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서울 종로구 경운동 수운회관에서 한국종교연합이 개최한 ‘URI-KOREA 2017 제12차 세계청년종교문화캠프’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한국종교연합, 세계청년종교문화캠프 개막
4박 5일간 일정… 주제는 ‘지구시민자질’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세계 12개국 청년들이 종교평화를 이야기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종교연합(URI, 상임대표 박남수)은 7일 서울 종로구 경운동 수운회관에서 ‘URI-KOREA 2017 제12차 세계청년종교문화캠프’ 개막식을 열었다.

▲ 7일 서울 종로구 경운동 수운회관에서 한국종교연합이 개최한 ‘URI-KOREA 2017 제12차 세계청년종교문화캠프’ 개막식이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세계청년종교문화캠프는 세계 청년·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가와 민족 그리고 각자의 종교와 문화에 대한 상호 이해를 기반으로 평화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각 종교의 지도자가 될 청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갈등을 해소하고 평화의 세계를 만드는 지도자가 되는 경험을 공유하게 한다는 취지다.

이번 캠프는 ‘지구시민자질’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세계 청년들과 한국종교 청년들이 캠프를 통해 서로 교감을 느끼며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서도 연대의식을 갖고 유대를 발전시켜 종교와 사회통합의 주역이 되는 멀리 바라보는 눈과 폭넓은 가슴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이날 한국종교연합 창립회장 진월스님은 개회사에서 “캠프는 편안한 가정을 떠나 극기 훈련을 자원하는 곳이며, 동료와 탁마(수행)하며 공동체 생활을 익히고 자기를 절제하고 남을 배려하는 곳”이라며 “여러 종교 문화적 성지들을 순례하며 진행되는 캠프에서 서로 열심히 배우고 나누며 좋은 인연과 값진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 7일 서울 종로구 경운동 수운회관에서 한국종교연합이 개최한 ‘URI-KOREA 2017 제12차 세계청년종교문화캠프’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천도교 전 교령 박남수 상임대표가 인사말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박남수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4박 5일간의 고생이 즐거움을 갖고 올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고생도 하고 지도자로서 많은 경험을 하고 좋은 추억 만들어 여러분 나라에 돌아가길 바란다”며 “지도자에는 정치지도자 등 많은 종류가 있지만 종교지도자가 제일 반갑다. 그런 지도자가 되길 바라며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로빈슨 장로도 이에 공감하며 “여러분들이 미래의 종교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이곳에서 느낀 여러 문화를 기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청년들은 4박 5일간의 일정에 돌입하게 된다. 이번 캠프는 양양 낙산사, 한국이슬람교중앙회, 원불교 여의도 교당, 명동 성당 등 각 종교답사와 경복궁과 청계천 등 문화 답사, 모둠활동, 종교별 아침기도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종교연합(URI-KOREA)은 지난 2000년 한국에서 창립된 비영리민간단체로, 종교 간의 차이를 존중하며 서로 연대해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계의 건설을 위해 일하고 있다.

▲ 7일 서울 종로구 경운동 수운회관에서 한국종교연합이 개최한 ‘URI-KOREA 2017 제12차 세계청년종교문화캠프’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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