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가정의달’인 5월이 다가오고 있다. 특히 5일은 102주년을 맞는 ‘어린이날’이다. 100년이 넘는 긴 역사를 지닌 우리의 어린이날이지만, 어린이날은 민족종교인 천도교 측에서 제정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천도교에 따르면 어린이날 제정은 일제하에서 소년운동을 벌이던 ‘천도교소년회’를 중심으로 이뤄졌다.천도교소년회는 1921년 5월 1일 어린이의 인격 옹호, 정서 함양, 건전한 사회성 함양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천도교청년회 산하단체다. 천도교는 어린이들을 위한 소년부를 설치했었는데, 소년부의 부원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 천주교 신자 숫자가 597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주일 미사 평균 참여자 수는 80만여명에 그쳐 코로나19 이후 약화된 신앙 생활의 회복세는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한국 천주교회 관련 통계를 정리한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23’이 지난 19일 발간됐다고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이용훈 주교)가 25일 밝혔다.한국천주교는 매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천주교 신자들의 현황과 남녀 선교·수도회, 교육기관, 사업기관, 해외 파견 현황을 파악해 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의료개혁의 세부 내용을 논의하는 사회적 협의체인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25일 출범한다. 정부가 배추, 양배추, 김(마른김·조미김) 등 7개 품목에 할당관세를 적용해 가격을 낮추기로 했다. 국내 최초의 양산형 실용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1호’가 24일 뉴질랜드에서 발사돼 정상적으로 발사체와 분리된 데 이어 정상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본지는 24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참여 안해” 의사 외면 속에 ‘의료개혁특위’ 25일 출범(원문보기)☞의료개혁의 세부 내용을 논의하는 사회적 협의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24일(현지시간)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방위군은 현재 라파 공격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로 정부 승인이 떨어지면 즉각 작전에 착수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가자지구 북부 지역을 비롯해 중부와 남부 전역에 대규모 포격과 공습을 다시 가하고 있는 이스라엘군은 승전을 위한 라파 공격을 주장해왔으며 라파에 하마스 지도부를 비롯해 하마스 부대들이 숨어있다고 보고 있다. 또 이들에게 끌려간 인질도 있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인공지능(AI) 기술 사용에 대해 종교계에서는 여전히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목사들 가운데서는 설교문 준비에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반대하면서도 교회 홍보나 행정 업무에는 사용해도 좋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신교계 여론조사기관 바나그룹이 개신교 담임목사 278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기술 사용에 대한 생각을 묻는 설문 조사에선 목사 4명 중 3명(77%)은 하나님이 인공지능 기술도 복음 전파에 사용할 것이라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조사에 따르면 목사 78%는 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세계 개신교 지형이 갈수록 바뀌고 있다. 유럽과 북미 교회가 쇠퇴하고 있는 것과 달리 아프리카에서는 급성장하고 있으며 남미에선 엄청난 교세를 보이고 아시아에서도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에 따르면 미국 고든콘웰신학교 세계기독교연구센터의 지나 절로 박사는 지난 4월 16일부터 20일까지 가나 아크라에서 열린 세계기독교포럼의 발제에서 이같이 밝혔다.지난 절로 박사는 전 세계 기독교인 중 44%가 거주하는 아프리카를 주목받고 있는 지역으로 강조했다. 지난 150년 동안의 인구통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유엔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아동 희생자가 속출하는 점을 우려하고 즉각적인 휴전을 양측에 거듭 촉구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폴커 투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최근 며칠간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민간인 피해 사례를 거론했다.지난 19일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의 한 아파트 건물이 공습받으면서 어린이 6명과 여성 2명 등 주민 9명이 숨졌다고 투르크 최고대표는 전했다.이튿날에는 라파 동부 앗타누르의 주택 2채에서 민간인 20명이 공습 속에 사망했고 같은 날 라파 내 아스 샤보라 난민캠프에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의료개혁의 세부 내용을 논의하는 사회적 협의체인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25일 출범한다.24일 정부에 따르면 의료개혁 특위는 25일 오전 첫 회의를 열고 오후에 위원장이 직접 회의 내용과 특위 출범 의의, 운영 원칙과 방향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특위는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수가 등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를 핵심으로 하는 ‘4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구체화하는 역할을 한다.위원장은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내정됐다. 노 회장은 보건복지부 공무원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인도에서 지난 19일부터 총선이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종교 폭력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인도 북동부 마니푸르주에서는 지난해 메이테이족과 쿠키족 간의 폭력이 준내전 상태로 치달으며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메이테이족은 집권당인 인도인민당과 연결된 힌두교도들이고, 쿠키족은 산간지역에 사는 기독교도들이다.23일(현지시간) 더 힌두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마니푸르주의 11개 투표소에서 동시다발적인 폭력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22일 재투표가 실시됐다.신원 미상의 무장 대원들이 쿠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난 2020년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사랑제일교회 강제 철거 집행 현장에서 화염방사기와 쇠파이프로 용역을 공격한 신도 17명이 항소심에서도 실형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북부지법 1-2형사부(재판장 김형석)는 23일 특수공무집행 방해 및 화염병처벌법 위반, 모욕죄 등 혐의로 기소된 박모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것을 비롯해 16명의 피고인에 징역 6개월 이상의 실형과 함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재판부는 이들 중 10명에게 보호관찰과 사회봉사도 함께 명령했다. 반면 1심에서 유죄를 받았던 김모씨에 대해서는 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요한계시록의 성취된 실상은 분쟁이 가득한 종교계를 하나로 모아줄 것입니다.”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의 ‘2024 대륙별 말씀 대성회’ 대장정이 지난 20일 필리핀에서 시작됐다. 말씀 대성회는 주 재림 때를 맞은 오늘날 신약 성경 마지막 예언서인 요한계시록의 성취 실상의 모든 것을 한국교회, 나아가 세계교회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자로 나선 이만희 총회장은 성경 전반의 내용부터 요한계시록의 성취가 오늘날 종교계에 주는 의미를 설명하며 성취 실상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세계 평화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인천에 이슬람 사원을 짓겠다고 밝힌 한국인 무슬림 유튜버의 계획이 지역 주민 등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21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구독자 552만명을 보유한 무슬림 유튜버 A씨는 최근 땅 주인 B씨와 토지 매매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했다.A씨는 인천 중구 영종도 운북동 땅 284.4㎡를 1억 8920만원에 매입하기로 하고 B씨에게 계약금 2000만원을 지급했으며, 잔금은 다음 달 치를 예정이었다.현행 민법에 따라 일방적인 계약 파기는 계약금의 배액을 지금해야 하지만 A씨는 협의 끝에 배액 배상을 받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우리 사회 끝없는 갈등과 분쟁 속에서, 평화와 행복의 염원을 담은 희망의 등(燈)이 광화문광장을 환하게 밝혔다.대한불교조계종은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17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봉축점등식을 거행했다. 이날 점등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한 각 종단 주요스님과 오세훈 서울시장,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과 각 단체장들, 시민과 불자 2000여명이 참석했다.불교계는 해마다 부처님오신날이 되면 마음에 지혜를 밝히고 부처님의 자비광명으로 세상을 밝게 하자는 의미를 담아 점등식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코로나19 당시 사람들이 불안감과 두려움을 신이나, 절대자에게 기도해서가 아닌 의학이나 과학으로 해소하며 위안 받는 경험들을 하면서 국내 대부분 종교에서 신자가 확 줄었습니다.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원불교 개교 표어처럼 물질문명의 진화를 받아들이되 잘 사용해서 우리 삶이 평화롭고 행복해지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은 17일 전북 익산 원불교 총부 대각전에서 열린 대각개교절 109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물질문명의 확산 속에서 종교계의 역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나 교정원장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무슬림이 인천에 이슬람 사원(모스크)을 짓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구독자 552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다우드 킴(본명 김재한)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러분의 도움으로 인천에 마스지드(Masjid, 이슬람 사원 모스크를 뜻하는 아랍어)를 건설할 수 있게 됐다”며 토지 매매 계약서를 공개했다.공개한 계약서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인천 중구 영종도 운복동 일대로 약 70평대의 땅이다. 다우드킴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선교를 위한 기도처와 이슬람 팟캐스트 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겨냥한 공습을 감행한 데 대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중동에서 더 큰 화를 부를 수 있는 폭력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AFP 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14일 주일 미사를 마친 뒤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 모인 군중 앞에서 “중동을 더 큰 갈등으로 끌고 갈 위험이 있는 ‘폭력의 소용돌이’를 야기할 모든 행동을 중단할 것을 긴급하게 호소한다”고 말했다.교황은 “전쟁은 할 만큼 했고 공격 행위와 폭력도 마찬가지다. (이제) 대화 그리고 평화를 긍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교황은 이스라엘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기독교 이념을 앞세운 자유통일당이 4.10 총선에서 원내 진입에 실패하자 당의 대표 고문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는 집회에서 ‘자유통일당을 안 찍은 사람들은 생명책에서 이름을 다 지워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신교 시민사회단체 평화나무에 따르면 전 목사는 지난 주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한 수천명 규모의 야외 예배 설교에서 자유통일당을 찍지 않았다는 이유로 대형교회 목사를 비롯해 개신교 목사, 장로, 교인들을 맹비난했다. 전 목사는 “한국교회가 왜 이렇게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이란이 13일(현지시간) 밤 이스라엘 쪽으로 대량의 무장 무인기(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한 공습을 시작했다.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자국영사관을 공습한 이스라엘에 대해 경고해온 보복 공격을 감행한 것이다. 이란은 이번 공격을 이스라엘의 범죄 처벌을 위한 ‘진실의 약속 작전’으로 명명했다.이스라엘군 다니엘 하가리 대변인은 “이란이 발사한 무인기들이 수시간 후에 이스라엘에 도착할 것”이라며 “이에 대응할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췄다”고 발표했다.하가리 대변인은 “영공에서 위협을 면밀하게 추적하고 있다”며 무인기를 요격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일요일인 14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기온이 28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겠다.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동해 남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그 가장자리에 드는 14일 전국이 맑다가 밤부터 차차 흐려지겠다.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8~15도, 낮 최고 기온은 21~30도로 예보됐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2도 ▲춘천 10도 ▲강릉 15도 ▲대전 12도 ▲대구 12도 ▲전주 13도 ▲광주 13도 ▲부산 14도 ▲제주 14도다.최고 기온은 ▲서울 30도 ▲인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이 야당의 압승으로 끝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김건희 여사 특검(특별검사)법과 새로 추진되고 있는 ‘채상병 특검법’ 등이 22대 국회에서 실현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가운데 제22대 국회를 이끌 여야의 화제의 당선인들도 여럿 탄생해 눈길을 끈다. 더불어민주당이 4.10총선에서 단독 175석, 야권 192석을 확보한 가운데 신중한 태도로 ‘다음 수’ 준비에 나섰다. 본지는 이 외에도 11일 주요 이슈를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