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토지·건물·금융자산 등을 물려받아 증여세 납부대상이 된 20대 이하가 약 7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0세 이하 납세자는 1만여명에 육박했다. 전년보다 2배 급증한 수치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세율 인상 등 보유세 부담에 자녀들에게 주택을 물려주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연령·과세표준구간별 증여세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증여세 납부 대상인 20대 이하 납세자는 총 7만 115명이다. 2020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최근 반지하 주택에 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8일부터 이어졌던 집중호우로 인해 반지하에 살고 있던 일가족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시는 향후 반지하와 지하 주택에 대한 건축 허가를 내주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기존 반지하 주택의 경우 10~20년의 유예기간을 놓고 건물주에게 리모델링을 지원하거나 정비사업을 추진할 때 용적률 혜택을 주는 방안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문제는 이 같은 서울시의 ‘반지하 퇴출’ 정책이 이전에 나온 반지하 관련 정책과 차별점이 없을뿐더러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금리인상 등의 대외 여건이 악화되면서 주택매매거래 시장이 10년 전 수준으로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직방이 주택 매매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거래총액이 2022년 상반기 100조원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상반기 전국 주택매매거래 총액은 84조 9000억원으로, 2019년 상반기 84조 3000억원 이후 처음으로 100조원 이하로 줄어들었다. 역대 반기 최고거래액을 기록한 2020년 하반기 201조 4000억원에 비해 57.8%가 줄어들었고, 2021년 하반기 대비해서는 35.3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오는 8월 2주 중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이 최대 20만명 수준의 정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또 휴가철을 맞아 곳곳에서 축제가 벌어지고 있어 확진자가 폭증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감염재생산지수는 7월 2주부터 8월 1주까지 1.58→ 1.54→1.29→1.13으로 감소하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 아래로 떨어지면 실질적으로 감소세가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방역당국은 8월 2주부터 최대 20만명, 실질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최근 20대 이하 청년층의 2금융권 가계대출 총액이 급증한 가운데 개인회생을 신청하는 청년들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 속 경기침체, 주식투자 열풍 등으로 가계대출이 늘어났으나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면서 상환부담이 커지자 법원 문을 두드린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업권별 가계대출 현황’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12월 말 29세 이하 청년층의 2금융권 가계대출 총액은 26조 5587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말 2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최근 상호금융조합에서 잇따라 횡령사고가 발생하면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재발 방지를 위해 조합 내부통제 운영실태를 재점검하고 개선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 상호금융권의 부동산·건설업 대출 비중이 높은 만큼 위험관리를 위해 업종별 대출 편중 위험을 관리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1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 등 4개 중앙회의 상호금융 대표이사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일부 조합에서 발생한 시재금 횡령 등 금융사고는 상호금융업권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고
이유는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 가능성’[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부동산R114가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14일간 전국 2275명을 대상으로 ‘2022년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4명은 주택 매매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상반기 조사 이후 약 3년 만에 하락 전망이 상승 전망을 앞지른 결과다. 직전(6개월 전) 조사 결과와 비교해도 상승 응답 비중은 절반(48→24%)으로 축소됐고, 하락 응답은 2.7배(14→38%) 커졌다.보합 전망은 37.49%로 직전 조사(37.5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대출 규제 강화 여파로 저축은행과 대부업의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은행권의 2~3배를 넘었다. 대출 수요가 제2금융권으로 쏠리는 ‘풍선효과’가 발생한 것이다.12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금융업권별 대출액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 금융권 증가율은 6.3%로 집계됐다. 은행권 증가율은 5.1%로 지난 2020년 8%대에서 3%p 낮아졌다.반면 제2금융권의 작년 말 가계대출 잔액은 768조 2658억원으로 전년 대비 8.1% 늘어 2020년 증가율(5.7%)을 웃돌았다. 지난
윤석열 정부가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라는 국정비전을 내걸고 이달 공식 출범했다. 국정운영의 근간으로 삼을 운영 원칙에 ‘국익·실용·공정·상식’이, 6대 국정목표와 110개 국정과제에는 새 정부가 나아갈 정책들이 집약됐다. 여기서는 경제·에너지·노동·복지·공공·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 정부의 정책들이 나오게 된 배경을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짚어보고 정부가 놓치거나 마련하지 못한 부분을 집중 진단한다.尹정부 복지 정책“일을 통한 복지가 최고 복지”일자리 창출로 ‘선순환’ 계획“‘예산 맞춤형 복지’
25가지 정책 내놔 ‘역대급’ 정비사업 규제, 풍선효과로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시장과 싸우려고 하고 국민의 정당한 (주택매매) 욕망을 죄악시한 점, 특정 지역 집값을 단기적으로 잡겠다는 잘못된 목표, 가격을 직접 통제하겠다는 무모하고 비현실적인 정책 등이 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패 원인입니다.” 이는 새 정부의 차기 국토교통부 장관인 원희룡 내정자가 지난 2일 인사청문회에서 한 발언이다. 문 정부의 임기 마지막인 9일 5년 만에 정권교체라는 결과를 낳은 이유 중 하나로는 현 정부도 인정한 ‘부동산 실패’가 꼽힌다. 특히 임기 동
조합-시공사 간 갈등 ‘파국’ 1만 가구 입주 무기한 연기 도심 공급에 유리… 폐단도 원희룡 “시장 반응에 신중”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최근 조합과 시공사 간 이권 다툼으로 역대급 규모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이 중단되는가 하면 재건축 추진 단지들을 중심으로 호가가 치솟고 있다. 이에 윤석열 정부의 의도와는 별개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재건축 사업에서 이권 다툼이 발생할 경우 마땅한 대책이 없고 주변 집값을 자극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이를 최소화를 위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13일
서울아파트 매매 다시 ‘들썩’ 강남·서초·송파는 이미 상승세 풍선효과로 ‘키맞추기’ 우려도 “시장 안정화 방안 병행돼야”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대선을 거친 후 일부 강남 단지에서 호가가 2억원 가까이 오르면서 새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 시그널이 시장에 악용될 수 있어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또 하락세를 이어가던 부동산 시장이 보합을 보이거나 일부 단지에서 신고가가 이어지면서 재개발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에 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불과 2달 전만 해도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주택시장 하향 안정세가 뚜렷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고강도 총량 규제가 운영됨에 따라 은행 가계대출이 막힌 풍선효과가 여실히 드러났다. 지난해 제2금융권인 국내 보험사의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이 모두 늘어나면서 대출채권 잔액도 266조원을 돌파했다. 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12월 말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2020년 말 대비 13조 1000억원(5.2%) 증가한 266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 총여신 증가율은 2020년의 7.8%보다 낮아졌다. 가계대출 채권은 128조 5000억원으로 4.4%(5조
작년 총 71조 8000억원 기록2006년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전국 업무·상업시설의 거래총액이 지난해 70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31일 토지·건물 빅데이터 플랫폼 ‘밸류맵’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총 거래금액은 71조 8032억원으로, 전년 56조 880억원 대비 28.0% 증가하며 처음으로 70조원을 돌파했다.업무상업시설에는 빌딩을 비롯해 상가, 숙박시설, 오피스 등이 포함된다. 이 거래액이 70조원을 넘은 것은 2006년 실거래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대출 총량 관리 여파로 새마을금고·신용협동조합 등 대출 금리가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이에 지난해 11월 새마을금고와 신협 등 일부 상호금융사의 대출액이 급증했다.기업의 부동산 관련 대출액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 위험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14일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p 올린 것에 이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이어질 경우 부동산 경기가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17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새마을금고 총대출액은 한 달 전보다 5조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당국의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와 금리 상승, 연말 상여금 유입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말 은행권 가계대출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은은 일시적 요인이 큰 만큼 디레버리징(부채 축소)에 들어갔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은행권과 제2금융권을 아우른 전(全)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2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증가폭으로 따졌을 때 지난해 가운데 가장 적은 수준이다.한은이 13일 발표한 ‘2021년 12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 7000억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 해운대구가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오는 31일 밤 10시부터 내년 1월 1일 오전 9시까지 해운대해수욕장을 폐쇄한다.이에 따라 해당 시간에는 해운대해수욕장을 출입할 수 없다. 백사장만 폐쇄할 경우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어 호안 도로도 함께 폐쇄한다. 이를 위해 31일 오후부터 도로와 연결된 주 출입구 17곳에 출입금지 폴리스라인을 설치한다.구 관계자와 경찰은 출입금지 계도활동에 나설 예정이며 통제선을 넘는 즉시 퇴장을 유도하고 통제구역 외라도 많은 사람이 모여 있으면 해산을 권고할 방침이
실거주 선호도 높은 전용 84㎡ 단일새 DSR규제 피한 마지막 수혜 아파텔아산 비규제지역으로 전매 자유로워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라인건설이 지난 15일 충청남도 아산배방지구 6-3블록에 아파텔 ‘천안아산역 EG the1(이지더원)’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총 780실 규모로 실거주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했다. ▲84A1㎡ 156실 ▲84A2㎡ 156실 ▲84B㎡ 156실 ▲84C㎡ 156실 ▲84D㎡ 156실이다. 라인건설에 따르면 특화설계의 강자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당국이 내년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서 중·저신용자 대출을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대출시장에 있어 개점휴업 상태인 인터넷전문은행이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인터넷은행들은 총량규제에 막혀 적극적인 중·저신용자 대출 영업을 하기 어려웠고 금융당국에 제출한 목표치를 달성해야 했다. 이에 따라 고신용자 대출을 막고 중·저신용자의 대출 이자를 지원해주는 등 이벤트를 진행하며 수익성 부담이 커지고 있다.내년 중·저신용자 대출이 대출 총량 관리에서 제외되면 인터넷은행은 중·저신용자 대출 제공 목표 달성과 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정부의 가계부채 총량규제로 인한 풍선효과에 대응하기 위해 새마을금고와 신용협동조합(신협) 등 상호금융이 잇달아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하고 있다. 일부 은행을 중심으로 대출이 재개되고 있지만, 2금융권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실수요자들이 대출절벽으로 내몰릴 가능성이 제기된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이날부터 입주 잔금대출을 포함한 신규 주택구매 목적의 주택담보대출 등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모집법인을 통한 주택담보대출도 전면 중단했다.신협은 오는 30일부터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판매 등 신규 가계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