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대통령실은 7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18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공동성명이 도출됐다고 밝혔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현지 프레스룸에서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 정상 간 공동 합의문이 가까스로 도출됐다”며 “작년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는 정상 성명이 나오지 못했다”고 전했다고 연합뉴스 등이 보도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남중국해 문제 ▲미얀마 군사쿠데타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전문 8개항과 본문 32개항으로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이 ‘왜 우리는 핵보유국이 되어야 하는가’라는 제목으로 책을 발간했다.정 실장은 이 책을 집필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필요한 안보 전략이 무엇인지를 서술했다. 한국핵자강전략포럼 대표로도 활동하는 그는 “언제까지 핵을 머리에 이고 북한의 핵 위협하에서 살 것인가. 지금이 바로 외교·안보·대북 정책의 대전환과 정치의 대변혁을 추구해야 할 시점이다”며 초당적 핵자강론을 제안했다.정 실장은 “세계 10위권의 산업화된 민주국가가 북핵의 위협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우리나라와 일본·호주·뉴질랜드 외교당국 및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이 26일 차관급 회의를 열고 인도·태평양 역내 정세 등 현안을 논의했다.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26일 일본·호주·뉴질랜드 및 EU 대외관계청 인사와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회의를 했다고 외교부가 27일 밝혔다.장 차관은 이번 회의에서 ‘인·태 지역의 자유·평화·번영’에 대한 우리나라·일본·호주·뉴질랜드 등 4개국과 EU의 지속적인 관여 노력을 평가하고 우리 정부가 작년 12월 최종본을 공개한 ‘한국판 인·태 전략’ 추진 현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북한의 추가 위성 발사 가능성과 관련해 한미 양국이 12일(현지시간) “북한이 도발로는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이날 워싱턴 DC에서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한미 양국은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한 후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양국이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이끌어가기로 했다고 했다.협의 뒤 진행된 특파원 간담회에서 김 본부장은 “최근 북한이 국경을 재개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상황에서 국제사회가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성김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우리나라에 대한 북한의 핵 위협과 관련해 “한국에 대한 어떤 핵 공격도 신속하고 압도적이며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특별대표는 3일(현지시간) “북한에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분명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일부 미사일 발사와 다른 군사 활동을 전술핵무기 사용을 위한 시험 발사라고 규정하는 것을 포함해서 북한은 계속해서 위협적이고 무책임한 수사를 점점 더 많이 하고 있다”며 “상황이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북한은 핵무기를 사용해 특정 국가를 선제 공격하겠다고 협박하는 유일한 국가”라고 밝혔다.3일 이 장관은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진행 중인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본회의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북한의 무분별한 핵·미사일 개발은 핵확산에 대한 우려를 증가시키고 역내 군비경쟁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그 결과 각국의 안보비용이 가중되는 안보딜레마가 심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최근 복합적인 안보 도전들로 인해 역내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며 “북한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 정부에 대한 미국의 도감청 의혹과 관련해 “한미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미국 NBC 방송이 전날 진행해 25일(현지시간) 영어 더빙으로 방송한 인터뷰에서 뉴스 진행자로부터 ‘친구가 친구를 염탐하냐’는 질문에 “일반적으로 친구끼리는 그럴 수 없지만 국가 간 관계에서는 서로…”라며 잠시 뜸을 들은 뒤 “안된다고 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나, 현실적으로”라고 답했다.이어 “양국 동맹은 자유와 같은 가치 공유에 기반하고 있다”며 “당신이 그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북핵 위협 수위가 고조되는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한국의 독자적 핵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현학술원이 30일 발표한 ‘북핵 위기와 안보상황 인식’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00명 가운데 한국의 독자적인 핵 개발이 필요한지에 대해 76.6%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한 국민 72.4%는 한국의 핵 개발 능력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응답자의 61.6%는 북한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의 대응 전략에 대해 잘 모른다(54.1%) 또는 전혀 모른다(7.5%)고 답
G20 참석 후 한중정상회담 “성숙한 한중관계 상호 협력” 尹, 북핵 문제 건설적 역할 요구 시진핑 “‘담대한 구상’ 적극 지지” [천지일보=최혜인·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처음으로 대좌했다. 이전 정부 시기인 지난 2019년 12월 2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정상회담이 개최된 지 3년여 만이다. 양국 정상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발리를 방문했다. 두 정상은 이날 오후 5시 20분부터 약 25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중국이 북핵 문제에 건설적 역할 해달라”고 말했다.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한중정상회담에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담대한 구상은 북한 의향이 관건”이라며 “북한이 호응하면 적극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 경제와 주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계획을 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담대한 구상은 북한 의향이 관건”이라며 “북한이 호응하면 적극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한중정상회담에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 경제와 주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계획을 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미일 연쇄 정상회담 7여년만 3국 정상 ‘프놈펜 공동성명’ 채택 대북 억제강화·北미사일 정보공유 바이든·기시다 “이태원 참사 애도” 尹 “애도기간 북 도발은 ‘반인륜적’” 美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은 ‘철통’” [천지일보=최혜인·원민음 기자] 최근 북한이 연일 무력도발을 벌이면서 남북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는 가운데 한미일 정상이 한자리에 모여 철통같은 공조를 재확인하고 ‘대북를 억제 강화한다’는 내용의 ‘프놈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동남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13일 오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열린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한미일 정상이 ‘인도·태평양 한미일 3국 파트너십에 대한 프놈펜 성명’을 채택하고 “대북 확장억제 강화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이날 오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다. 특히 3국은 이번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 미사일에 관한 실시간 정보공유를 해나가기로 약속했다. 이날 정상회담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함께했다. 한미일 정상이 한날 한자리에서 연쇄회담을 가진 건 지난 2016
[천지일보=김성완, 박혜옥 기자] 2주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를 재개한 북한이 이틀 뒤 실시되는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맹비난하면서 추가 도발이 우려된다. 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29일 사회과학원 실장 리진성의 기고문을 통해 “괴뢰군부패당은 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괴뢰지역 상공에서 대규모 공군 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인 ‘비질런트 스톰’을 강행하겠다고 고아대고 있다”고 말했다. 리 실장은 “최근 조선반도(한반도)에 조성된 엄중한 정세 격화는 미국의 악랄한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과 윤석열 역적패당의 반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북한이 최근 장거리 전략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면서 국방력을 여과 없이 드러내고 있다. 이에 정부도 “대북 확장억제의 획기적 강화”를 언급하며 강한 대응책 강구할 것을 시사했다. 특히 ‘전술핵 재배치’와 ‘핵무장’ 등 한국식 핵 보유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일각에선 ‘한국식 핵무장’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출근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핵무장론’ 등 다양한 방안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 “국내와 미국 조야에서 확장억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취임 후 두 번째로 해외 순방길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연사로 나선다. 한국시간으로는 오는 21일 오전 1시 30분에서 2시 사이 예정이다. 제77차 유엔총회 첫 세션에서 전체 회원국 정상 중 10번째로 기조연설에 나서는 윤 대통령은 이번 연설을 통해 민주주의 국가 간 협력과 연대 강조, 글로벌 공급망 구축 등 경제안보에 대한 중요성을 거론할 계획이다. 아울러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내용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 한일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은 9.19 군사합의 등 그간 남북합의에 대해 “정부가 바뀌어도 마땅히 존중하고 이행해야 할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국회 한반도 평화포럼 주최하는 ‘9·19 군사합의 4주년 기념 토론회’를 하루 앞둔 18일 공개된 서면 축사에서 “7.4 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6.15 선언, 10.4 선언, 판문점 선언, 평양공동 선언 등은 모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역지사지하며 허심탄회한 대화와 협상을 통해 만들어낸 역사적 합의”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축사에서 “대화가 없으면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4일 “양측은 북한의 위협 수위가 높아가는 엄중한 상황에 우려를 표한다”며 북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한미 양국 정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축하 결의안 채택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 의장과 펠로시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한미 의장 회담 후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우리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강력하고 확장된 대북 억지력을 바탕으로, 국제 협력 및 외교적 대화를 통해 실질적인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이루기
“美에 종속…독립국가가 아니다”“미군 철수시켜야” 주장도이날 싱가포르선 한미일 국방회담[천지일보=김민철 기자] 40여개의 시민단체가 11일 효순·미선 20주기 촛불정신계승 6.11 평화대회 집회를 열었다. 시민단체는 미국과의 불평등한 동맹이 아닌 미국을 철수시키고 쫓아내야 효순·미선이의 아픔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같은 날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한미일간 공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날 서울시청 사거리 앞에는 5000여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시민 중 몇몇은 햇빛 때문에 검은색 선글
南, 안보리 결의 불발 맹비난北 “자위권 행사, 정당한 권리”[천지일보=원민음 기자] 8일(현지시간) 유엔총회에서 대북 제재 문제를 두고 남북이 팽팽히 맞섰다. 이번 총회는 중국과 러시아의 지난달 대북 추가제재 결의안 거부권 행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남한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채택 불발을 강도 높게 비난한 반면, 북한은 무력시위가 합법적인 자위권 행사라고 주장하며 미국 등을 지적했다.조현 주유엔 한국대사는 “안보리는 매우 유감스럽게도 2006년 이후 처음으로 북한의 심각한 도발에 대응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