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1년 전부터 계획했던 어머니의 이스라엘 성지순례가 출국 전날 전쟁이 터져 물거품이 됐다. 너무 다행이지만 어머니 상심이 크셔서 어떻게 위로해 드려야 하나 고민이 많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발발된 전쟁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서 사망자가 수천명이 넘은 9일, 이스라엘을 방문했거나 방문할 예정인 국내 성지순례객들 사이에선 침울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가족이나 지인이 이스라엘에 있는 이들은 애를 태우고 있었다. 서울에 거주하는 기독교인 김모씨는 “친한 친구의 언니가 이스라
조제 톨렌티누 멘돈사 대주교한-교황청 관계사 발굴 사업 협의[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올해부터 5년간 진행될 ‘한국-교황청 관계사 발굴 사업’ 협의를 위해 교황청 바티칸 도서관·비밀문서고 총책임자 조제 톨렌티누 멘돈사(José Tolentino Mendonça, 사진) 대주교가 오는 18~22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멘돈사 대주교는 18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 19일 오전 10시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주교회의(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를 찾아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와 면담한 뒤 한국-교황청 관계사 발굴 사업 양해각서(MOU) 협약을
강원지역 시작으로 서울지역 일대시민·학생 답사단과 유적지들 방문[천지일보=이지솔 기자]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상임대표 박남수, 추진위)’가 100년전 3.1운동의 거대한 물결이 처음 시작됐던 서울지역에서 3.1운동 유적답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추진위와 천도교 여성회본부는 29일 서울 종로의 천도교 중앙대교당과 옛 태화관 자리, 탑골공원, 승동교회, 유심사, 중앙고보 등 종로, 인사동 일대의 3·1운동 유적들과 북한산의 봉황각, 근현대사박물관, 손병희선생, 이준열사 등 애국지사 묘역을 순례하며 100년전 선열들
‘산불피해’ 강원지역부터[천지일보=강수경 기자]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상임대표 박남수, 이하 추진위)’는 오는 22일 강원지역을 시작으로 29일 서울지역, 9월에는 군산·부산·밀양 등에서 3.1운동 유적 답사가 진행된다고 11일 밝혔다.특히 올해는 지난 4월 대규모 산불피해를 입은 강원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강릉, 고성, 속초, 홍천 등 산불피해지역을 첫 번째 답사지로 정했다.추진위는 인터넷 공모로 꾸려진 시민·학생 답사단과 함께 22일 강릉 3.1독립만세운동기념탑, 고성 애국지사 숭모비, 홍천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성명[천지일보=강수경 기자]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상임대표 박남수 전 천도교교령)가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의 망언 논란과 관련해 “3.1운동 100주년인 올해만큼은 국민분열 책동을 중단해달라”며 성명을 냈다.추진위는 “최근 반민특위 등 독립운동역사에 관한 논란이 현안이 되고 있어 입장을 밝힌다”며 26일 성명을 발표하고 “3.1운동100주년, 2019년의 3월은 어떻게 기억될 것인가?”라고 화두를 던졌다.이들은 “지난 3월 1일 서울 광화문과 종로·인사동 일대를 포함한 전
3.1운동100주년 천도교 학술대회서 윤경로 前총장 제안[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기존 ‘3.1운동’ 명칭을 ‘3.1혁명’으로 정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상임대표 박남수)’가 주관한 천도교학술대회 ‘삼일혁명과 천도교’ 세미나에서 ‘친일인명사전’ 편찬위원장을 지낸 바 있는 원로 역사학자 윤경로 전 한성대 총장은 “3.1혁명은 민(民)이 주도한 혁명”이라며 이같이 제안했다.윤경로 전 총장은 이날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열린 학술대회 기조강연에서 “임시정부와 독립운동가들은 ‘3.1혁명’이란 명칭을 주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 기념사업 본격화3월 1일 기념대회서는 ‘100주년 선언문’ 발표도[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종교계‧시민단체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상임대표 박남수)’가 3.1운동100주년 기념사업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추진위는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1운동 남북공동 유적조사 등을 통해 임박한 3.1운동100주년을 한반도 평화 진전의 계기로 삼고, 3.1운동 기념재단과 기념관 건립이 포함된 ‘3.1운동특별법’ 제정 등 3.1운동의 미래 100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이에 독립운동의 주도 세력이었던 종교계도 이를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기념사업과 행사들을 기획하고 있다.국내 7대 종단 연합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는 다음 달 19일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역에서 ‘3.1운동 100주년 세계종교인 평화기도회’를 개최한다. 이에 앞서 다음달 18일에는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3.1운동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저항운동을 주제로 기념세미나를 연다. 참가자들은 천도교대교당, 탑골공원, 서대문형무소, 화성 제암리 등 3.1운동 관
한국교회, 3.1절 기점 부흥 꿈꿔기념예배 등 단발 사업만 줄줄이부패 청산하려는 움직임은 없어기미독립선언서 의미는 어디로[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한국교회가 고무돼 있다. 유난히도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소식이 많았던 2018년을 마감하며, 2019년에는 3.1운동 100주년을 계기 삼아 다시 한번 부흥해보겠다는 심산이다. 다양한 기념사업 속에서 한국교회의 부패를 청산하려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 선조들의 행적을 통해 오히려 현 한국교회의 부패를 덮어보자는 의도가 더 강하게 읽힌다.이에 정부의 3
13~16일 영광·부안·대전 답사[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가 ‘2018 한일 탈핵평화 순례’를 오는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한일 탈핵평화 순례는 2011년 3월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건을 계기로 핵발전 위험을 알리고자 2012년 시작됐다. 지난 4년간 일본에서 개최되다가 2016년부터 한국과 일본에서 매년 번갈아 진행하고 있다.탈핵평화 순례는 오는 13일 오전 9시 서울 명동을 시작으로 전남 영광 핵발전소, 전북 부안 에너지자립마을(등용마을), 대전 한국원자력연
관계자들 순례길 답사 진행[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서울 속 천주교 순례길’이 2018년 교황청 공식 순례길로 지정될 예정이다. 이에 순례길을 관할하는 서울대교구와 서울시 등은 최근 순례길 답사 행사를 진행했다.서울대교구와 서울시, 지자체 공무원 및 관계자 등은 이날 서울 속 천주교 순례길을 도보 순례했다.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 위원장 정순택 주교와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 그리고 서울시와 각 구청 관광사업과 담당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명동대성당에서 출발한 이들은 서울 시내에 흩어져 있는 천주교 관련 유적지를 돌아봤다. 한
한국종교연합, 세계청년종교문화캠프 개막4박 5일간 일정… 주제는 ‘지구시민자질’[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세계 12개국 청년들이 종교평화를 이야기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한국종교연합(URI, 상임대표 박남수)은 7일 서울 종로구 경운동 수운회관에서 ‘URI-KOREA 2017 제12차 세계청년종교문화캠프’ 개막식을 열었다. 세계청년종교문화캠프는 세계 청년·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가와 민족 그리고 각자의 종교와 문화에 대한 상호 이해를 기반으로 평화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각 종교의 지도자가 될 청년 학생들이 주도적으
반크 박기태 단장 역사특강… 3.1올레길 탐방 200여명 참여3.1운동100주년추진위, 지역·계층별 학술·문화행사 이어간다[천지일보=박준성 기자]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와 천도교중앙총부가 제98주년 3.1절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3.1운동의 발자취를 따라 걷고 체험하는 유적지 탐방행사를 가졌다.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가 주관한 ‘우리 모두 3.1올레길 걷기’ 탐방행사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1부 역사특강, 2부 3.1올레길 답사로 진행됐다. 부모 손을 잡고 3.1운동 유적지 탐방에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범종교인과 시민들이 생명의 가치를 알리고 탈핵을 이끌어내기 위해 실크로드 순례단을 계획해 눈길을 끈다.‘생명‧탈핵’을 기치로 내건 실크로드 순례 준비단은 최근 출범식을 열고 앞으로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이들은 2017년 5월 3일(부처님오신날) 서울 조계사에서 ‘뭇 생명을 위한 위대한 여정’의 첫발을 내디딘다.이어 천도교 수운회관과 원불교 종로교당, 개신교 향린교회, 천주교 명동성당, 개신교 성공회 주교좌성당을 차례로 순례한다. 2018년 7월에는 인도 북부 다람살라에서 달라이라마, 2019년 4월 21일
강제개종교육 당한 신천지인의 폭로“수도원 사제관에서 40일, 지옥같았다”후유증 극심, 대낮에도 끌려갈까 불안핸드폰 뺏기고 몸수색 당한 후 끌려가개종교육 장소서 우연히 엄마 편지 발견“광주 개종목자 임모 전도사 등이 사주”“아무것도 모르는 가족 동원해 인권유린”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신천지교인을 대상으로 한 강제개종교육에 개신교를 넘어 천주교 성직자까지 연루된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지난 7월 중순쯤 영문도 모른 채 붙잡혀 40일간 전남 장성에 있는 천주교 A수도원 사제관에서 강제개종교육을 받았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국내 4대 종단이 이웃종교 간 화합·상생을 위한 ‘2016 세계종교문화축제’를 20일 오후 개막했다. 이날 전북 전주시 풍남문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 등 종교 지도자 및 교인들과 전북권 내 정치·행정 인사들, 다문화 가정,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개막식 전에는 김내홍 목사의 판소리 공연과 혜광스님의 색소폰 연주 등 종교계 인사들의 다양한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개막식에서 4대 종단 지도자인 원불교 이정오 교무와 천주교 최종수 신부, 불교 지월스님, 개신교 이성표 목사가 평화기도문
진각종, 내달 26~29일 개최전세계 50개국 1000명 참석북한·티베트 참석여부 미지수판문점·전망대답사 평화 염원[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 밀교종단 대한불교진각종이 세계 불교도들의 축제인 ‘세계불교도우의회(WFB) 총회’를 서울에서 단독으로 연다. 세계 최대 불교협의체인 WFB 서울총회를 개최하는 진각종은 한국불교 세계화에 첫걸음을 내딛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종단 창설 70년을 맞은 진각종은 오는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WFB 제28차 서울총회 주제로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제시했다. 불교의
한국신종교대사전 발간김홍철 원광대 명예교수 인터뷰“우리 민족, 종교성이 강하고 세계 종교도 흡수 가능해신종교 창시자들, 그 시대 안고 있던 문제 해결에 앞장”[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 신종교는 정신문화의 보고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유불선 삼도를 아우르면서도 각기 활동을 했지요. 서양의 종교와 무속 계통까지 다 융해돼 있었던 융통성이 뛰어난 놀라운 사상이었다고 보고 싶어요. 세계의 종교들까지 모두 흡수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놓았죠. 우리나라 사람들이 상당히 종교성이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일제 강점기 억압 속 암울
한국종교연합, 제11차 세계청년종교문화캠프10개국 청년들 종교캠프 초청종교성지·전통문화 답사 체험“종교·사회 통합의 주역되길”“표현은 달라도 믿는 것같다”[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불교, 천도교, 기독교, 이슬람교 등 다양한 신앙을 소유한 세계 10개국 청년들이 한국에 모여 종교 간 대화와 교류를 통한 ‘평화·공존·상생’을 이야기했다. 청년들은 다종교·다문화사회 속에서도 평화를 유지하는 한국의 종교문화를 배우고 체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종교와 언어, 피부색, 문화 의식이 다른 세계 청년들은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장점을
[천지일보=박완희 인턴기자] “종교가 왜 필요할까요. 종교적 가르침은 입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한국종교연합(United Religions Initiative of Korea, 상임대표 박남수)이 ‘제11차 세계청년종교문화캠프’를 개최한 가운데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종교간대화위원회 박현도(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 위원은 참가자들에게 이같이 전했다.박 위원은 9일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캠프에 참가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종교적으로나 영적으로 깨어있기 위하여’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그는 “성직자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