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북침의 폭침으로 침몰했던 천안함이 13년 만에 부활해 오늘(23일)부터 2함대사령부(2함대)에 작전배치돼 서해바다를 지킨다.해군은 신형 호위함 천안함(FFG-Ⅱ)이 해군 2함대사령부에 작전배치됐다고 23일 밝혔다.지난 2010년 북한 잠수정 어뢰에 맞아 침몰한 지 13년 만에 최신 호위함으로 부활해 서해바다로 돌아온 것이다. 지난 5월 인도된 천안함은 7개월 동안 함정성능 확인, 작전수행능력 평가, 전투력 종합평가 등을 거쳐 이날부터 서해수호 임무 수행에 들어간다.구형 천안함은 배수량 1000t의 초계함이었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일 3국이 19일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warning data)의 실시간 공유체계 가동에 들어갔다.국방부는 이날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는 최근 사전점검 결과를 통해 완전 운용능력이 검증됐다”면서 “현재 정상 가동 중에 있다”고 밝혔다.또 3국이 북한 미사일을 실시간으로 탐지 및 평가해 자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관련 능력을 향상하고자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한미일이 공유하는 정보는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로 한정된다. 경보정보란 북한 미사일의 발사 추정지점, 비행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8일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에서 ‘망동’ ‘파멸’이라는 거친 용어를 써가며 북한을 비난하고 나섰다.최근 최전방 감시초소(GP)를 복원하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를 권총으로 재무장하는 등 북한의 일련의 움직임과 연관성이 있어 보이는데, 마치 이런 상황을 예견하지 못한 것처럼 굴고 있어 주목을 받는다.9.19 남북군사합의 효력 일부를 정지할 당시 예상됐던 일이 아니냐는 목소리다. 일각에선 북한의 관련 행보를 유도했으면서 적반하장이라는 주장이 나올 정도인데,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국과 미국 국방부는 13일 서울에서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SCM)를 개최하고 18개 항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성명에는 북핵 위협에 대비해 ‘맞춤형 억제전략(TDS)’ 개정, 미국 조기경보위성 정보공유체계(SEWS)에 대한 협력, 중국의 남중국해 진출 및 대만 위협 행동 견제, 내년도 한미일 간 안보 협력 증진 등 내용이 담겼다.특히 주목을 받는 건 개정된 TDS와 중국 견제인데, 점증하는 북핵 위협에 대한 강경 일변도의 정책을 밀어붙였고, 한미동맹을 북한의 위협을 넘어 동북아 역내까지 확장하는 등 구체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정부가 지난달 29일과 이달 6일 후반기 군 장성 인사를 단행했지만 군 안팎에선 비판의 목소리도 크다.윤석열 대통령 출범 직후인 작년 5월에 이어 또 군 수뇌부를 전원 교체하는 등 비정상적인 파격에다 중장급 이하에서는 해병대 채 상병 사건 등 의혹의 당사자인 인물들을 여론과는 달리 다수 영전시키는 등 오기 인사라는 지적 때문이다.◆친尹 체제에 방점 둔 군 인사이번 군 인사 단행은 대표적인 극우 성향의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취임 직후 대대적 군 장성을 전면 교체하며 ‘尹 친정체제’ 구축에 방점을 뒀다는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육군사관학교(육사) 내에 있던 홍범도 장군 흉상이 역사·이념 논쟁 끝에 학교 밖으로 옮겨진다.육사는 31일 종합강의동인 충무관 앞에 설치된 독립군·광복군 흉상 이전 논란과 관련 홍범도 장군 흉상은 외부로 이전하고 나머지 흉상은 교정 내 다른 장소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육사는 “구체적인 사항은 육사 내 ‘기념물 종합계획’이 완료되는 대로 시행할 계획”이라며 “기념물 재정비는 설립 목적과 교육목표에 부합되게 육군사관학교장 책임하에 추진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육사는 교내 충무관 앞에 설치된 홍범도·김좌진·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방부가 육군사관학교에 설치된 독립운동가 5명 흉상 중 홍범도 장군 흉상만 이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국방부가 청사 앞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 흉상도 이전하는 방향을 검토하는 만큼 윤석열 정부가 ‘홍범도 지우기’를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국방부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산주의 이력이 있는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육사에 설치해 기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홍범도 장군의 흉상은 육사 교내보다 독립운동의 성지인 독립기념관에 모시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판단됐다”고 밝혔다.국방부는 “소련공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앞으로는 군 장병들이 의무적으로 배급되던 식사에서 벗어나 자신의 선호에 맞는 급식을 선택할 수 있는 등 식단 자율성이 확대된다.국방부가 6일 장병 선호도를 우선 고려해 식단편성의 자율성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2023 국방부 급식방침’을 발표했다.먼저 2022년까지는 수의계약(70%)한 농·축·수산물의 장병 1인당 1일 ‘기본 급식량’을 토대로 식단을 편성해 의무급식을 했으나 4월부터는 수의계약 비율은 유지하되 장병 1인당 1일 기본 급식량을 폐지하고 선호도를 고려해 급식 품목과 수량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우리 손으로 만든 전투기 보라매(KF-21) 시제 1호기가 17일 처음으로 초음속 비행에 성공했다. 전투기로서는 꼭 넘어서야 하는 음속의 벽을 처음으로 뚫었는데, 국산 항공기 개발 역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KF-21 초음속 비행 처음 성공 방사청에 따르면 KF-21 시제 1호기는 이날 오후 2시 58분쯤 경남 사천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이륙한 뒤, 남해 상공에서 고도 4만 피트로 비행하며 오후 3시 15분쯤 처음으로 마하 1(음속1배, 약 1200㎞/h)을 돌파했다. KF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병무청이 지난해 병역의무를 기피한 281명의 이름과 주소 등 인적 사항을 15일 인터넷 홈페이지(www.mma.go.kr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된 병역기피자는 현역병 입영기피자 80명, 사회복무요원 소집기피자 29명, 병역판정검사 기피자 32명으로 나타났는데 국외여행 허가 의무 위반자가 14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 기피자는 지난 한 해 병역의무를 회피해 현재까지 병역이행을 하지 않은 사람들로, 병무청은 지난 3월 이들에게 6개월간 소명 기회를 부여한 뒤 ‘병역의무기피공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공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주한미군이 30일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 인근에서 벌어진 압사 사고와 관련해 깊은 애도를 표했다. 주한미군은 이날 트위터 계정을 통해 “유엔사·한미연합사·주한미군사령부 인원들은 어젯밤 서울에서 있었던 비극적인 사건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들과 부상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태원 커뮤니티(지역사회)가 수년 동안 우리에게 두 팔을 벌려 받아주었고 이는 한미동맹이 매우 굳건한 이유 중 일부분”이라며 이태원 지역과의 인연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애도의 기간 동안 여러분이 우리와 함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우리 공군이 해외 대규모 연합훈련인 ‘피치블랙’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18일 공군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호주 다윈과 앰벌리 기지에서 열리는 대규모 다국적 연합훈련 ‘2022 피치블랙’에 처음 참가한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를 위해 6기의 KF-16 편대가 공군 중원기지를 이륙해 호주로 떠난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KC-330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1대도 참가해 우리 군 전투기에 공중급유를 직접 수행한다. 훈련단장으로 참가하는 공군 제19전투비행단 항공작전전대장 우창효 대령은 “피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폴란드 정부가 20조가 넘는 우리나라 FA-50 경공격기, K-2 전차, K-9 자주포 등 국산무기를 대량 도입하기로 했다. 역대 국산 무기수출 가운데 최대 규모이거니와 이번 계약을 통해 유럽 방산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동남아시아와 중동에 이어 폴란드까지 일단은 우리 방위 산업의 성과가 눈부시다. ◆韓방산업체-폴란드, 대규모 방산 기본계약 체결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한화디펜스, 현대로템까지 국내 3개 방산업체 대표들은 27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군비청에서 대규
첫 시험발사 이후 7개월만올해 안에 실전 배치할 방침 서훈 참관… 발사 사실 비공개北관리, 연합훈련 등 고려 차원 정상 간 소통도… 北강온 전략南사회 갈등 유발 의도 관측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우리 해군의 전략무기인 3000t급 잠수함 1번함 ‘도산안창호함’이 최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연속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9월 세계 일곱 번째로 SLBM의 수중 발사에 성공한지 불과 7개월만이다.올해 벽두부터 북한의 연이은 무력 도발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남측도 이에 맞서 군사력 강화에 나서는 등 남북
“즉각적인 시정 촉구”[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13일 일본의 2021년 방위백서에서 또다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데 대해 주한 일본대사관 국방무관을 불러 강력히 항의했다.이경구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은 이날 주한 일본 국방 무관인 항공 자위대 마쓰모토 다카시 대령을 합동참모본부로 초치해 방위백서에서 억지 주장을 거듭하는 데 항의하고, 즉각적인 시정과 이러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했다.또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우리 고유의 영토임을 분명히 함과 동시에, 독도 영유권을 훼손하려는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히
北매체 연일 경제 문제 집중 보도전문가 “담화 형식 등 비난 가능성”[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올해 전반기 한미연합훈련이 9일 이틀째 진행 중인 가운데 북한이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아직까지는 훈련 상황을 관망하는 분위기지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1월 초 노동당 8차 대회에서 직접적으로 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했던 터라 도발 등 반발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軍 “북한군 특이 동향 없어”군 관계자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북한군이 현재 동계 훈련 중이지만, 특이 동향은 현재까지 없다”고 말했다.통일부도 같은 얘기가
2020 국방백서 공개“판단할 자료는 없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2일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 능력과 관련해 상당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평가했다.국방부는 이날 공개한 ‘2020 국방백서’에서 지난 2018년판과 마찬가지로 “북한이 2006년 10월~2017년 9월 감행한 총 6차례의 핵실험을 고려할 시 핵무기 소형화 능력도 상당 수준에 이른 것으로 평가된다”고 적었다.또 북한이 추출 또는 비축한 플루토늄과 고농축 우라늄(HEU)의 양도 2018년 백서와 같은 ‘50여㎏’과 ‘상당량’으로 각각 적시했다.이어 “북한이 전략적
허용 대상, 입대 후 휴가가지 못한 신병[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1일 입대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 번도 휴가를 가지 못한 신병에 한해 제한적으로 휴가를 허용하기로 했다.국방부는 이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에 따라 현재 적용 중인 군내 거리두기 2.5단계도 이달 14일까지 2주간 연장 적용하기로 했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그간 장기간 휴가 통제로 애로를 겪고 있는 장병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휴가를 일부 조정하기로 한 것이다.조정 대상은 지난해 추석 이전에 입대해 최장 8개월
국방부, 1억 67만㎡ 해제19일부터 재산권 행사 가능[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여의도 면적의 35배에 달하는 땅이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해제된다.국방부는 14일 국방개혁 2.0 과제인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군사시설 조성’ 계획에 따라 통제보호구역과 제한보호구역, 비행안전구역 등 보호구역 1억 67만 4284㎡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보호구역 해제는 오는 19일 관보 게시 이후 유효하다.해제되는 보호구역은 통제보호구역 9만 7788㎡, 제한보호구역 1491만 6959㎡, 비행안전구역 8565만 9537㎡로 총 면적기준 2019년 해제
제201차 SOFA 합동위서 반환 결론“오염 정화 책임 등은 지속 논의할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 양국이 용산기지 일부를 포함해 전국 12개 미군기지 반환에 합의했다.정부는 11일 오전 미국과 제 201차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그동안 반환이 미뤄져 온 12개 미군기지를 반환받기로 했다고 밝혔다.반환되는 기지 중 서울 소재 기지는 모두 6곳으로 중구 극동공병단과 용산구 캠프킴 부지, 용산기지 남측지역 2개 구역, 용산구 니블로배럭스와 서빙고부지, 8군 종교휴양소 등의 반환이 결정됐다.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