말보다 행동 중요..조치보고 대화할 것" (워싱턴=연합뉴스) 미국 국무부는 6일 6자회담 재개를 위해서는 북한이 호전적 행동을 중지하고 주변국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등 국제적 의무를 준수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차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6자회담 복귀의사를 밝힐 경우 미국은 응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북한이 해야 할 일들은 비핵화를 위한 비가역적 조치, 국제법 준수, 호전적 행위(belligerent behavior) 중지, 이웃 국가와의 관계개선 조치들"이라며 "북한이 이러한
김정일 방중허용은 '주권문제'..천안함엔 '선긋기' 한.중 외교전으로 비화되지는 않을 듯 (베이징=연합뉴스) 인교준 홍제성 특파원 = 중국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에 둘러싼 우리 정부의 불만 표출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장위(姜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어떤 국가 지도자의 방문을 받아들이는 것은 중국의 내부 문제며 주권의 범위에 있는 것"이라며 이런 분위기를 전했다. 장 대변인의 이 발언은 한국 정부가 천안함 침몰사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을 허용한 중국에 항의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