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이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발굴하고 기억하기 위해 지난 5년간 한국역사연구회・역사공장과 함께 ‘한국의 여성 독립운동가’ 시리즈를 기획·발간했다.28일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2019년 시작된 ‘한국의 여성 독립운동가’ 시리즈는 올해 제5권을 마지막으로 완간됐다.그동안 다루었던 주제는 3.1운동에 앞장 선 여성들(2019년), 항일무장투쟁과 여성독립운동가(2020년), 국내 사회운동과 여성독립운동가(2021년), 국외한인사회와 여성독립운동가(2022년), 여성 단체들의 독립운동(2023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김수영에 대한 연구와 비평은 많지만 일반 독자들이 따라 읽을만한 책은 흔하지 않다. 그렇다고 어려운 김수영의 시를 마냥 쉽게 말하는 것도 쉽지 않다.이 책의 저자인 황규관 시인이 2022년 가을 전주 금암도서관에서 진행한 대중 강연을 기초로 집필한 책이다. 저자는 강연을 기초로 그때 미처 하지 못한 말을 더했다고 한다.특히 김수영 시의 내부를 탐색하기 위해 산문을 과감하게 끌어들이는 시도는 전체적으로 ‘김수영 읽기’를 풍성하게 해준다. 예를 들면 김수영의 시 중 가장 난해한 초기 시, 즉 해방공간에서 쓴 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책 축제이자, 한국과 세계를 책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인 ‘2023년 서울국제도서전’이 14일 관객을 맞이한다. 도서전 주제로는 ‘비인간, 인간을 넘어 인간으로’가 진행되며, 주빈국으로 아랍에미리트(UAE)의 샤르자가 참여한다.◆1954년 시작으로 65회째 도서12일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출판문화협회에 따르면, 14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3년 서울국제도서전’을 개최한다.대한출판문화협회는 1954년 1회 도서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70년 동안 65회째 도서전을 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천고마비의 계절인 9월을 맞아 전국에서 독서문화 행사가 진행된다. 2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도서관, 학교 등과 함께 ‘지혜의 바탕화면, 책으로’라는 표어로 전국 각지에서 전시·강연·체험 등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와 프로그램 9850여 건을 대면과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전국 17개 지자체와 교육청, 소속 도서관 등에서는 지역 독서 대전, 퀴즈대회, 공연, 체험 행사 등 흥미로운 독서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2021년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개최지였던 부산시 북구는 ‘낙동 독서대전(9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시형 박사와 건강한 식습관 요리 전문가인 강성미 원장이 의기투합해 ‘면역증진 다이어트 키친’을 출간했다. 이시형 박사와 강성미 원장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오늘 생활 습관이 미래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좋은 환경과 좋은 식습관을 물려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다양한 활동들을 해 오고 있다. 지구를 구하는 기후위기비상행동 중 하나가 유기농 채식이다. 이에 지구도 구하고 자신의 면역증진도 올리는 한국전통식 비건 요리책이 단순한 요리책에서 벗어나서 잡지책처럼 실용적으로 가지고 다니면서 부엌이나 마트, 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직장생활은 일, 사람, 관계, 연봉, 환경 등 다양한 관점이 있다. 또한 직장에는 여러 세대가 공존한다. 유례없는 경제 호황으로 전성기를 누렸지만 지금은 “나 때는 말이야”를 입에 달고 사는 베이비부머 세대, 한때는 신세대였지만 지금은 달라진 X세대가 1세대 디지털 네이티브이자 경제 불황을 견딘 밀레니얼 세대(Y세대), 더 풍요로운 성장을 거친 Z세대가 있다.주요 기업 CEO와 임직원의 커뮤니케이션 멘토이자 HRD 강사인 저자 이민영은 원활한 직장생활은 곧 세대의 공존에서 나온다고 주장한다.이 책에는 작가가
통치자와 유쾌한 소통을 위한 제언[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안 그래도 힘든 세상 ‘권유징찡(유머를 권하고 찡그림을 멀리)’하자!”저자는 우리나라 12명의 대통령이 국민을 대할 때나 외교 임무 행사 등 기타 정치 활동을 할 때 구사했던 유머와 그것이 어떤 영향을 주고 어떤 성과를 얻었는지 구체적 사례를 들어 기술했다. 또한 시중에 떠도는 정치지도자 풍자 유머를 채집, 선별하고 재가공했을 뿐 아니라 작가의 창작 유머도 적절히 배합해 담았다.소수를 제외하고는 문화 선진국, 경제적‧군사적 강대국의 지도자 중 훌륭한 치적을 남긴 사람들은 대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시인이자 통일 운동가인 태종호 한민족통합연구소 대표가 ‘태종호(太宗鎬)의 통일기행(統一紀行)-국내편·국외편(도서출판 한누리 미디어)’을 펴냈다.이 책은 저자가 오랫동안 통일부 통일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남북문제와 통일문제의 근원적 해법을 찾기 위해 고심하며 활동했던 30여년의 역정을 진솔하게 기록한 서사적, 자전적, 기행문(紀行文)이다.국내편에서는 ‘역사를 바로 알아야 통일 지혜 얻는다’란 주제가 달려 있다.구체적으로 제1부 ‘격랑의 파고에 휩쓸린 한반도’를 통해 1875년 일제의 침략부터 2018년 평양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네러티브 매거진 계간 ‘에픽(Epiic)’은 픽션과 논픽션을 아우르는 신개념 서사 중심 문학잡지다. 기존 문학이 갖고 있던 근엄성에서 탈피해 픽션/논픽션 간, 소설/에세이 간, 순수문학/ 장르문학 간의 장벽을 허물고 새롭게 산뜻한 문학의 장을 독자와 함께 나누려는 것. 이것이 ‘에픽’이 탄생한 이유다.‘에픽(Epiic)’이라는 단어는, 명사로서는 ‘서사시, 서사문학’, 형용사로는 ‘웅대한, 영웅적인, 대규모의, 뛰어난, 커다란, 광범위한’ 같은 뜻을 지녔다.논픽션 중심의 파트1에서는 네 편의 크리에이티브 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혼자는 분명 한계가 존재한다. 그래서일까. 미래는 ‘콜라보레이션의 시대’라며 ‘따로 또 같이’의 협업이 강조된다. 그러나 현재 우리 사회는 소위 혼밥과 혼술로 상징되는 1인 체제로 급변하고 있다. 이렇게 개인주의가 대세가 되면서 안타깝게도 파편화된 인간관계로 서로 돕고 도움받기 힘들어졌다. 특히,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밀레니얼 세대는 더 고립되고 무기력해졌다.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이 곧 재산이라 여기는 ‘인테크’로 ‘사람부자’를 만들어주는 소통 중심의 강연기회단 몽쉘’s(꿈을 공유하는 사람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 책 ‘돈의 속성’은 3년 전 어느 극장 하나를 빌려 대중에게 강의했던 내용을 기반으로 집필됐다. 강연은 방송을 통해 전파되며 유튜브와 셀럽들에 의해 공유와 전파를 거듭했다. 그리고 이내 1100만 명에게 전달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여러 사람을 통해 생산 및 재생산되는 과정에서 어떤 의미는 그 뜻이 정확히 전달되지 않았거나 의미가 왜곡되는 일이 있었다.몇 권을 저술한 저자이지만 여전히 책 쓰기가 가장 어렵다는 그는 이런 상황에서 다시 한 번 펜을 들었다. 그것은 내면에 깃든 사람에 대한 애정 때문이다.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수학은 어디에나 있다. 해바라기에서도 한 무리의 찌르레기 떼에도, 그리고 우리들이 매일 사용하는 휴대전화 속에도 있다. 수학은 주식거래를 주도하고 날씨를 예측하고 호주 원주민들의 결혼 제도를 결정하고 또 선거에서 이기게도 지게도 한다.일반인들은 대상으로 한 강연 활동과 인기 블로그 연재를 수년간 지속하며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는 인기 수학자이자, 40년간 프랑스의 엘리트 교육 제도 아래서 학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쳐온 에르베 레닝이 그동안 강연 내용과 꼭 읽어야 할 수학 지식을 모아 책을 써냈다.고대 수의 기원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수년 전에 저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페이스북 본사의 초청으로 ‘선(禪) 명상’을 주제로 강연을 한 적이 있다. 당시 강연을 들으러 온 이들은 대부분 20대와 30대의 프로그래머와 신제품 개발자들이었다. 그들은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기존의 패러다임을 초월할 수 있는 탁월한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고 싶어 했다. 참선을 배우면 무의식적으로 간직하고 있는 선입견을 깰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저자는 ‘참선(1, 2권)’에서 수행자로서의 지나온 삶을 펼쳐 보이며 참선이 우리 삶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길 걷다 보이는 모습에 드는 생각스마트폰 속 낙서처럼 담기 시작해저장된 작품만 6000점 넘어서 “누구나 예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불어넣어주고자… 상상력 중요해”[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현대사회에서 ‘스마트폰’은 언제 어디서든지 사람과 함께한다. 심지어 잘 때도 머리맡에 두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누군가에겐 분신과 같은 존재다. 스마트폰이 없는 세상은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스마트폰만 있으면 안되는 게 없는 세상’이기도 하지만 ‘스마트폰이 아니면 아무것도 할수 없는 세상’이라고 할 만큼 사람들은 스마트폰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급변하는 시대에 ‘잠못 이루는 CEO’들이 많아졌다. 새로운 밀레니얼 세대와의 소통부터 사회적인 구조 혁신까지 변화의 강도가 거세고 복잡하다보니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어려움을 호소하는 리더들이 늘고 있다. 변화를 느끼는 방향성과 속도는 각각 다르겠지만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되거나 망할 것이라고는 에측에는 모두 공감하는 듯하다.최근 실리콘밸리의 CEO들 사이에는 경제학자나 경영학자가 아닌, 심리학자에게 경영의 고층을 털어놓고 조언을 구하는 신기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작가의 사랑·투쟁 99년 사진에 담아하나오카 사건 조명 일본 만행 지적[천지일보 서울=이미애 기자] “어쨌든 권력이 행사하는, 도리에 맞지 않는 것에 대한 분노와 강도, 이에 투쟁하는 노동자와 가족에 대한 동정과 그 깊이, 그게 매우 컸으며 심오한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도쿄전력 인권침해, 자금차별 철폐소송 원고단부단장 스즈키 쇼지(鈴木章治) 씨가 마쓰다 도키코의 지원활동에 고마움을 표시하며 ‘도쿄전력의 사상차별 문제와 마쓰다 도키코 씨’라는 제목으로 지난 2011년 12월 ‘제8회 마쓰다 도키코’ 를 얘기하는 강연 석상에서 한 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살아가다 보면 뜻하지 않게 어려운 일에 맞닥뜨리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각박한 세상에 나 홀로 버려졌다는 상실감, 고독, 허탈감에 사로잡혀 바로 곁에 있는 행복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생각을 바꾸지 않는 한, 절대로 행복을 마주할 수 없다. 부정적인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며 희망을 버리지 않은 사람만이 인생을 아름답게 꽃피울 수 있다.이책 ‘하루 10분 글쓰기의 힘’의 저자 김도사는 23년간 1만권의 책을 읽고 200권이 넘는 책을 펴냈다. 또한 8년간 900여명의 평범한 사람들을 작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성과창출 전문가’이자 수많은 ‘직장인들의 일멘토’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성과코칭 류랑도 대표가 직장인들의 일에 관한 모든 고민을 명쾌하게 해결해줄 새 책 ‘일문일답’을 출간했다.‘일문일답’은, 팀원이든 팀장이든 임원이든 CEO든, 직장에서 일하는 모든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고민하고 있는 일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Q&A 형식의 맞춤형 코칭서’이자, 일의 구조와 본질을 파헤쳐 솔루션을 제공하는 ‘철저한 현장 중심의 실무서’라 할 수 있다.이 책에서 저자는, ‘일을 잘한다는 것’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해마다 청소년들의 문해력 수준이 낮아진다는 기사를 심상치 않게 볼 수 있다. 2006년 우리나라 청소년은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읽기 영역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그 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현재 10위권 안에 겨우 머물러 있는 정도다. 문해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곧 책을 읽지 않는다는 뜻이다.어릴 때는 엄마한테하루에 열권도 넘게 책을 읽어달라던 아이들이 왜 학교애 가면 점점 책을 읽지 않고 책과 멀어지게 되는걸까. 책 읽기는 어떻게 해도 지루하고 재미없는 일일 뿐일까?이 책 ‘아홉살 독서수업’은 이제 막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알뜰살뜰 돈을 아끼며 열심히 사는 두 친구가 있다. 그런데 한 친구는 가끔 꼬박꼬박 모은 돈을 단번에 쓰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는데 주저하지 않으며 ‘나만의 분위기’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꿈꾸는 삶을 위해 현재의 삶을 포기하는 대신, 나만의 때를 기다리며 ‘일상이 즐거워지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반면 다른 친구는 스스로를 ‘궁상맞은 일상’ 속으로 내몰고는 ‘힘들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한다. 이 두 친구 중 훗날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능력 있는 플레이어이자 부자로 살 가능성이 높은 사람은 누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