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네러티브 매거진 계간 ‘에픽(Epiic)’은 픽션과 논픽션을 아우르는 신개념 서사 중심 문학잡지다. 기존 문학이 갖고 있던 근엄성에서 탈피해 픽션/논픽션 간, 소설/에세이 간, 순수문학/ 장르문학 간의 장벽을 허물고 새롭게 산뜻한 문학의 장을 독자와 함께 나누려는 것. 이것이 ‘에픽’이 탄생한 이유다.

‘에픽(Epiic)’이라는 단어는, 명사로서는 ‘서사시, 서사문학’, 형용사로는 ‘웅대한, 영웅적인, 대규모의, 뛰어난, 커다란, 광범위한’ 같은 뜻을 지녔다.

논픽션 중심의 파트1에서는 네 편의 크리에이티브 논픽션을 만난다. 창간호 커버스토리인 논픽션 ‘i+i’는 작가 정치향이 KU마음건강연구소 자살유족자조모임 리더인 심명빈을 만나 새롭게 세계에 대한 내밀한 기록이다. 또한 ‘고스트라이터’를 주제로 한 김민섭 작가의 글,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에 대한 이길보라 작가의 글 ‘코로나19 시대의 삶’에 대해 다룬 김순천 작가의 글을 싣는다.

에픽 편집부 지음 / 다산북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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