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위로는 도봉이 치닫고 아래로는 삼각산 자락이 빙 둘러 모여 있어 마치 많은 별들이 북극성을 껴안아 감싸고 있는 것 같다’ ‘석굴암중수기(石窟庵重修記)’는 경기 양주시 오봉산(五峰山) 석굴암에 대해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장흥면 교현리 1번지 깊고 깊은 산골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제25교구 본산인 봉선사 말사 오봉산 석굴암은 ‘숨겨진 보석’과 같은 천년고찰이다. 북한산과 도봉산 사이 거대 바위로 된 다섯 봉우리 바로 아래 위치한 이 사찰은 수도권 사찰 중에서는 최고의 경관을 자랑한다. 굽이굽이 굽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것과 관련 인류가 현재의 생태계 위기를 무시한 데 따른 자연의 보복일 수 있다고 밝혔다.8일(현지시간) CNN방송 보도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영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발병이 생산과 소비의 속도를 늦추고, 자연 세계를 이해하고 심사숙고할 기회를 제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교황은 “우리는 부분적인 재앙에 대처하지 않았다”며 “누가 지금 호주 산불을 이야기하거나 18개월 전 북극의 빙하가 녹아 배를 타고 건널 수
[천지일보=이지솔 인턴기자] 28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주지 원명스님)에서 칠월칠석을 맞아 소원성취를 발원하는 기도가 봉행됐다. 기도 후 봉은사에서 불자들이 나오고 있다.봉은사에서는 매년 칠석날 칠성각인 경내 북극보전에 서원이 담긴 복주머니를 달고 자손점지, 인연성취, 무병장수 등 북두칠석 신앙과 연관된 기도를 진행한다.한편 견우직녀 설화에서 유래된 명절인 칠석날에는 칠성제를 지내며 가정에서는 정화수를 떠놓고 수명신인 북두칠성에 무병장수를 기원한다.
[천지일보=이지솔 인턴기자] 봉은사(주지 원명스님)가 28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에서 칠월칠석을 맞아 소원성취를 발원하는 기도가 봉행 된 가운데 한 불자가 아이의 건강을 기원하며 복주머니를 달고 있다.봉은사에서는 매년 칠석날 칠성각인 경내 북극보전에 서원이 담긴 복주머니를 달고 자손점지, 인연성취, 무병장수 등 북두칠석 신앙과 연관된 기도를 진행한다.한편 견우직녀 설화에서 유래된 명절인 칠석날에는 칠성제를 지내며 가정에서는 정화수를 떠놓고 수명신인 북두칠성에 무병장수를 기원한다.
[천지일보=이지솔 인턴기자] 28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주지 원명스님)에서 칠월칠석을 맞아 소원성취를 발원하는 기도가 봉행 된 가운데 원명스님이 “우리는 밸런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날을 챙기기보다는 음양오행의 이치에 맞는 이날 소중한 인연을 만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봉은사에서는 매년 칠석날 칠성각인 경내 북극보전에 서원이 담긴 복주머니를 달고 자손점지, 인연성취, 무병장수 등 북두칠석 신앙과 연관된 기도를 진행한다.한편 견우직녀 설화에서 유래된 명절인 칠석날에는 칠성제를 지내며 가정에서는 정화수를 떠놓고 수명신인 북두칠성에 무
[천지일보=이지솔 인턴기자] 28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주지 원명스님)에서 칠월칠석을 맞아 소원성취를 발원하는 기도가 봉행 된 가운데 불자들이 예불을 드리고 있다.봉은사에서는 매년 칠석날 칠성각인 경내 북극보전에 서원이 담긴 복주머니를 달고 자손점지, 인연성취, 무병장수 등 북두칠석 신앙과 연관된 기도를 진행한다.한편 견우직녀 설화에서 유래된 명절인 칠석날에는 칠성제를 지내며 가정에서는 정화수를 떠놓고 수명신인 북두칠성에 무병장수를 기원한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남유럽 일대에 기록적인 한파가 닥친 가운데 교황청이 노숙자들을 위해 성당 한 곳을 숙소로 개방했다.13일(현지시간) 바티칸라디오와 이탈리아 가톨릭 뉴스통신사인 SIR에 따르면 교황청은 이날 성명을 내고 로마 트라스테베레 지역에 위치한 교황청 소유 산 칼리스토성당을 당분간 노숙자의 숙소로 활용하기로 했다.매체에 따르면 교황청은 낮 시간 동안 미사와 노년층을 위한 종교 강좌가 열리는 이 공간에 야간에는 침대와 전기 난방 기구를 비치해 노숙자 30여명이 추위를 피해 밤을 보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인근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옛날 어머니들이 집안에 안 좋은 일이 생기면 굿을 하거나, 정화수를 떠놓고 정성으로 기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어머니의 입가에서 주문처럼 외우는 것이 칠성기도다. 요즘에는 대체로 절에 들러 ‘칠성각’에서 불공을 드리는 불자들이 한다.칠성은 칠원성군의 준말로, 인간의 수명과 길흉화복을 주재한다는 북두칠성의 신이다. 선조들은 칠성이 비를 내려 풍년을 이루게 하고, 수명을 연장해주며, 재물을 준다고 믿었다.칠성신앙은 북극성과 북두칠성의 신이 인간의 수명과 길흉화복을 주재한다는 도교적 믿음에서 출발했다. 도교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위원장 조환길 대주교)가 제23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상 후보를 9월 30일까지 공모한다.시상 부문은 신문 방송 출판 영화 인터넷 등 5개이다. 해당 부문의 작품 중 최고의 작품에 대상을 수여한다.상금은 대상 500만 원, 부문상 200만 원이다. 가톨릭 신자, 타종교 신자, 비신자 모두 응시할 수 있다.작품은 2012년 10월 1일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제작‧발표한 것을 선정해 추천서를 주교회의 매스컴 위원회로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세부 공모요강, 추천서
“종교, 하늘 바라보고 하늘의 이치 따르는 것”국제관계 속 샤머니즘 연구… 각 종교의 공통점 발견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왜 ‘우리 역사가 먼저다’ ‘네 역사가 먼저다’ 순서를 놓고 애를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서로가 갖고 있는 공통점을 찾고 화합을 이루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각 종교가 목적하는 바는 같지 않습니까. 하늘의 이치를 따르고, 하늘의 것을 이 땅에 이루는 천국을 건설하고자 함이니까요.”그는 종교학 박사가 아니다. 신을 섬기는 종교인도 아니다. 그저 중앙아시아 나라들을 다니며 상고시대 문화를 조사하고 공통점을 찾아내는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노벨상과 복지의 나라 스웨덴은 비록 북유럽에 있어 한국과 멀리 떨어져 있는 국가이나, 80여 년 전 천도교발상지인 경주에서 신라문화가 맺어준 가연으로 인해 한국과 매우 친근하고 가까운 나라이다. 천도교 연원회(淵源會) 도정(道正, 천도교 직위) 최정대(대광상사 대표, 코리아타임즈 칼럼니스트) 씨와 그의 형 최정필(세종대학교 역사학과 석좌교수, 국제박물관협의회 한국명예위원장) 씨는 지난 5월 30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주최한 스웨덴 칼 구스타브 국왕 국빈 방한 공식 환영 만찬회에 참석해 많은 스웨덴
조선인 최초 천주교신자 ‘빈센트 권’ 재조명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 가톨릭 매스컴상 대상에 KBS 류지열 프로듀서가 선정됐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위원장 조환길 대주교)는 ‘제22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상 대상에 KBS 역사 다큐멘터리 ‘임란 포로 빈센트 카운은 왜 화형당했나?’의 류지열 프로듀서가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임란 포로 빈센트 카운은 왜 화형당했나?’는 우리역사에서 최초로 등장하는 천주교 신자인 조선인 ‘빈센트 카운(권)’을 재조명했다. 애
원효ㆍ의상ㆍ윤필 고승 3명, 幕 짓고 수행․정진한 곳 자녀출생ㆍ무병장수 기원… 전국에서 사람들 몰려와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사람의 힘만으로는 이룰 수 없는 일이기에 여인들은 빌고 또 빌었다. 그리고 아이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단단한 바위에 새겨진 마애불의 코를 갉아내 그 돌가루를 삶아 마셨다. 서울 주변 4대 명찰 중 하나로 꼽히는 삼막사. 삼막사는 불교신앙과 더불어 남녀근석, 칠성각 등 토속신앙이 함께 어우러진 곳이다. 사찰이 들어서기 전부터 부근의 바위에서 자녀 출생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민간 토속신앙이 탄생했다. 삼막사
故 이병철 종교질문에 종교인 答하다 지난해 종교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고 이병철 회장 종교질문 24문항’은 인간에게 종교가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그 후 본지에는 이병철 회장의 종교질문에 대해 여러 종단의 답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달라는 독자들의 요청이 이어졌다.이에 본지는 특별기획을 마련해 그간 언론에 알려진 종교인의 답과 새로이 참여를 희망한 종교인의 답을 가감 없이 게재한다. 1차로 1~12번 질문에 대한 답을 게재하고 2차로 13~24번에 대한 답변을 게재할 예정이다. 종교질문에 답한
스님의 삶·사상 고스란히 담긴 ‘탄허기념박물관’[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근·현대불교를 대표하는 학승 탄허스님(1913~1983)은 유(儒)·불(佛)·선(仙) 삼교(三敎)의 사상을 깊이 있게 연구해 높은 학식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는 살아생전 동양사상 전반, 특히 그중에서도 가장 난해하다는 ‘화엄경’과 ‘주역’ 해설에 있어 으뜸가는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주역’을 해석해 미래 세계를 예언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탄허스님은 1982년 출간한 ‘주역선해’에서 대한민국과 지구촌의 미래를 예언해 세인들의 관심과 화제를 불러일
하늘 12등분 ㆍ 동서남북 四神 ㆍ 7별자리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혼천요의’는 천문에 대한 지식을 유교적인 세계관과 연결한 대표적인 천문도(天文圖)다. 이는 현재 경북 안동 소재 유교문화박물관에 보관돼 있다. 혼천요의는 ‘혼천설’에 기초해서 만든 천문도인데 ‘천체 별자리의 요체’라는 뜻이 있다. 혼천설이란 “계란껍질이 노른자를 감싸듯 하늘이 땅을 감싸고 있고 일주(日周)운동을 하며 알껍데기의 겉면에는 끝이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천체관이다.이는 둥근 우주가 땅을 둘러싼 채 회전한다는 천문학설로서 당시 동양인의 사유
경주고도보존회 최정표 경주지회장 인터뷰 [천지일보=이길상 기자] ‘피는 못 속인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35년간 교육계에 종사하며 후진들을 양성하는데 온 청춘을 다 바친 최정표 경주고도보존회 경주지회장에게 어울리는 말이다. 최 이사장의 선친 최남주 선생은 1971년 스웨던 왕실로부터 최고 훈장인 ‘바자훈장 기사장’을 수여받았다. 최남주 선생은 일생을 고고학자로서 살아온 분이다. 최 이사장의 형 최정필 교수와 동생 최정대(코리아타임즈 칼럼리스트) 씨도 2010년 7월 스웨덴 왕실로부터 ‘북극성훈장’을 받았다. 민간인이 대를 이어 스
봉은사주지 진화스님 민간외교사절 역할 [천지일보=이길상 기자] 봉은사가 외교사절 역할을 확실하게 하고 있다. 다닐로 양헬 아스토리 사라고사(다닐로 사라고사) 우루과이 부통령과 우루과이 상·하원 의원, 알바로사 플로료 레냐니 주한 우루과이 대사 등 9명이 22일 오후 봉은사를 방문했다. 봉은사 종루 앞에서 진화스님(봉은사 주지)은 우루과이 부통령 일행을 반갑게 맞이했다. 진화스님이 다닐로 사라고사 부통령에게 “봉은사를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하자, 다릴로 사라고사 부통령은 “봉은사에 오게 돼 영광”이라고 답했다. 이어 진화스님은
“내 사명은 경쟁력있는 한국 문화 발견해 전하는 것” [천지일보=이길상 기자] “아버지의 대를 이어 우리 형제가 스웨덴 왕실로부터 훈장을 받은 것은 가문의 영광뿐 아니라 우리 천도교단의 영광이요, 대한민국의 영광입니다.” 선친에 이어 두 형제가 스웨덴 왕실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대를 이어 민간인이 스웨덴 왕실로부터 훈장을 받는 일은 유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 30여 년 전부터 코리아타임즈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일과 한국-스웨덴 간의 문화교류에 이바지한 공로로 스웨덴 왕실로부터 훈장을 받은 최정대(대광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