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뇌는 결코 공정하지 않다. 사람은 지성이나 인격, 사회적 성공 여부 등과 상관없이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려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그것은 뇌의 ‘인지 바이어스(cognitvie bias)’ 때문이다. 우리는 스스로가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사고한다고 착각하는데, 사실 우리의 인식에는 수많은 바이어스가 존재하며, 무의식적으로 그것에 빠진다.‘인지 바이어스 60’은 논리학, 인지과학, 사회심리학의 세 가지 관점에서 ‘60가지 바이어스’를 엄선해 각 바이어스의 개념과 관련 실험, 작동 매커니즘을 살펴봄으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일본 TV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 기록을 세운 ‘한자와 나오키’의 원작자 ‘일곱 개의 회의’ ‘변두리 로켓’ 등 선보이는 작품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작가, ‘조직’에 속한 이들의 고뇌와 충돌을 가장 예리한 눈으로 포착하는 작가. 자타공인 일본 최고의 스토리텔러 이케이도 준이 일본식 버선(다비)만 만들던 영세 기업이 러닝슈즈 제작에도 도전하는 여정을 담은 베스트셀러(육왕)으로 한국 독자를 찾는다.이케이도 준 지음, 송태욱 번역 / 비채 펴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우리는 새로운 기술의 등장과 새 인터넷 시대의 첫발. 그로 인한 경제 흐름의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 2020년대 초부터는 블록체인과 NFT가 IT업계 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휩쓰는 화두였는데, 지금은 이 기술과 키워드가 웹3로 단결 중이다. 웹3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 이를 뒷받침하는 플랫폼 메타버스가 본격 대두되고 있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세상을 가상경제라고 부른다. 이 책 ‘IT 트렌드 2023’에서 지난 20년간 PC. 스마트폰에 이어 TV와 가전기기,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인터넷에 연결되는 또 다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인터넷 온라인 서점 예스24가 올해 제20회를 맞은 연례 문화 행사 ‘2022 올해의 책’ 투표에서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 1’이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1일 예스24에 따르면, 지난달 7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독자들의 사전 추천 도서 및 예스24 PD 추천 도서를 포함해 총 100권의 후보작을 대상으로 ‘2022 올해의 책’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는 100% 독자 참여로 진행됐으며, 총 19만 2362명의 독자가 함께해 올해 가장 사랑받았던 책에 표를 던졌다. ‘파친코 1’은 그중 2만 1006표(3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임신과 출산 이 두 단어를 읽는 순간 어떤 생각이 먼저 드는가. 역대 최저이면서 전 세계 최저치를 기록한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 통계와 함께 한국 여성은 ‘출산파업’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떠오르는가, 아니면 분만실 침대에 누운 채 고통에 찬 비명을 지르는 산모와 분만실 밖에서 초조하게 기다리며 아들일지, 딸일지 궁금해하는 남편과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는 TV 드라마 속 한 장면이 생각나는가. 공통점이라고는 없어 보이는 이 뉴스와 드라마를 거론한 이유는 두 경우 모두 주인공이 돼야 할 ‘출산하는 여성’이 소외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8월은 광복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해방의 감사함을 떠올릴 수 있는 달이다. 또한 굶주림과 일제의 수탈을 못 이겨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난 ‘디아스포라(diaspora·고국을 떠난 사람)’의 아픈 역사를 떠올리게 한다. 그들이 걸어간 길은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어냈고, 생생한 이야기는 오늘날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장편소설 ‘파친코’의 이민진 작가도 30년에 걸쳐 재일조선인 가족의 이야기를 책에 담아냈다. 재미교포 1.5세대이기도 한 이민진 작가. 그가 새롭게 번역해 재출간한 ‘파친코’로 다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역사교사이자 ‘36시간의 한국사 여행(전3권)’ ‘시인의 삶으로 역사를 읽다’ 등을 출간한 바 있는 김정남 저자의 새 책 ‘길 위의 인문학: 산책길에서 만난 역사’가 출간됐다. 저자 김정남은 일방적 강의식 수업에서 TV의 역사 관련 다큐멘터리, 스페셜 등을 이용한 역사교육용 콘텐츠로 서울청소년교육미디어 축제나 서울시 교육방송연구대회에서 수상한 바 있다. 이 책은 우리 역사를 접할 수 있는 산책길 16개를 소개하고 있다. 3.1운동의 전원지 서울 북촌한옥마을, 하회마을에서 병산서원가는 유교문화길, 한국전쟁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세계사’ 독서 바람이 불고 있다. 국제 정세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요동치는 가운데 세계사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가와 원자재값 상승, 소비심리 위축 등은 일부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어서다. 이 같은 분위기로 인해 올 상반기 세계사 도서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스테디셀러·미디어셀러 인기 27일 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세계사 도서는 지난해 대비 5.74%의 판매 성장률을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36
올 상반기 세계사 도서 5.7% 판매 성장교양 세계사부터 전쟁 역사까지 관심전체 도서 대비 50대 이상 독자 비중↑[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세계사 독서 바람’이 불고 있다. 국제 정세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요동치는 가운데 세계사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가와 원자재값 상승, 소비심리 위축 등은 일부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어서다. 이 같은 분위기로 인해 올 상반기 세계사 도서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스테디셀러·미디어셀러 인기27일 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의 집계 결과에
통치자와 유쾌한 소통을 위한 제언[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안 그래도 힘든 세상 ‘권유징찡(유머를 권하고 찡그림을 멀리)’하자!”저자는 우리나라 12명의 대통령이 국민을 대할 때나 외교 임무 행사 등 기타 정치 활동을 할 때 구사했던 유머와 그것이 어떤 영향을 주고 어떤 성과를 얻었는지 구체적 사례를 들어 기술했다. 또한 시중에 떠도는 정치지도자 풍자 유머를 채집, 선별하고 재가공했을 뿐 아니라 작가의 창작 유머도 적절히 배합해 담았다.소수를 제외하고는 문화 선진국, 경제적‧군사적 강대국의 지도자 중 훌륭한 치적을 남긴 사람들은 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현대인은 늘 바쁘다. 그런데 바쁜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자. 우리는 사실 몸보다 마음이 바쁘지 않은가? 끊임없이 뭔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 최선을 다해 일을 해야 한다는 압박, 심지어 쉬고 있는 순간에도 핸드폰을 들여다보거나 TV를 보면서 활동을 하고 있다. 왜 우리 마음은 그토록 바쁜 것일까.이 책 ‘마음의 숲을 걷다’는 마음이 바쁜 현대인의 일상을 날카롭게 지적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세계적으로 영향력있는 여성 전문가이자 심리학자인 지은이는 왜 우리가 몸보다 마음이 바쁜지, 현대인이 불안과 권태, 불만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만사가 귀찮고 재미가 없다. ‘해야지’하고 생각만 하고 차일피일 미룬 일이 산더미다. 집과 회사만 오가다 일주일을 흘려보내고 주말엔 해가 중천에 떠서야 일어난다. 인간관계마저 귀찮고 혼자 집에서 TV나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고 있다.그렇다면 매일 에너지 넘치는 사람들의 동력은 무엇일까. 최고의 뇌 전문의로서 세계 최초로 뇌 영역 트레이닝을 개발한 저자는 그 비밀이 ‘뇌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것’에 있다고 말한다. 그가 45년간 소아부터 초고령까지 1만명 이상의 뇌를 MRI를 통해 관찰하고 분석한 결과, 아무것도
천안 백석대 유관순연구소 위촉곡 받아정덕기 작곡가와 작업중대중에게 선사 기대 모아[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시인과 작곡가가 하나로 합쳐져 가곡으로 펼쳐지는 유관순 열사의 일대기는 어떻게 다가올까.그간 클래식이나 가곡은 접할 기회가 점점 줄어 들어들고 대중에서 멀어져왔던 게 사실이다. 더구나 클래식과 가요가 분리되어 TV에서 방송됐던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였다. 언젠가부터 클래식이나 가곡은 TV가 아닌 라디오로 전파를 타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대중에서 더 멀어지게 됐다.그러나 작곡가 김희갑이 작곡한 ‘향수’를 대중 가수 이동원
“신남방의 중심, 베트남 시장을 개척하라”[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토픽코리아·도서출판 참이 엄주환 저자의 지난 9년간의 생생한 베트남 비즈니스 현장이 담긴 실전 안내서 ‘바로 시작하는 베트남 온라인 비즈니스’를 최초 발간했다.이 책은 베트남 시장 특성 및 온라인 유통시장 운영 노하우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한 저자의 생생한 베트남 비즈니스 실전 안내서다.엄주환 저자는 “베트남 현장에서 활동했던 약 9년간 경험한 비즈니스 사례를 소개하고 현지에서 발로 뛰며 느꼈던 점을 공유하고자 한다”며 “사업 운영 여건이나 환경도 잘 모르고 낯선 베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 책 ‘그래봤자 책, 그래도 책’은 독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책을 둘러싼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문화재로 등록된 시집 ‘진달래꽃’ 초판본, 1억원에 팔린 시집 ‘화사집’ 특제본을 비롯해 희귀본 책, 시체실에서 근무하다가 책방을 차린 소설가 ‘성문종합영어’ 저자 송성문 선생의 문화재 기부를 비롯한 널리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의 뒷이야기도 담겼다.‘그래봤자 책, 그래도 책’이라는 제목은 책이라는 매체가 수백 개의 채널을 가진 TV와 없는 정보가 없다는 인터넷이 주목받는 시대에서는 뒤쳐질 수 있지만,
추천 여행 서적 판매 101배↑시ㆍ요리 책도 독자 관심 커져[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새해를 맞은 지 3주가 지나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 전반이 여전히 멈칫한 느낌이지만, 곳곳에서는 회복 추세를 바라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서 시장은 연초부터 TV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노출된 책이 인기를 끌면서 훈풍이 불고 있다.◆베스트셀러 저자 추천 도서 인기18일 교보문고(대표 박영규)가 집계한 종합 베스트셀러(1월 2주간) 자료에 따르면, TV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단숨에 분야
예스24, 한해 베스트셀러 분석책 판매량, 전년 대비 23% 증가 재테크·자기계발 등 분야 인기아동 서적, IT 도서도 늘어나[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 해를 정리하는 12월이다. 날씨도 추워지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마음마저 시린 계절이다. 정부는 8일부터 수도권의 코로나19를 2단계에서 2.5단계로 격상해 분위기마저 가라앉은 듯하다. 이는 민감한 분야인 서적에도 고스란히 반영된다. 특히 코로나19로 그 어느 해와는 달랐던 만큼 관심 서적이 크게 변화됐다. 이에 올 한해 독자들이 선호했던 도서가 무엇인지 알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깜찍, 발랄, 버럭, 까칠, 귀욤, 시원 사이다 펭수의 엽서책이 나왔다. 총 80매의 도톰한 종이에 인쇄된 엽서 앞면에는 208만 팬들을 함락시킨 ‘자이언트 펭TV’ 화제의 유튜브컷과, ‘엽서책’ 출간을 기념한 신규 화보 촬영컷을 담았다. 나들이 펭수, 드레스 펭수, 힙합 펭수, 산타 펭수, 천사 펭수 등 감출 수 없는 펭수의 80가지 그림자를 공개한다.엽서 뒷면은 우표형 펭수 일러스트와 함께 ‘펭수의 말’이 담겼다. “처음엔 다들 힘들고 실수도 많아요. 하지만 실수와 힘듦이 꽃을 피울 날이 올 겁니다” “
외출 자제에 인기 서적 변화따라하기 쉬운 요리법 관심↑연예인 에세이도 인기 책경제불황·온라인개학도 영향경제 이론서, 투자서 상위권학습법 등 공부 비결 찾기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끝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방역을 2.5단계로 격상했고 최대한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권고했다. 생각보다 길어지는 코로나19 사태를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이겨내고 있다. 이 같은 추세를 빠르게 반영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도서’ 분야다. 또 다시 찾아온 집콕생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술기운에 휩쓸려 딱 한 번 각성제를 주사했다가 적발된 ‘다카오’는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유죄가 확정된다. 직장에서는 해고된 데다 출소 며칠 만에 화재 사고로 집까지 다 타버리고 만다. 다카오가 겨우 마련한 새로운 거처는 전과자만 입주 가능하다는, 어딘지 특이한 셰어하우스 ‘플라주’. 직업도 성격도 알기 힘든 다섯 명의 기존 입주자, 집주인 ‘준코’ 그리고 플라주에 매일 드나드는 동네 불량배들까지, 모두의 어두운 과거가 하나둘씩 드러나기 시작하는데.이 책은 기존 팬에게는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작가의 필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