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한민국 첫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1821-1846) 200주년을 맞는 오는 21일 전국 천주교회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진행된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21일 1759여개의 국내 성당에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한다고 밝혔다. 이날 미사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마련한 기도문과 성경 독서에 따라 봉헌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으로 인해 성당에 올 수 없는 신자들을 위해 이날 미사는 가톨릭평화방송으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전국 교구들도 21일을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천주교인권위원회 주최로 ‘제주2공항 건설 계획 전면 취소를 촉구하는 기도회가 열리고 있다.
난민에 대한 이해 “다양성 확보 일환”난민 관련 교회의 구체적 입장 제안난민인정심사 절차, 문제점 지적하기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예멘 난민 문제를 둘러싼 한국사회의 찬·반 논란 해결을 위해서는 각계각층이 연대해 다양한 담론형성을 통해 난민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이해를 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한국 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주최로 5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난민에 대한 특강’에서 관련 분야 관계자들은 난민 이해에 대한 필요성과 방법론을 놓고 공감대를 나눴다. 난민과 이주민 문제는 유럽국가에서 보여주는
교황, 난민 위해 자선기금 1만 유로 보내[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수에레브 대주교가 제주도를 찾아 예멘 난민 보호에 대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지를 전했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29일 알프레드 수에레브 대주교가 한국 부임 이후 처음으로 천주교 제주교구를 방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수에레브 대주교는 전날(28일) 제주도에 체류 중인 예맨 난민들을 비공개로 만났다. 이번 방문의 목적은 500여명의 예멘 난민에 관한 사목서한을 발표한 강우일 주교에게 교황의 성원을 전달하기 위해서라고 주교회의는 설명했다.수에레브 대주교는
천주교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난민 신청자 수용 찬반여론 확산[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제주도에 들어온 예멘 난민 신청자 수용 여부를 놓고 찬반 여론이 들끓는 가운데 천주교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가 1일 성명을 내고 “난민과 이주민에 대한 배척과 외면은 인간이 지녀야 할 최소한의 도리를 거부하는 범죄”라며 “그리스도인으로서는 더더욱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강 주교는 난민 수용에 대해 “일각에서는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협할 것이라고 추방을 주장한다”며 “그러나 우리는 역사를 돌이켜 봐야 한다”고 역설했다.그는 “우리 민족도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제주 4.3 70주년을 기념하는 메시지에서 “치유와 화해를 증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2일 교황청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의 명의로 보낸 프란치스코 교황의 제주 4.3 70주년 메시지를 이같이 밝혔다.파롤린 추기경은 “교황께서 제주 4.3 70주년 기념행사가 제주도에서 3일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며 “이 행사가 치유와 화해를 증진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셨다. 또한 모든 남녀가 형제적 연대와 항구한 평화를 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4.3사건 70주년 기념 부활절 선언문 발표[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천주교가 내달 1일 부활절을 앞두고 제주 4.3사건 70주년의 의미를 담은 부활절 선언문을 발표했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 사회주교위원회는 30일 ‘폭력과 죽음을 넘어 부활의 생명으로’라는 제목의 선언문을 통해 “70주년을 맞은 제주 4.3이 절망과 고통의 상징이 아니라 치유와 생명, 희망의 상징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주교회의는 제주 4.3사건에 대해 “해방 이후 우리 민족의 역사 속에 내재한 모든 모순과 굴곡의 첫걸음이었다”며 “올바른 진실규명
“역사적 진실과 한국 현대사에서의 의미는?”“제주도민 ‘단독정부 반대’ 외침은 애국의 충성”[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천주교가 1만 4028명의 사상사를 냈던 제주 4.3 사태를 재조명했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정의평화위원회와 한국천주교교회의민족화해위원회, 천주교제주교구 제주4.3 70주년특별위원회는 22일 오후 서울 명동주교좌성당 꼬스트홀에서 ‘제주 4.3의 역사적 진실과 한국 현대사에서의 의미’를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열었다.제주 4·3 사태는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1948년 4월 3일에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제주 추자도에 있는 천주교 순교자 황사영의 아들 황경한의 묘가 자연생태 휴양공원으로 조성된다.제주도는 “추자도내 천주교 111번째 성지순례지인 ‘황경한의 묘’를 자연생태 휴양공원으로 조성해 침체돼 있는 추자도의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추자도 주민자치위원회 등 자생단체가 중심이 돼 제주 섬의 특색자원을 활용한 테마형 휴양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도는 내년에 자연생태공원, 휴식공간 쉼터, 해안 마리나 시설, 해안 산책 탐방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인 3명 중 2명은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해 호감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갤럽국제조사기구가 24일 발표한 ‘프란치스코 교황에 따른 인식’에 따르면 한국인 가운데 교황에 대해 ‘호감이 간다’는 응답자 비율은 65%에 달했다.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22%였으며 13%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교황에 대한 호감도는 2014년 8월 교황 방한 직전(62%)과 비슷한 수준으로 방한 직후 호감도는 77%를 기록하기도 했다.종교별로 천주교인은 93%가 호감을 보였으며, 개신교인의 64%, 불교인의 62%, 비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에 위로의 뜻을 전했다.교황청 국무원(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은 17일 한국천주교 주교회의(의장 강우일 주교)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위로메시지를 전달했다.국무원은 “교황 성하께서는 제주도를 향하던 세월호의 침몰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을 아시고 슬퍼하시며 유가족들과 아직 행방불명인 이들의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고자 하신다”고 밝혔다.또 “희생자들의 영혼의 안식과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하시며 구조 작업에 힘쓰는 모든 이들과 기도 안에서 함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초기 천주교 역사를 간직한 제주도에 ‘성지 순례길’이 열린다. 지난해 9월 개장한 ‘김대건길’에 이어 천주교 제주교구가 제주도,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두 번째로 ‘하논성당길’을 마련하고 오는 20일 문을 연다.하논성당은 1900년 6월 세워진 서귀포 최초의 성당이다. 서귀포성당에서 시작하는 하논성당길은 천지연 산책로, 하논성당터, 솜반내, 흙담소나무길, 후박나무 가로수길, 지장샘, 면형의 집, 서귀복자성당 등을 돌아 다시 서귀포성당으로 오는 총 10.6㎞ 코스다.하논성당길은 무엇보다 서귀포의 수려한 경관을 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천주교가 사제 평생교육 시설 건립에 착수한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오는 18일 제주도 이시돌 목장 내 연수원 건립 부지(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서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엠마오 연수원’ 기공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그동안 주교회의는 사제 평생 교육 시설인 연수원 건립을 오랜 숙원 사업으로 추진해왔다. 이에 주교회의는 2012년 춘계 정기총회에서 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소장 강우일 주교)가 제출한 ‘사제 평생 교육 현황 및 추진 방향’에 관한 보고서를 검토한 뒤 연수원 건립을 만장일치로 결정했
문재인, 답변서 보내와… 박근혜, 답변 보내지 않아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가 오는 19일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에게 보낸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정리해 발표했다. 정의평화위원회는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발표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 “가톨릭교회는 정치생활의 목적이 인간의 존엄성 증진과 공동선실현에 있음을 가르치고 있다”며 “인간의 기본권과 영혼들의 구원이 요구할 때에는 정치 질서에 관한 일에 대해서도 윤리적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제주지방경찰청장이 지난 8월 강정마을 해군 제주기지 사업단 정문에서 일어나 천주교 성체(성찬, 빵과 포도주 곧 예수의 몸과 피 가리킴)훼손 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제주해군기지 건설공사 반대시위 진압 과정에서 벌어진 천주교 성체훼손 사건과 관련해 이중구 지방청장이 7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강우일 주교를 직접 찾아가 사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청장은 제주교구청을 방문해 강 주교를 만난 자리에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성체훼손은 경찰이 잘못한 일”이라며 “천주교인들에게 심려를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제주 천주교 110여 년 역사의 발자취를 걷는 ‘천주교 성지 순례길’이 열린다. 천주교 제주교구는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제주지역 천주교사에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유적과 성지를 잇는 제주천주교 성지 순례길 6개 코스 68㎞를 조성해 오는 15일 개장식을 할 예정이다. 천주교 순례길 개장식은 이날 오전 11시 1코스 시작점인 제주시 한경면 고산성당에서 강우일 천주교 제주교구장 등 천주교 신부와 신도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앞서 천주교 제주교구 순례길 위원회는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미디어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천주교 문정현 신부가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제주해군기지 반대 투쟁을 벌이다 추락사고로 부상했다.제주도소방방재본부 등에 따르면 문 신부는 6일 오후 1시 18분 강정항 서방파제 끝 지점의 테트라포드(일명 삼발이)에 올라갔다가 5m 아래로 추락했다.긴급 출동한 119에 의해 26분 만에 구조된 문 신부는 서귀포 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현장에 함께 있던 평화활동가 박모 씨는 “문 신부가 강정항에서 서방파제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해경 10여 명과 몸싸움을 하다가 추락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서귀포해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지난 11일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반대 시위 도중 구속된 김정욱 신부(예수회)와 이정훈 목사에 대해 천주교 예수회 한국관구(관구장 신원식 신부)가 지난 26일 성명을 내고 입장을 밝혔다. 예수회 한국관구는 성명에서 “김정욱 신부와 이정훈 목사의 구속은 그리스도의 가르침 그리고 우리의 신앙과 양심에 따른 행위가 국가이데올로기와 남용된 공권력에 의해 탄압받은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또한 성직자 구속 조치와 관련해서는 “‘정의를 구현하는 신앙’을 위해 봉사하도록 불림 받은 예수회원들
제주평화의섬 천주교연대, 조현오 경찰청장 항의 방문 계획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제주평화의섬실현을위한천주교연대와 한국천주교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가 제주 해군기지 공사반대 집회와 관련 “정부와 경찰은 수도자 강제연행에 대해 즉각 사죄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지난 10일 경찰은 해군기지 공사장 정문에 연좌한 채 기도를 벌여 공사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천주교 수녀 18명과 수사 1명 등을 연행, 다음날 모두 석방했다.천주교 단체들은 16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복을 입고 기도 중이던 수녀가 호송버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세계 제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고 유네스코 자연환경 분야 3관왕에 올라가 이미 세계적으로 이목을 끌고 있는 제주도에 가톨릭 성인의 이름이 들어간 길이 생겼다. ‘성김대건해안로’다. 성 김대건 신부의 제주 표착을 기념하기 위해 김 신부의 이름을 넣어 지었다. 김대건(金大建, 세례명 안드레아, 1821~1846)은 한국 기독교역사 최초의 한국인 천주교 신부이자, 천주교회 순교자다. 어린 시절 이름은 김재복(金再福)이다. 성김대건해안로는 제주도 바다를 끼고 형성된 180㎞ 길이의 일주도로의 일부로 특히 경치가 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