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온라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한 가운데 종교지도자 중에서 유일하게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만 덕담에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신년인사회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5부요인, 국무위원, 종교계, 일반 국민 등 50여명이 참여했다.박병석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에 이어 원행스님이 문 대통령에게 덕담을 전했다. 원행스님은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로 일상회복이 더디지만 지혜롭고 강직한 국민들은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종교계가 묵묵하고 때론
22일 박병석 국회의장 면담국내 정교회 성당 건립 요청[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러시아정교회의 수장이자 러시아 내 9700만 정교회 신도의 정신적 지주인 키릴 총대주교가 “한국과 북한을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키릴 대주교는 22일(현지시간) 러시아를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남북한 동시방문을 요청하는 박 의장에 말에 이같이 답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날 박 의장은 모스크바 구세주성당을 방문해 키릴 총대주교를 면담했다.박 의장은 “총대주교께서 남북 간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 애써주시는 데 경의를 표한다”며 “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고(故) 정진석 추기경의 빈소가 마련된 28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은 정 추기경과의 마지막 인사를 나누기 위한 조문객들의 발길이 종일 이어졌다. 정 추기경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 듯 현장엔 침통한 분위기와 슬픔만이 가득했다.“추기경 니콜라오(정 추기경)를 위해 빌어주소서.” 대성전에서는 1시간마다 천주교식 위령기도인 연도(煉禱)가 흘러나왔다.같은 시각, 정 추기경과의 마지막 인사를 나누기 위한 조문객들로 대성전 밖에는 줄이 끝없이 이어졌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를 고려해 서울대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주지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조계종을 대표하는 사찰 주지들이 기업인의 선처를 호소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어서 관심을 모은다.20일 불교계에 따르면 조계종 사찰 주지들의 협의체인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주지협)는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과 박병석 국회의장, 정세균 당시 국무총리 등에 보낸 탄원서에서 “이 부회장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선처를 요청했다.주지협은 “이 부회장은 참회를 위한 많은 노력을 했고 판
종교인 퇴직소득세 과세표준 완화하는 개정안에 반발[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종교투명성센터(공동대표 곽성근, 김선택)가 종교인들의 퇴직소득에 대한 과세 범위 축소를 골자로 하는 국회 소득세법 개정안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29일 센터는 입장문을 통해 “2018년 1월 1일 발효된 종교인 특혜 소득세법 및 시행령에 이어 종교계의 요구에 또 다시 헌법상 평등권과 조세평등원칙을 무력화시키려 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종교인들은 종교활동비로 소득을 받아가고 어마어마한 퇴직금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세금 납부의무가 없거나 쥐꼬리 정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더불어민주당기독포럼과 더불어민주당기독신우회가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2019 신년하례회’를 갖고 새해 인사를 나눴다. 신년하례회에는 소강석 목사가 이끄는 새에덴교회 신도들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이날 소강석 목사는 ‘퍼스트 리더가 되라’는 제목을 가지고 설교에 나섰다.소 목사는 “목회자란 절대로 어느 정파에 속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오로지 성경적 가치관과 세계관 안에서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일하는 앞서가는 목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나
다문화·다종교 화합의 장으로 꾸며져[천지일보=차은경 기자] 불기 2561년(201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천태종 광수사가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다.대전의 대표적 사찰인 대한불교 천태종 계룡산 광수사(光修寺)는 3일 다문화 어린이들로 구성된 합창단 공연과 이웃 종교 지도자 등이 함께하는 봉축 법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법요식은 주지 무원스님과 박병호 신도회장, 다문화 가족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다종교 화합의 행사로 꾸며졌다.법요식에는 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 원불교 다문화센터 원장 김대선 교무, 한국기독
교육부 요구한 일반이사 8명 결국 선임 못해[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대한예수교장로교(예장)합동 교단의 직영 신학교인 총신대학교가 교단 내 이사가 아닌 법원이 임시로 선임하는 관선이사에 의해 운영될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교육부는 6일 재단이사들을 소집해 이와 관련해 청문회를 진행한다.지난 3일 총신대 재단이사회(이사장 안명환 직무대행)는 비공개 투표를 진행했지만 교육부가 요구한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교육부가 후임 이사로 뽑으라고 제시한 일반이사 11명 중 한 사람도 뽑지 못한 채 폐회했다. 이 자리에서는 개방이사 4명과 감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국회조찬기도회(회장 홍문종 장로)가 지난 7일 경기도 의정부제일교회에서 열린 첫 부흥성회를 시작으로 전국 17개 광역단체를 찾아가 릴레이 집회를 개최한다.조찬기도회는 이날 “국회에서 드려지는 조찬기도회와 연계해 전국 17개 광역단체를 순회하며 부흥성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회조찬기도회의 전국 순회 집회는 국회 개원 이래 처음 진행되는 것으로 조찬기도회 소속 여야 개신교 국회의원들은 향후 국민과 교인들에게 함께 찾아가는 ‘전국축복부흥성회’를 진행할 예정이다.전국축복부흥성회는 국회의원들이 직접 오지와
김형오 국회의장 “여야, 민생안정 위해 일하는 국회 만들어 가자” 국회조찬기도회(황우여 의원)가 2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정기국회 개회기념예배를 드렸다. 박병석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기도회에서 정필도(부산수영로교회) 목사는 “이 시대는 다니엘 같은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 목숨을 다해 주를 믿고 말씀대로 살고, 기도하며 거룩하게 사는 자가 돼야 한다”며 이 같은 지도자가 이 자리에서 나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어 김형오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세상이 무서운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데 국회는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다. 참 부끄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