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코로나19 당시 사람들이 불안감과 두려움을 신이나, 절대자에게 기도해서가 아닌 의학이나 과학으로 해소하며 위안 받는 경험들을 하면서 국내 대부분 종교에서 신자가 확 줄었습니다.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원불교 개교 표어처럼 물질문명의 진화를 받아들이되 잘 사용해서 우리 삶이 평화롭고 행복해지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은 17일 전북 익산 원불교 총부 대각전에서 열린 대각개교절 109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물질문명의 확산 속에서 종교계의 역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나 교정원장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기독 정당은 국회에 입성할 수 있을까.기독자유통일당에서 ‘기독’을 빼고 출사표를 던진 자유통일당은 최근 총선을 앞두고 진행된 지지율 조사에서 잇따라 3%를 넘기며 한껏 고무돼있다. 정당투표에서 3%가 넘기면 비례대표 1석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그간 한국교회 지지 확보에 주력하면서 ‘금뱃지’를 노려온 기독정당이 올해에는 원내 진입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엔 국회 입성” 커지는 기대감자유통일당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광훈 목사가 이끌던 기독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주도한 자유통일당이 최근 대전중문교회 장경동 목사를 새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자유통일당은 지난 2004년부터 기독당, 기독자유당, 기독자유통일당 등 이름을 바꿔가며 도전해 온 사실상 ‘기독 정당’이나 마찬가지다.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정치권 문을 두드렸으나 매번 문턱을 넘지 못한 기독 정당이 올해 총선에서는 원내 진입을 현실화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근 자유통일당은 상임중앙위원회의를 갖고 ‘장경동 당 대표 선출의 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밝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이 서울, 대전, 대구, 부산에 이어 21일 오후 광주 북구 베드로지파 광주교회에서 열린 목회자 초청 말씀대성회에서 강연하고 있다.이날 말씀대성회에는 계시록에서 나오는 ‘구원받을 144000과 흰무리들’에 대한 이만희 총회장의 직강을 듣기 위해 목회자 300여 명을 포함해 약 4000명이 현장에 참석했다. 전북 지역에서도 도마지파 전주교회에서 50명의 목회자를 비롯해 1500여 명이 영상으로 함께했다. 이 총회장의 강연은 신천지예수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근 여름 장마철을 맞아 ‘역대급’ 물 폭탄이 전국을 휩쓸며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교회들의 낡은 첨탑에 대한 안전 우려가 또다시 대두되고 있다. 장마 후 강한 태풍이 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비와 강풍에 취약한 교회 첨탑에 대한 점검이 시급한 상황이다. 교회 첨탑은 대개 길고 뾰족한 형태로 건물 옥상에 설치된 특성 탓에 강풍이나 태풍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해마다 전국 곳곳에서 첨탑이 강풍이나 태풍으로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해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8월 태풍 링링 상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진보 종교계에서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시국선언이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 승려 137명과 재가자 1118명 등 사부대중 1255명이 참여하는 범불교 비상시국선언 출재가자 일동은 2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에서 범불교비상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대한민국은 심각한 위기의 상황이다. 파국으로 가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헌법상 책무를 방기하고 공정법치상식을 벗어난 국정운영과 오만과 독선으로 사회적 갈등과 대립을 증폭시켜 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제위기와 민생파탄으로 국민들의 삶은 뿌리뽑힌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시국 선언이 종교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진보 성향의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과 불교단체들에 이어 4일에는 개신교 목회자 1016명이 ‘윤석열 정부 1년에 부치는 기독교 목회자 시국 선언’을 발표했다.기독교 목회자 1016인을 대표해 전국에서 모인 수십명의 목회자들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 대통령이 스스로 잘못을 바로잡지 않으면 빗발치는 퇴진 요구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들은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였으니 어찌 두렵지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원불교 원기 108년 대각개교절 기념식이 봉행됐다.원불교는 28일 전북 익산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과 국내외 1000여개 교당, 기관에서 ‘대각개교절 경축기념식’을 봉행했다. 대각개교절은 창시자 소태산 박중빈의 대각과 원불교의 개교를 기념하는 절기다. 원불교는 이날을 최대 경축일로 기념하고 있다.원불교 최고지도자인 전산 김주원 종법사는 법문에서 “100여년의 교단 창립 역사를 지나오는 동안 일제 식민 통치의 억압과 한국전쟁 등 여러 고통과 혼란의 격변기를 겪었으나, 이제는 오대양 육대주에 일원대도의 깃발을 꽂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진보 진영 기독교계가 정치문제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지난 20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 ‘대통령 퇴진 시국미사’를 연 데 이어 개신교계서는 ‘윤석열 정권 회개 기도회’를 진행하는 등 진보 종교계의 대정부 투쟁 물결이 거세지는 모양이다. 최근 부산에서는 개신교 단체가 주관하는 첫 시국기도회가 개최됐다. 부산기독교교회협의회, 부산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등 부산기독단체연대는 지난 24일 동구 항일거리에서 기도회를 열고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일제강제동원 피해자의 제3자 변제 방안,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전북 남원 선원사의 불화(佛畫)에서 독립운동 시기에 사용되던 태극기 문양이 발견됐다.대한불교조계종 선원사는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명부전에 있는 불화 ‘지장시왕도’ 속 한 인물의 관모에서 태극기 그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태극기는 변성대왕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관모에 가로 8.3㎝, 세로 4㎝ 크기로 그려져 있다. 이 태극기의 4괘는 오른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건괘, 감괘, 곤괘, 이괘 순으로 배치됐다. 태극 문양의 음(陰)은 잿빛을 띤 녹색으로 칠해져 있다.불화 하단에는 ‘다이쇼 6년(1917년)’이라고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불교문화사업단이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홍보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불교문화사업단) 단장 원명스님은 1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외국인의 한국 방문 회복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K-컬쳐(K-Culture)의 한 축으로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을 연계한 다양한 홍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불교문화사업단은 오는 8월 전북 부안 새만금에서 열리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에서 템플스테이·사찰음식 홍보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더이상 이 문제로 인해 총회와 한국교회가 혼란스러워지면 안 된다. 개인적으로 이제는 ‘이만하면 됐다’라고 생각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신임 총회장 이순창 목사 이른바 ‘부자 세습’으로 교회 사유화 논란을 불러 일으키며 교계 안팎에서 물의를 빚은 명성교회. 명성교회가 속한 예장 통합 교단은 3년 전 사실상 세습을 인정하는 내용의 수습안을 통과시키며 이후에도 논란이 지속됐다. 올해 예장통합 정기총회에는 지난해에 이어 명성교회 세습을 사실상 인정하는 수습안을 철회해달라는 안건이 올라왔으나 폐기됐다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두 명의 무고한 생명을 빼앗은 정읍살인사건 범인을 옹호하고 살인 책임을 피해자에 돌린 CBS‧국민일보 등 기독교 언론과 자칭 이단 전문가의 주장은 명백한 거짓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 26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범죄는 성도착증‧의처증에 빠진 폭력적인 남편에 의해 아내와 무고한 처남 부부가 끔찍한 피해를 본 천인공노할 사건이며 종교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이 드러났다”며 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을 인용해 이같이 말했다.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지 3개월여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이 현실화하고 있다. 끝날 것만 같던 코로나19가 다시 위세를 떨치면서 종교계도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종교계는 확산 추이를 지켜보며 정부의 방역 지침이 내려지는 대로 대응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종교계는 대규모 행사들을 열어왔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4월 17일 3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부활절 대축일 미사를 진행했다. 불교계는 4월 29일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칼만 안 들었지, 펜으로 죽인 것과 마찬가지.” 전북 정읍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피해자가 ‘신천지 교회’를 다녔다고 보도한 CBS 노컷뉴스 기사를 접한 어느 통신사 기자의 말이다. 살인사건 범행 동기로 ‘신천지’를 지목하며 ‘혐 신천지’를 부추기는 CBS 노컷뉴스의 보도 행태에 대해 지적하는 목소리가 전문가 사이에서도 나오고 있다. 자칫 종교 갈등을 부를 수 있는 사안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신중하게 접근했어야 한다는 따끔한 지적이다. 하지만 논란이 된 기사를 작성한 CBS 측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
신천지 신도 1만여명 운집 “살인을 종교탓, 혐오 조장” 적반하장식 보도 사과 요구 “시정 없으면 끝까지 항의” [천지일보=임혜지, 김민희 기자] “왜곡 보도로 종교 혐오를 조장하는 CBS 노컷뉴스는 사죄하라! 사죄하라!” 10일 30도를 훌쩍 넘는 폭염 속 전북 전주종합경기장 앞에 운집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신도 1만여명이 한목소리로 외쳤다. CBS와 노컷뉴스를 규탄하는 집회 현장은 집회 참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신천지 신도들은 ‘혐오조장 거짓뉴스 CBS 노컷뉴스 폐쇄하라’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살인 동기로 신천지를 지목한 기독언론 CBS의 계속되는 적반하장식 보도가 논란이다. CBS노컷뉴스는 지난달 16일 전북 정읍 북면 한 가게에서 40대 남성 노모씨가 전처와 처남 부부에게 흉기를 휘둘러 전처와 처남댁이 숨진 사건의 원인을 ‘신천지 때문에 자녀와 헤어져’라는 제목으로 신천지를 부각해 보도를 내보냈다. 해당 기사에는 가해자의 살인을 정당화하며 신천지를 향한 무분별한 비난이 담긴 댓글들이 달렸고, 혐오 반응이 확산했다. CBS 보도 이후 신천지 측은 입장문을 통해 “그간 신천지 성도란 이유만으로 4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 “살인을 옹호하는 CBS 노컷뉴스는 폐쇄하라!” 비가 쏟아지는 30일 오후 2시. CBS 전북방송 본사 앞에서는 이 같은 구호가 울려퍼졌다. 이날 운집한 3000여명은 모두 신천지예수교회 신도들로 최근 신천지 신도가 전 남편에 의해 죽음을 당한 사건에 대한 CBS의 편파․음해성 보도(18일자 노컷뉴스)를 강력 규탄하기 위해 대규모 집회를 연 것이다. 이날 이들은 “강력규탄 CBS해체, 개종목사처벌, 노컷뉴스폐쇄” 등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벌였다. 신천지 도마지파 이재상 지파장은 “CBS 노컷뉴스는 살인을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최근 소속 교인이 전남편에게 억울한 죽임을 당한 사건에 대해 편파‧음해성 보도를 한 CBS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진행했다. 신천지예수교회 도마지파는 30일 오후 2시 전북 전주시 덕진구 CBS 전북방송 앞에서 ‘CBS 노컷뉴스 폐쇄를 위한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도마지파 신도 3000여명은 “강력규탄 CBS 해체” “개종 목사 처벌” “노컷뉴스 폐쇄” 등 구호를 외쳤다. 도마지파 이재상 지파장은 “CBS 노컷뉴스는 살인을 옹호하
“신천지 교인 목숨 잃은 건이단 상담소 목사들 때문”[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최근 신앙 핍박으로 소속 교인이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하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이를 개탄하며 그 원인이 되는 이단 상담소 목사 처벌과 강제개종 사업 근절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 27일 ‘신천지예수교회 일동’ 명의로 낸 성명서에서 “2022년 6월 16일 신천지예수교회에서 신앙한다는 이유로 여성도가 전남편에게 살해됐다”며 “벌써 다섯 번째 신앙 핍박으로 인한 신천지예수교회 성도의 죽음”이라고 개탄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