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영국 BBC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출처: 청와대)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영국 BBC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출처: 청와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김정은 위원장이 말하는 완전한 비핵화는 추가적인 핵실험과 핵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는 것에서 시작해서 현존하는 핵무기와 핵물질들을 전부 없애겠다는 것이 포함된 것이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남북은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실무접촉에 나섰다. 9월 취업자 증가 폭이 10만명대 이하에 머물러 고용 부진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동절기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이슈들을 모아봤다.

◆文대통령 “北 비핵화는 현존 핵무기·핵물질 모두 폐기”☞ (원문보기)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김정은 위원장이 말하는 완전한 비핵화는 추가적인 핵실험과 핵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는 것에서 시작해서 핵을 생산하고 미사일을 발전시키는 시설들을 폐기한다는 것, 현존하는 핵무기와 핵물질들을 전부 없애겠다는 것이 포함된 것이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유럽 순방에 앞서 청와대에서 영국 BBC와 한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과의 비핵화 논의 과정에서 김 위원장이 이미 보유 중인 60여개 핵탄두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남북, 판문점에서 군사실무접촉… 군사 합의 이행방안 협의

남북이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12일 실무접촉에 나섰다. 국방부에 따르면,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군사분계선상 군정위 회의실에서 군사실무접촉을 진행했다.이번 실무접촉은 북측이 지난 8일 장성급 군사회담 북측 단장 명의로 전통문을 보내면서 제의해 이뤄졌다.남북은 JSA와 공동유해발굴지역에서 진행되는 지뢰제거 작업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12일 공동경비구역 군사분계선상 군정위 회의실에서 남북 군사 당국 관계자들이 9.19 군사합의 이행을 위한 '남북군사실무접촉'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12일 공동경비구역 군사분계선상 군정위 회의실에서 남북 군사 당국 관계자들이 9.19 군사합의 이행을 위한 '남북군사실무접촉'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남북 고위급회담, 15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어

남북한이 15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고위급회담을 열고 평양공동선언의 이행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12일 통일부는 “북측이 오늘 통지문을 보내 15일 남북고위급회담을 개최할 것을 수정 제의했고, 정부는 동의하는 통지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정부는 통지문을 통해 12일 고위급회담을 열자고 북측에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8국감] 국정감사 출석한 백종원… “매장 너무 많다, 창업 장벽 높여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12일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 참석해 우리나라 인구수에 비해 음식점이 너무 많다고 지적하며 창업 진입장벽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국내 외식업 프랜차이즈의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이냐는 더불어민주당 백재현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백 대표는 “정말 죄송한 얘기지만 외식업 창업을 쉽게 할 수 없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자율적으로 사업을 접을 때까지는 뭔가 좋은 결말을 만들어줘야 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쉽게 들어오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요리연구가 겸 사업가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8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를 듣던 중 웃음 참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12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요리연구가 겸 사업가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8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를 듣던 중 웃음 참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12

◆[2018국감] “캠코더” vs “고소영”… 교육 기관 국감서 ‘낙하산 인사’ 공방

12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등 교육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낙하산 인사’ 공방이 펼쳐졌다.이날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장학재단 ▲한국고전번역원 ▲동북아역사재단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사학진흥재단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한국연구재단을 대상으로 감사에 돌입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이 인사 문제를 거론하며 날을 세웠다.

◆정부 “일자리 확대… 공공기관 인턴 5천명 추가 채용”

9월 취업자 증가 폭이 10만명대 이하에 머물러 고용 부진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동절기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12일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0차 정책점검회의’에서는 이 같은 내용이 논의됐다.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4만 5000명 증가한 2705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9월 취업자 증가폭 4만5천명↑… 10만명대 이하 ‘고용 부진 여전’

줄어들 것으로 우려됐던 9월 취업자 증가 폭이 플러스를 유지했다. 다만 증가 폭은 여전히 10만명대 이하에 머물러 고용 부진은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4만 5000명 증가한 2705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마이너스로 나타나진 않았지만 취업자 증가 폭은 올해 2월부터 8개월 연속 10만명대 이하에 머물러 있다.

◆경찰, 이재명 신체·자택 등 압수수색… “신체 ‘점’ 확인 아냐”

경찰이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 시켰다는 의혹과 6월 지방선거 과정에서 이를 부인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혐의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경기 분당경찰서는 12일 오전 7시 20분부터 이 지사가 거주하는 성남 자택과 성남시청 통신기계실, 행정전산실, 정보통신과, 행정지원과 등 사무실 4곳에 수사관 40여명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8일 오후 붉은불개미가 1천여 마리가 발견된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스팀청소기 전문 제작 업체 물류창고 컨테이너에서 관계자가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8일 오후 붉은불개미가 1천여 마리가 발견된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스팀청소기 전문 제작 업체 물류창고 컨테이너에서 관계자가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청소기 2000개 전수조사 결과, 붉은불개미 900마리 추가 발견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국내 유명 스팀청소기 업체의 경기 안산 물류창고 컨테이너에 들어있던 청소기 2000여개에서 900마리의 붉은불개미가 추가로 발견됐다. 12일 환경 당국에 따르면 컨테이너 안에 있던 청소기 1920개의 박스를 뜯어 전수 조사한 결과, 기존 5900여마리에 900여마리의 붉은불개미가 발견돼 총 7000여마리로 집계됐다. 여왕개미는 없었다. 발견된 붉은불개미는 공주 개미(여왕개미가 되기 전 미수정 암개미) 1마리를 제외하곤 번식 능력이 없는 일개미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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