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종교문화] 수명·길흉화복 주재하는 ‘칠성’
[생활 속 종교문화] 수명·길흉화복 주재하는 ‘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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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옛날 어머니들이 집안에 안 좋은 일이 생기면 굿을 하거나, 정화수를 떠놓고 정성으로 기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어머니의 입가에서 주문처럼 외우는 것이 칠성기도다. 요즘에는 대체로 절에 들러 ‘칠성각’에서 불공을 드리는 불자들이 한다.

칠성은 칠원성군의 준말로, 인간의 수명과 길흉화복을 주재한다는 북두칠성의 신이다. 선조들은 칠성이 비를 내려 풍년을 이루게 하고, 수명을 연장해주며, 재물을 준다고 믿었다.

칠성신앙은 북극성과 북두칠성의 신이 인간의 수명과 길흉화복을 주재한다는 도교적 믿음에서 출발했다. 도교에서는 북두칠성을 칠성군으로 모시는 반면 불교에서는 칠여래(七如來)로 모신다.

칠성신앙이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삼국시대였으나 발전하지 못하다가 조선시대 병자호란 후 청의 영향으로 도교를 숭상하면서부터 널리 퍼졌다.

우리나라 사찰에서는 칠성각이라는 전각을 세우고 삼존불과 칠여래와 함께 칠성신을 불화로 모시는 경우가 많다. 불교에서의 칠원성군은 대개 관모와 관복을 착용한 모습이 많으며, 도사의 모습으로 나타내기도 한다.

칠성각을 지어 칠성신을 모시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 칠성은 구체적으로는 탐랑·거문·녹존·문곡·염정·무곡·파군의 일곱별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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