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승연 기자]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 & 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서 취업준비생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8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 & 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서 취업준비생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8

“동절기 일자리 월평균 82만개 감소 우려”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9월 취업자 증가 폭이 10만명대 이하에 머물러 고용 부진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동절기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12일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0차 정책점검회의’에서는 이 같은 내용이 논의됐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4만 5000명 증가한 2705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마이너스로 나타나진 않았지만 취업자 증가 폭은 올해 2월부터 8개월 연속 10만명대 이하에 머물러 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올해 1월 33만 4000명이었지만 2월 10만 4000명이 되면서 10만명대로 떨어졌고, 지난 5월에는 7만명으로 10만명 선마저 무너졌다.

특히 정부는 동절기(12월∼다음해 2월)에는 월평균 일자리가 다른 월보다 평균 82만개 감소한다는 점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정부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동절기를 중심으로 청년·신중년·어르신 등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한 재원으로는 이미 편성된 예산 중 불용이 예상되거나 전용이 가능한 예산 등을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공공기관 채용 압박’ 논란과 관련해 강압적인 지시나 압박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체험형 인턴제도의 경우 지난 2008년부터 시행된 제도라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올해 전체 공공기관에서 5000명 내외의 체험형 인턴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