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요약◆양문석 후보 편법대출 의혹 제기새마을금고중앙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검사 중간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경기 안산갑 국회의원 후보자의 딸이 새마을금고에서 받은 11억원 규모 개인사업자 대출에서 용도 외 유용, 허위 증빙 제출, 부실 여신심사 등 위법·부당혐의가 발견됐다.◆편법대출 논란, 타 금융권으로 번져새마을금고에서 불법 작업대출이 발생함에 따라 금감원은 조사 범위를 다른 금고로 확대하고, 전 상호금융권의 작업대출 행위에 대해서도 점검하기로 했다. 작업대출이 새마을금고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가치가 7만 3000달러(약 1억원) 가까이 오르며 가상화폐 열풍을 다시 일으켰던 비트코인이 최근 6만 달러대(9000만원대)까지 급락했다. 이를 두고 낙관론자들은 ‘일시적 현상’으로 보며 최대 4억원까지 오를 것이라 내다본 반면, 비관론자들은 시장 과열에 따른 조정을 언급하며 최대 7700만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차익실현 쏟아지며 상승 반전1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기준 6만 7601달러(약 9051만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 대비 0.79%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과거 두 발 이동이 전부였던 인류가 기술의 발전을 거듭함에 따라 육로는 물론 바닷길도, 하늘길도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이제는 버스·지하철·택시·기차·비행기·선박이 아닌 새로운 대중교통의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바로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의 시대다. 공상과학(SF: Science Fiction) 영화에서나 등장할 법한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그 주인공이다. 비행 기체부터, 버티포트(이·착륙장), 배터리, 통신 등 복합 기술이 융합되는 산업으로 대표적 미래먹거리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 2분기 기준 가계와 기업, 정부 부채를 모두 더한 우리나라 총부채 규모가 6천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당국과 한국은행이 부채 관리에 매달리고 있지만 가계부채 잔액은 이미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부채 비율이 상승하는 등 부채 관리엔 이미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이러한 가운데 내년 정부가 시행할 예정인 정책 금융 상품으로 인해 부채가 추가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집값 상승 기대가 대출 수요를 높이는 와중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정부가 주거용으로 사용되는 생활형숙박시설(생숙)에 대한 이행강제금 처분을 내년 말까지로 1년 2개월가량 유예했지만, 처분 취소가 아니라 처분을 미루는 것에 불과해 여전히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생숙은 한때 ‘부동산 규제를 피할 수 있는 아파트 대체재’로 주목받으며 인기를 끌었던 바 있다. 대체 어떤 과정을 통해 현재에 이르게 됐는지 살펴봤다.앞서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지난 25일 생숙의 숙박업 신고 계도 기간을 부여하고, 이행강제금 처분을 오는 2024년 말까지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생숙을 주거용 오피스텔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정부가 꾸준히 강조한 ‘상저하고’ 전망이 무색해질 만큼 소비 심리와 기업 전망이 얼어붙고 있다. 상저하고는 한 해의 경기가 상반기에는 저조하고 하반기에는 고조되는 현상을 말한다. 국내 기업들은 한국 경제가 V자형 반등을 하지 못하고 L자형 장기 침체 국면에 들어서리라고 판단했다.27일 한국은행의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103.1) 대비 3.4포인트(p) 하락한 99.7로 집계됐다. 이 지수가 10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5월(98.0) 이후 넉 달 만에 처
대화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하면 누구나 쉽게 소설, 시, 수필, 편지글 등을 작성할 수 있는 시대를 맞아 AI는 더 이상 낯선 기술이 아닌 ‘친숙한’ 기술로 우리 일상 깊이 자리를 잡게 됐다. 본지는 일상 속에 스며든 AI의 종류가 어떤 것들이 있으며 실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또 얼마나 활용도가 높은지 등을 분석하고 살펴보는 기획을 3회에 걸쳐 연재한다.은행권, AI 도입으로 고객 유치전다양한 고객 맞춤형 상담 가능해AI, 개인 대출 상환일자 등도 안내한도조회·서류제출·심사·실행까지은행 AI 챗봇으로 업무 진행 가능생산 적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최근 가계대출이 주택담보대출 수요에 힘입어 가파르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금융당국과 통화당국 간의 엇박자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사상 최대치까지 치달은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높여 잡았지만,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와 은행권을 향한 대출 금리 인하 압박 등으로 효과가 반감됐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이러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가계대출 급증의 주범으로 지목하면서 당국 간 엇박자로 인한 책임을 애먼 은행으로 떠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가계대출, 한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우리나라에서 과도한 수준의 상속세제가 개편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모였다.22일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 주최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기업존속을 위한 상속세제 개편 세미나’에서 이 같은 주장이 제기됐다.최 의원은 개회사에서 “‘부자감세’라는 선동에 휘둘리지 말고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상속세제의 재설계 논의가 필요하다”며 “이것이 기업·나라·국민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기업·주식 상속세, 부작용·문제 많아”‘기업상속에 대한 과세는 정당한가?’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선 장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회사 비구이위안(碧桂園, 컨트리가든)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로 인한 중국발 글로벌 경제위기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국내 경제가 살아나는 ‘상저하고’ 기조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우리나라 정부는 중국경제 상황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지만 일각에선 우리나라가 중국에 대한 무역 의존도가 강한 만큼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얼어붙은 관광 시장에 활기가 띤 가운데 ‘유커(遊客: 중국인 단체관광객)’ 귀환이라는 역대급 행사를 앞두고 관련 기업들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이를 통해 오랫동안 이어진 관광수지 적자가 개선될지도 관심이다.중국의 인구는 14억에 달해 해외여행 규제가 풀리면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폭발적으로 관광객이 늘어난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고품질의 화장품 판매 등을 중심으로 면세점 사업이 잘되는 국가다. 이 같은 기대감을 바탕으로 백화점 업계도 유커를 비롯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지구온난화가 심각해지면서 기업들도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다시 쓰기’ 곧 ‘재활용(리사이클링)’이다. 기업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차원에서도 다양한 리사이클링(Recycling)을 선보이고 있다.리사이클링은 생활 속에서 버려지거나 쓸모없어진 것을 수선해 재사용하는 개념이다. 이에 기업들은 폐현수막을 에코백으로 만든다거나, 폐어망을 리사이클링한 섬유로 의류를 만들고,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소재로 리모컨도 만든다. 또 폐어망·폐플라스틱 등으로 최신 스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한국 경제 성장률이 장기적으로 저조한 가운데 올해 2분기 ‘불황형 성장’을 이뤄냈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줄었으며 민간·정부 소비와 투자가 모두 줄었다. 투자·고용 증대를 비롯해 종합적인 성장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자동차·반도체 수출 덕… “민간소비 일시 주춤”한국은행(한은)은 올해 2분기(4∼6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전 분기 대비)이 0.6%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우리나라 GDP 성장률은 분기별로 2020년 3분기(2.3%) 이후 지난해 3분기(0.2%)까지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3.50%로 4회 연속 동결된 가운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릴 수도, 내릴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가계 부채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또 3.50%로 동결… “긴축 유지 적절”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지난 13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다. 지난 2월과 3월, 5월에 이어 4회 연속 동결이다.한은은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8월 이후에는 다시 3% 내외로 높아지는 등 상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청정에너지 자원으로 주목받는 ‘수소’. 이를 활용한 산업이 발전하면서 천연가스와 수소를 섞어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혼소(혼합연소)’ 기술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최근엔 한화와 한국서부발전이 세계 최초로 중대형급 가스터빈 수소 혼소 발전 실증에 성공하면서 우리나라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나가는 모습이다. 청정에너지 수소를 활용해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혼소 기술에 대해 살펴봤다.◆수소 혼소 발전이란?수소 혼소 발전이란 가스터빈에서 수소와 천연가스를 함께 태워 전기를 생산하는 방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정부의 가격 인하 압박으로 일부 라면 가격이 내려갔지만 그 효과가 미미해 ‘생색내기’에 불과하단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인상 폭 대비 인하 폭이 작고 품목도 한정적이라는 이유에서다.◆라면 가격 상승 폭, 14년 4개월 만에 최고치지난달 라면 물가의 1년 전 대비 상승 폭이 13.4%에 달해 14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보다도 상승 폭이 커지면서 한 달 만에 기록을 새로 썼다. 이는 지난달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언급에 따른 일부 라면 출고가 인하분이 아직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5일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정부가 내달 초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한다. ‘상저하고(上低下高)’의 경기 흐름을 이루기 위해 각가지 경기 반등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수출·투자를 중심으로 민간 활력을 제고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하반기 경제를 운용한다는 방침이다.◆추경호 ‘수출·투자’ 거듭 강조… 세부 지원책 기대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10대 그룹사, 중견기업 등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연달아 수출·투자를 뒷받침하겠다는 정부 입장을 피력했다.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도 이 같은 내용이 담길 가능성이 크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정부가 경기 반등을 위해 기업 지원에 소매를 걷어붙이고 있는 가운데 ‘부자감세’ ‘대기업 특혜’라는 프레임으로 다각도로 앞길을 막아서는 야당의 반대를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추경호, 기업에 ‘적극 투자’ 독려… 지원 약속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수출 부진과 관련해 기업과 정부가 힘을 모아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조세 지원, 규제 개선 등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이는 최근 글로벌 경제가 위축되면서 기업이 수출 감소, 판매 부진·재고누적 등으로 경영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국내 경기가 IT 경기 위축, 중국 리오프닝 효과 지연 등으로 수출이 부진한 것으로 평가됐다. 전문가들은 법인세·세제 등과 관련해 기업을 지원하고 발목을 잡는 규제를 우선으로 풀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한국은행은 19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출이 부진하다는 진단을 담은 ‘최근 물가 상황 및 향후 물가 흐름’ 평가 자료를 발표했다.◆반도체 등 핵심 부품 수출 감소월별 경상수지는 수출 부진 장기화와 외국인 배당금 지급으로 올해 4월 들어 다시 적자로 전환됐다. 상품수지는 7개월 만에 흑자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챗GPT 열풍으로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와 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 같은 방향을 총망라한 디지털 경제 정책에 관심에 쏠린다. 디지털 혁신경제를 선도하겠다는 꿈을 가진 우리나라 디지털 경제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나아가야 할 방안을 모색했다.◆韓 오랜 숙원인 ‘디지털 경제’ 선도디지털 경제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모든 경제 활동으로 정의된다. AI와 같이 보이지 않는 기술 기반 서비스부터 콘텐츠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처럼 눈에 보이는 모든 제작·플랫폼 활동까지 그 범위가 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