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뇌는 결코 공정하지 않다. 사람은 지성이나 인격, 사회적 성공 여부 등과 상관없이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려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그것은 뇌의 ‘인지 바이어스(cognitvie bias)’ 때문이다. 우리는 스스로가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사고한다고 착각하는데, 사실 우리의 인식에는 수많은 바이어스가 존재하며, 무의식적으로 그것에 빠진다.

‘인지 바이어스 60’은 논리학, 인지과학, 사회심리학의 세 가지 관점에서 ‘60가지 바이어스’를 엄선해 각 바이어스의 개념과 관련 실험, 작동 매커니즘을 살펴봄으로써 ‘뇌의 은밀한 본심’을 낱낱이 해부한다. ‘우리의 기억도 얼마든지 착각을 한다’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사이에는 좁혀지지 않는 거대한 간극이 있다’ ‘각종 범죄에서 왜 가해자보자 피해자를 더 비난할까’ 등 일상에서 흔히 보거나 겪을 수 있는 심리 현상의 ‘바이어스’를 키워드로 해석함으로써 우리 뇌의 인지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나와 나를 둘러싼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우는데 도움을 준다.

정보문화연구소 지음 / 파피애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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