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출처: 연합뉴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급여 60% 반납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지난해 재계 최고 연봉자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올해 보수를 아예 받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SK그룹 측은 “최 회장이 올해 (주)SK와 SK하이닉스의 비상근 회장으로 재직하면서도 보수는 전혀 받지 않는 무보수 집행임원으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해 성과급도 받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최 회장은 이달 초 계열사 등기이사직을 사임한 바 있다. 그룹 내에서는 최 회장이 상징적인 자리였던 회장직에서도 물러날 것이란 관측이 많았지만 이른바 ‘비상근 회장’ ‘집행임원’이라는 직위는 유지하는 쪽으로 결론 낸 것이다.

김승연 한화 회장도 도의적 책임을 지고 지난해 급여 일부를 반납했다. 한화 측이 이날 공시한 김 회장의 지난해 급여 331억 원 중에서 60.4%에 해당하는 200억 원을 스스로 반납해 실제 수령액은 131억 원이라고 그룹 측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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