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는 앞서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의 세계평화순방 1차~31차에 이어 HWPL이 전쟁종식‧세계평화 실현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추진 중인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에 대한 내용을 살폈다. 계속해서 본지는 DPCW의 각 조항들을 실천하는 종교대통합‧평화교육‧청년평화운동 등 핵심사업을 분야별로 집중조명한다.
필리핀 대통령실 직속 국가기관 참여
대학 2000개 이상서 평화교육 논의
유치원~고등학교 교육 담당하는
교육부서 HWPL 평화교육 수용
“세계 직면한 과제 해결되길 염원”
“평화의 빛, 모든 지역서 발산될 것”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저는 교육감으로서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의 커리큘럼에 HWPL 평화교육을 통합함으로써 평화를 증진하기 위한 도전을 기쁘게 이뤄갈 것입니다.” - 조실린 솔라나 필리핀 마신시 교육부 교육감.
“일반 커리큘럼 과정에 HWPL 평화교육을 도입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갈등을 해결하고 평화를 실천해 세계가 직면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길 바랍니다.” - 캐서린 로윈알마덴 북부 부키드논 주립대학교 총장.
“결국 HWPL 평화교육을 통해 모든 갈등은 지워지고 빛이 회복될 것입니다. 이 빛은 여기 민다나오에서 회복될 뿐만 아니라 필리핀과 세계 모든 지역에서도 발산될 것입니다.” - 로이스 토레스 일리간 메디컬 센터 대학교 총장.
국경과 인종, 종교와 문화를 초월해 세계인을 대상으로 하는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의 평화교육이 한 국가의 정부 교육기관을 움직일 정도로 막강한 평화의 힘을 발휘하고 있다. 하늘 문화로 세계를 평화롭게 만들고, 지구촌을 전쟁의 고통 가운데서 해방시켜 진정한 의미의 ‘빛의 회복(광복)’을 이루겠다는 이만희 HWPL 대표의 목표는 필리핀에서 커다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필리핀 고등교육위원회와 MOA 체결
필리핀 민다나오 섬에서 40년 동안 벌어진 이슬람, 가톨릭 간 종교 유혈분쟁이 2014년 1월 24일 이만희 대표의 중재로 종식됐고, 민간 평화협정이 체결되면서 필리핀에서의 평화문화는 급속도로 확산했다.
필리핀에서 HWPL 평화교육이 본격화한 계기에는 이 대표와 로날드 아다맛 필리핀 고등교육위원회(CHED) 위원과의 만남이 있었다. CHED는 필리핀 대통령실 직속 국가기관으로 2000개 이상의 고등교육기관(대학·대학교)을 관리·감독한다.
이 대표는 2018년 1월 23일 CHED 사무실을 방문해 로날드 아다맛 위원을 만나 평화교육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 큰 힘이 될 중요한 양해각서(MOA)를 체결했다. 이는 고등교육위원회가 2019년 모든 공·사립 고등교육기관이 다루는 교육과정에서 평화 연구·교육을 제공하도록 명령하는 ‘행정명령 1호’를 발행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고등교육위원 “우린 평화 위한 전사들”
로날드 아다맛 위원은 “이 대표와 HWPL은 내가 모든 분야에서 확실하게 이룰 수 있는 평화의 잠재력을 깨닫도록 도와줬다”며 “평화를 이루는 방법을 찾는 것에 지치지 않는 이 대표께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HWPL의 한 부분이 되고 평화를 전파하는 데 지치지 않을까’라는 질문을 나 자신에게 던진다면, 나의 대답은 완고히 ‘아니오’다”라며 “내가 살아있는 동안 HWPL과 함께 평화를 가르치는 방법을 만들어내고 전파하는 것에 절대로 지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우리는 이 대표와 HWPL과 함께 전진하는 평화를 위한 전사들”이라고 강조했다.
총 31회에 걸친 세계 평화순방 중 10회에 가까울 정도로 필리핀을 자주 방문했던 이 대표는 “교육은 평화를 실현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모든 무력 충돌을 종식시키기 위해 평화의 개념을 학생들에게도 가르쳐줘야 한다”고 평화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필리핀에서의 HWPL 평화교육은 고등교육위원회뿐 아니라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부에서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필리핀에서는 교육부 수준에서 3개의 MOA가 체결됐다. 이를 통해 238개의 학교가 운영되는 코타바토시와 라구나 필라 지역, 마신시에서 평화교육에 대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코로나 위기 속에도 평화교육 유지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위기가 찾아왔지만 한계를 뛰어넘는 노력으로 평화교육은 꾸준히 진행됐다.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을 이용해 ‘보이스 오브 피스 필리핀’ 온라인 평화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평화교육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선 평화 교사들이 양성됐다. 지난해에는 552개 학교와 대학에서 10번의 평화교육 훈련이 실시됐다.
필리핀 현지 교사들이 만든 12개의 비디오 수업을 사용해 총 2079명의 평화 교사가 양성됐고, 평화 교사들은 평화의 사고방식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평화 교육을 확장하기 위해 감동적이며 깨달음을 줄 교육을 찾았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학교에서 평화교육이 실행되기 시작했다. 36개 학교가 이미 평화교육 커리큘럼을 구현하고 있으며 455명의 평화 교육자가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수업은 약 2만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부 교육감 “평화의 씨앗 심을 것”
평화교육을 제공한 첫 번째 학교는 880여명의 학생과 36명의 교사가 있는 ‘승리의 기독교 몬테소리 학교’다. 이 학교에서는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모든 학생들이 평화교육을 배우며 성장하고 있다.
총 267명의 평화 교사가 있고, 16개 학교로 구성된 라구나 필라 지역의 교육부는 평화교육 수업을 정리하고 필리핀어로 번역해 각 학년 수준에 알맞게 제공하는 커리큘럼도 만들었다.
멜리 모히카 승리의 기독교 몬테소리 사립학교 교장은 “학교에서 평화교육이 매우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학교에는 평화교육이 필요하다. 모든 학생이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변하게 하는 HWPL의 평화교육을 신뢰한다”고 말했다.
조실린 솔라나 필리핀 마신시 교육부 교육감은 “우리는 평화교육을 옹호할 것이고 일상에서 이를 촉진하고 통합하기 위해 일할 것”이라며 “마신시 교육부는 모든 사람에게 평화를 전하는 도전을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평화의 씨앗을 심겠다. 평화교육은 여기 마신시 교육부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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