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당시 종교시설의 대면 예배를 금지한 지자체의 결정은 적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구지법 행정2부(신헌석 부장판사)는 28일 경북지역 26개 기독교·개신교회가 경북도지사를 상대로 낸 제기한 교회의 대면 예배 금지 처분 등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인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 12월 23일 종교시설의 대면 예배를 금지하는 내용으로 ‘연말연시 방역 강화 사회적 거리두기 행정명령 공고’를 발령했다. 지난해 1월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이태원 핼러윈 참사’에 대한 종교계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불자들 역시 참담함을 느끼며 희생자들을 위한 기도에 동참하고 있다. 참사가 발생한 지 사흘째인 지난달 31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영가(靈駕)를 위로하기 위한 분향소가 설치된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는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었다. 이날 조계사를 찾은 불자들은 대부분 자녀를 둔 부모들. 이들은 자식과도 같은 10대‧20대 청년들이 황망하게 세상을 떠난 데 대한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오후 3시경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하려고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너무 황망하고 비통합니다.” 154명의 사망자를 비롯해 총 3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이틀 뒤인 31일.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조계종 사노위, 위원장 지몽스님)’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족들을 위로하는 기도회를 열기 위해 서울 용산구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을 찾았다. 무겁고 엄숙한 분위기 속 시민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스님들 역시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을 담아 마음 깊이 기도하며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추모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장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태원 참사에 대해 애도의 뜻을 전하고 사고 희생자를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교계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30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정례 공개미사(삼종기도)를 가진 후 신도들에게 “지난 밤 서울에서 갑작스러운 압사 사고로 비극적으로 숨진 수많은 이들 젊은이들을 위해 주님께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바티칸뉴스는 교황의 이 같은 말을 전하고 “교황이 서울 사고 희생자들에게 대해 애도를 보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핼러윈을 축하하려는 인파
거리두기 해제 종교계 ‘활짝’개신교 대면예배 정상화 박차불교계 29일부터 연등회 시작28일은 원불교의 ‘대각개교절’[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지난 3년여 동안 교회, 성당, 사찰과 같은 종교시설도 직격탄을 맞았다.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8일부로 전면 해제되면서 종교계도 활동 정상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종교계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 세부 지침을 마련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며 코로나19로 모이지 못했던 신자 모임 등을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
대형마트·백화점도 방역패스 종교시설 예외 커지는 원성정부 “더 강화된 형태 방역” 소송 등 종교계 반대도 상당[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식당 카페에 이어 오는 10일부터 백화점·대형마트에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의무 적용되는 반면 최대 수천명씩 모이는 종교시설은 또 빠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교회 등 종교시설이 여지껏 코로나19 주요 감염원이 됐던 만큼 종교시설에 대한 방역강화가 우선돼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인천 미추홀구 교회발 오미크론 등 최근까지도 교회에서 감염이 빈번하게 발생했다는 점도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종교시설 방역패스 제외 논란 계속16일 고강도 거리두기 대책에서도 종교시설 방역 강화 관련 내용 빠져 정부, 협의 후 이르면 17일 발표할 듯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일일 신규 확진자가 8000명대까지 치솟으며 또다시 전국이 공포로 물들고 있는 가운데 최근 오미크론 확산 등 종교시설을 통한 감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과 긴장감은 어느 때보다 팽배하다. “교회에도 방역패스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연일 커지고 있지만, 보수 개신교계서 방역패스 도입을 결사반대하고 나섰다. 현장예배를 신앙의 중요한 의무로 보는 종교적 이유 등을 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정부가 18일 0시부터 시행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방역 강화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아직 종교시설 방역 강화 계획은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통제관은 16일 브리핑에서 “종교시설도 방역 수칙을 강화할 것”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종교계가 협의를 진행해 별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이날 오전 전국적으로 사적모임 인원은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4인으로 제한하고, 식당·카페는 밤 9시로 운영시간을 제한하는 내용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방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교회 등 종교시설이 방역패스(접종증명, 음성확인제) 확대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논란이 계속되자, 정부가 종교시설에도 더욱 강화된 방역 조치를 적용할 방침이다.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현재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종교계와 함께 종교시설의 방역 강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며 “교회에 대해 추가적인 조치로 방역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는 상황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정부는 지난 6일부터 방역패스 적용 대상을 확대해 시행 중이다.새로운
정규예배 참석 인원 늘어나끊겼던 신자 발길 이어질까종교인들 저마다 희망·기대“50%라도 모일 수 있어 감사” [천지일보=임혜지, 이지솔 기자] “계속 집에서 혼자서만 기도하고 예배를 드리고 하니까 조금 답답하고 아쉽기도 했는데 이제 위드 코로나가 되면 공식적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으니 기대가 커요.”이슬람 신자 A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위드 코로나에 대해 “안전하게 예배드릴 수 있는 환경에서 모일 수 있다면 좋은 일”이라며 “방역이 느슨해져서 확진자 수가 많아지면 또 이전처럼 돌아갈까 염려가 되긴 하지만 예전처럼 다 같이 모여서
코로나로 재정난·교인수 감소교회 4곳 중 3곳 ‘존립 위기’재정 지원 받는 교회는 67%“현 상태로 가면 유지불가”[천지일보=이지솔 기자] #1. A교회 목사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의 요구에 따라 교인 수를 줄여 예배를 드리게 되면서 헌금이 줄어 매달 월세 내기마저 버거운 상황이 됐다.#2. B교회는 예년보다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70%까지 헌금이 덜 걷혀 재정난을 겪고 있다. 온라인 헌금을 유도하고 있지만, 온라인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중·노년층이 많아 난항을 겪고 있다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안에도대면예배 일부 허용에 불만“공연장 등과 형평성 차이”커지는 자율적 예배 목소리[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정부가 11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체계를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예고한 가운데 교회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발표된 마지막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에서조차 공연장, 영화관 등과 같은 일반 다중시설과 교회 간 형평성이 고려되지 않았단 반응이다. 일부 교회들은 일반 다중시설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지 않을 시 정권 퇴진
연일 확진자 수 폭증하는데10월 2일 국민걷기대회 진행서울시, 집회신고 금지조치경찰도 엄정 대응 방침 발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서울시 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나드는 가운데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이 광화문 집결을 또다시 예고하고 나서 방역에 빨간불이 켜졌다.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10월 개천절, 한글날 연휴 기간 집회신고 건에 대해 모두 금지조치를 취했다.서울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기간 중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지침에 따라 행사와 집합이 모
“형평성 있는 정책 시행하라”[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정부가 99명까지 현장 예배 참석을 허용하는 등 대면 예배의 폭을 넓혀줬지만 개신교계의 볼멘소리가 끝없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4단계 조치를 2주 더 연장함과 동시에 종교시설에 대해선 수용인원의 10%, 최대 99명까지 예배 등 대면 종교활동을 허용했다. 용인시기독교총연합회는 11일 ‘정부 방역 조치에 대한 예배 회복을 위한 성명’을 내고 “교회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 두기를 한 채 단지 에배만 드리
“예배 이후 모임 위험하다”는 방역당국 관계자 발언 빼고 “대면예배 안 위험하다” 주장교회 감염은 현재까지도 계속[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설마 교회가 더 위험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교회의 경우 밀집도가 낮고 사전의 방역 조치들이 이뤄져 지금까지 대면 예배를 통한 감염은 거의 없었습니다.” -한국교회언론회 카드뉴스 ‘교회는 코로나의 주요감염원이 아닙니다’ 중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교회 등 종교시설의 예배 참석을 제한한 것을 두고 국내 개신교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일부 개신교 목회자
거리두기 4단계 지침 반발서울시 측 현장조사도 막아당국 “위법 여부 파악해 조처할 것”[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발효된 상황에도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사랑제일교회는 주일예배를 강행했다.1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총 3차례의 예배를 진행했다. 서울시와 성북구 등 당국 관계자들은 예배를 강행한 사랑제일교회를 향후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으로 고발하기 위해 현장 확인차 방문했지만 교회 변호인단의 출입 거부로 현장 확인이 불발됐다
예자연, 국무총리에 공개질의“답변 없음 법적조치 나설 것”[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한 정부 방역조치에 대해 반발을 이어가고 있는 보수 개신교계열 단체가 이번엔 국무총리를 향해 ‘교회발’ 코로나의 근거를 요구하고 나섰다.‘예배회복을 위한 자유시민연대(예자연)’는 5일 공개질의 기자회견을 열고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코로나19 교회발 감염과 관련해 “2020년 7월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모두발언 중 ‘교회의 소규모 모임과 행사에서 절반의 감염 사례가 나왔다’는 근거를 알려달라”고 요
22일 오전 기준 14명 확진734명 검사 중 176명 음성나머지 검사 결과 대기 중[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거리두기 완화 조치로 교회들에 대한 대면 예배 제한이 지난주부터 완화된 가운데 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역에서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22일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강원 정선군 임계면 모 교회 관련 확진자가 3명이 추가로 나왔다. 각각 40대 1명과 50대 2명이다.앞서 지난 20일 이 교회에서는 신도 9명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교회에는 인제군 확진자가 방문한 것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가 “지금 절대다수의 교회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면서 “그런데 교회를 코로나19 감염의 ‘진원지’라고 함부로 말하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발언이며, 정부 방역의 실패 일정 부분을 교회에 떠넘기려는 의도성 발언”이라고 비판했다.개신교 보수진영 매체 언론인들이 소속된 한국교회언론회는 4일 ‘교회, 예배 통한 코로나19 확산 거의 없었다: 1년 동안 싸워온 결과, 정부가 인정하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이같이 말했다.이들은 “지난해 중국발로 시작된 코로나19는 우리 사회를
IM선교회발 집단감염 확산 계속방역수칙 무시하고 공동생활 원인선교회 측, 841명 명단 더 제출전수 조사 결과 확진자 수 늘수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그야말로 예측불가다. 대전 IEM(International English Mission)국제학교에 이어 광주 광산구에 있는 TCS(Two Commandment School)국제학교에서도 백여명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 두 학교 모두 IM(International Mission)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이다.연달아 종교시설에서 발생한 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