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한빛 기자] 학생의 복장 상태를 지도한 중학교 교사가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28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중학교 생활지도 담당 교사인 A씨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A씨는 지난달 7일 교무실에서 이 학교 학생인 B양의 옷차림 상태를 지적해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A씨는 B양을 비롯해 학생 3명의 복장 상태를 언급하며 B양의 반바지가 짧다고 지적했다. 이에 B양의 학부모는 A씨와 B양의 분리 조치를 요구했다. B양의 학부모는 A씨가 명확한 복장 규정
대한변호사협회(변협)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평가위원회가 국내 로스쿨 평가 결과를 공식 발표하며 시끄럽다. 전체 25곳 중 ‘인증’ 평가를 받은 곳이 9곳에 불과하다고 공개하면서 이른바 ‘로스쿨 실패론’이 대두됐는데, 로스쿨 측이 평가위가 ‘인증’ 자격이 없다며 반발하면서다.로스쿨 평가 논란 ①[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변협 로스쿨 평가위는 최근 ‘법학전문대학원 설치 운영에 관한 법률’ 27조에 따라 2022년 전국 25개 로스쿨을 대상으로 3주기(2017학년도 1학기~ 2021학년도 2학기) 로스쿨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표했다
조영선 변호사에 300만원 징계민변 “법무법인 실수” 해명[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제15대 회장으로 당선된 법무법인 동화의 조영선 변호사(사법연수원 31기)가 수임 자료 제출 의무를 위반해 대한변호사협회(변협)로부터 징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민변은 법무법인의 실수였다고 해명했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변협은 최근 조 변호사가 공직 퇴임 변호사의 수임 자료 제출 의무를 위반했다며 과태료 300만원의 경징계를 내렸다.앞서 조 변호사는 2017년 9월부터 2019년 9월까지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으로
교육센터서 ‘종교활동 보장’[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양심적 병역거부 의사를 밝힌 이들을 대상으로 첫 시행되는 대체복무 교육을 진행했다고 법무부가 밝혔다.26일 법무부는 대체복무 교육센터(대전) 첫 교육을 시작으로 대체복무제도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대체복무 교육센터에서는 입교 전 병무청과 함께 소집인원을 점검·확인하고,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발열체크, 신상명세서 작성 등 인도·인접과 입교과정을 진행했다.교육생은 공무수행자로서 갖춰야 할 정신자세 확립을 위한 기본교육과 대체업무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직무교육을 받을 예정이다.법무부는
‘과장 정보로 품위 손상’의사자격 10일 정지 징계반발한 의사 소송 제기법원 “일반인 혼동 인정”[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의사가 방송에서 자신이 개발한 의료기기에 대해 과장된 정보를 말했다며 자격정지를 당하자 법원에 취소 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박양준 부장판사)는 내과전문의 A교수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의사 면허 자격 정지 처분을 취소해 달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A교수는 일정한 간격으로 적은 양의 인슐린을 체내에 자동으로 공급해주는 ‘인슐린펌프(인공췌장기)’를 개발해
대법 “훈민정음 상주본, 국가 소유”소장자 배익기 “1000억원은 줘야”네티즌 “행적 교과서 담아야” 비난[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훈민정음 상주본을 갖고 있다는 배익기(56)씨가 문화재청의 서적 회수 강제집행을 막아달라며 국가를 낸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 하지만 배씨는 여전히 상주본의 행방을 숨긴 채 1000억원을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일 15일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배시가 국가를 상대로 낸 청구이의 소송 상고심에서 배씨의 청구를 기각한 원심을 확정했다.앞서 배씨는 2008년 7월 집수리
이철성 전 경찰청장 포함 8명 기소2016년 총선 대책관련 등 선거개입[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박근혜 정부 시절 정보경찰이 불법으로 국회의원 선거에 개입하는 정보활동을 벌인 과정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실과 경찰청 정보국 지휘라인의 밀접한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3일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김성훈 부장검사)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강신명(55) 전 경찰청장을 구속기소 했다. 이와 함께 강 전 청장 시절 경찰청 차장을 지낸 이철성 전 경찰청장, 김상운 당시 경찰청 정보국장, 박기호 당시 경찰청 정보심의관도 같은
“女 소년원생 동등한 교육 필요”“올해 중 교사 13명 채용할 예정”[천지일보=김정수 인턴기자] 법무부가 올해부터 소년원학교에서 ‘여성 고등학교 과정’을 신설하겠다고 3일 발표했다.소년원은 소년법에 따라 법원 소년부에서 보호처분을 받은 10세~19세 미만의 소년을 수용해, 여러 교육을 통해 건전한 청소년으로 육성하고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법무부 산하기관이다.법무부는 “올해 3월부터 안양소년원에서 여성 소년원생에게도 동등한 교육의 기회를 주기위해 ‘여성 고등학교 과정’을 운영 한다”고 밝혔다. 이전에는 남성 소년원학교에서 중‧고등학교
“이미 관련 고시 폐지”[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박근혜 정부가 2015년 만든 ‘역사·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고시의 위헌 여부를 가려달라는 헌법소원 사건에 대해 헌법재판소(헌재)가 판단을 내리지 않고 끝냈다.새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이미 관련 고시를 폐지해 헌법 위반 여부를 판단할 이유가 사라졌다는 게 이유다.29일 헌재는 장덕천 변호사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2015년 국정교과서 고시가 헌법에 어긋난다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각하 결정했다.각하란 청구가 적정 요건을 갖추지 못했거나 판단할
조작된 양식지 인쇄업체도 함께[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박근혜 정부 당시 역사교과서 국정화 여론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의 교육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오후에는 여론조작을 위한 의견서를 인쇄한 것으로 알려진 업체도 압수수색했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종오)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동북아교육대책팀, 학교정책실 등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역사교과서 국정화 관련 서류, 직원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압수수색된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 실무추진단
특검팀서 ‘민정수석실 문건’ 일부 이관문건 검증하며 수사 대상·범위 정할 듯[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검찰이 청와대에서 발견된 박근혜 정부의 민정수석비서관실 문건을 넘겨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박영수 특별검사팀을 통해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캐비닛에서 발견된 문건 일부를 확보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는 이관 받은 문건 일부에 대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특검팀이 검찰에 넘긴 문건 사본에는 박근혜 전(前)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 재판과 관련한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
최경희 전 총장, 김경숙 전 학장 징역 2년 선고법원 “최순실, 법·절차 무시… 자녀 공범 만들어”[천지일보=김민아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61)씨의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입학 및 학사비리 관련자가 모두 유죄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김수정)는 23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최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이번 선고는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최씨가 받은 첫 판결이다.같은 혐의로 기소된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과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에겐 각 징역 2년, 남궁곤 전 입학처장에겐 징역
특검, 박준우 업무수첩 공개“좌파 단체 언급, 조치 지시”[천지일보=김민아 기자] 박근혜(65) 전 대통령과 김기춘(78)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에게 “문화계에 좌파가 있다”고 수차례 언급하면서 관련 조치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박준우(64)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 심리로 열린 김 전 실장과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의 10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이날 공판에서 특검은 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업무수첩을 공개했다.
‘세월호 부작위’·‘물대포 발사’ 등 7건[천지일보=강병용 기자] 헌법재판소(헌재)가 박근혜 대통령을 파면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박 전 대통령이 관련된 헌법소원 사건 일부가 아직 결론에 이르지 못한 채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세월호 구호조치 부작위 사건’ 등 박근혜정부를 상대로 한 헌법소원 사건 7건이 접수된 지 180일이 넘도록 선고기일을 잡지 못하고 심리 중인 것으로 11일 알려졌다.2014년 12월 31일 접수된 세월호 구호조치 부작위 사건은 접수된 지 2년을 넘었고, 가장 최근인 지난해 5월 31일 접수된 ‘테러방지법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법원이 24일 국정 역사교과서의 집필 기준을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강석규 부장판사)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 조영선 변호사가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정보 비공개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조 변호사는 역사교과서 집필 기준을 공개하라고 청구했다가 교육부가 비공개 결정을 내리자 지난 8월 소송을 낸 바 있다.당시 교육부는 “역사교과서 집필 기준이 공개되면 업무의 공정한 수행이나 연구·개발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한다고 인정할 만한 이유가 있다”며 비공개 결정을
교육부의 무효 소송 기각… 사법부 첫 판단“위배되는 새로운 권리·의무 부과한 것 아냐”[천지일보=김민아 기자] 두발과 복장의 자유, 체벌금지 등을 담고 있는 전라북도의 학생인권조례 효력이 유효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14일 교육부 장관이 전라북도의회 의장을 상대로 낸 전라북도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2년여 논란 끝에 2013년 7월 공포된 전북학생인권조례는 대법원 판결로 유지될 수 있게 됐다. 대법원이 학생인권조례의 내용이 법령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실체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여직원 성폭행 혐의로 고소된 헤어디자이너 박준(62) 씨에 대해 검찰이 불기소 처분했다.19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안미영 부장검사)는 박 씨를 고소한 피해자 4명이 최근 박 씨와 합의하고 검찰에 고소 취소서를 제출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박 씨는 여직원 4명을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 1월 말 고소를 당했으며, 검찰은 지난 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한편 초등학교 6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린 박 씨의 사진은 내년부터 교과서에서 빠지게 된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적법한 심의절차를 거치지 않고 교과서의 내용을 수정하도록 지시한 교육과학기술부의 수정명령은 위법이라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15일 김한종 한국교원대 교수 등 금성출판사의 근현대사 교과서 공동저자 3명이 교과부 장관을 상대로 낸 수정명령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교과부의 수정명령이 이미 검정을 거친 교과서 내용을 실질적으로 변경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에는 새로운 검정 절차를 밟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수험생들의 경력을 조작해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대학에 부정 입학시킨 브로커와 학부모가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1억 6천여 만 원을 받고 고3 수험생들의 비교과 활동경력을 허위로 조작한 후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해 부정 입학시킨 혐의(위계에 의한 업무방해)로 브로커 신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신 씨는 2010년 학부모 A씨에게 접근해 1억 6천여 만 원을 받고, 자신이 대표로 있는 인터넷 언론사에서 청소년 기자로 활동한 것처럼 꾸민 서류를 대학 입학사정관에게 제출한 혐의를 받
146명 징계ㆍ고발, 2천493개 업체 입찰 제한 (서울=연합뉴스) 대부분 초ㆍ중ㆍ고교가 추진한 시설 공사를 포함한 각종 사업에 예산 부풀리기, 불법 수의계약, 리베이트 수수 등 불법이 횡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가 교육 인프라시설 구축 분야에 매년 투입하는 6조원의 혈세가 일부 교육 관계자와 건설업자의 주머니로 줄줄 샌 것이다. 감사원은 17일 교육과학기술부, 서울특별시교육청을 포함한 8개 교육청을 대상으로 2008년∼2012년까지 각종 시설사업의 정책수립부터 예산편성, 계약, 시공 등 사업 전반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