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복숭아꽃과 오얏꽃과 장미꽃이 봄에게 소식을 물었는데 봄, 지(저)도 모른다 어떤 소식이냐, 이거지 뭐냐, 이거지.”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종정 성파스님은 “이 세계는 사바세계(娑婆世界)라고도 하고, 고해(苦海)라고도 한다. 자승스님은 이 사바세계에서 많은 교훈을 남기고 갔다. 부디 이 사바세계를 버리고, 법신(法身)에서 편히 쉬시기를 바란다”며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영결식에서 이 같은 게송(시)을 읊었다. 게송을 읊은 후엔 ‘탕! 탕! 탕!’ 바닥을 크게 세 번 내리치기도 했다.자승스님의 영결·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대한불교조계종의 절대적인 일인자로 불릴 만큼 종단 내 지위가 막강했던 ‘조계종 실세’ 자승스님이 화재로 돌연 입적했다. 법랍 51년, 세수 69세.최근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스님의 갑작스러운 입적 소식에 불교계는 큰 충격에 빠졌다. 종단이 자승스님 스스로 분신을 택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둘러싼 의문은 식지 않고 있다. 상월결사를 이끌며 이틀 전까지만해도 강한 포교 의지를 표명했던터라 입적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위기를 넘어 일각에서는 타살 의혹도 제기하고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그동안 알고 있던 신천지와는 달리 성경대로 이뤄진 실상을 증거 하는 걸 보니 더 알아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신천지와의 교류를 통해 말씀을 더 배워보고 싶다.” -대한성결교회 A목사-“오늘날 한국교회 목회자들은 이를 알지 못하니 매우 안타깝다. (나라도) 신천지예수교회에서 꼭 수료해 말씀을 전해줘야겠다.” -장로교 B목사-“신천지가 정말 세계로 퍼져가는 것이 느껴진다.” -참석자 C씨-지난 4~6월까지 진행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의 전국 순회 계시록 말씀대성회 이후 신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또 한 번의 ‘신천지 12지파 말씀대성회’를 22일 서울과 전국 대도시에서 동시 개최했다. 이번 말씀대성회는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목회자를 대상으로 열렸던 말씀대성회에 참석한 목회자들의 추가 개최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이날 말씀대성회가 열린 전국 주요 도시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서울 종로구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 고양시 ▲인천광역시 연수구 ▲대전광역시 서구 ▲광주광역시 북구 ▲부산광역시 사하구 ▲부산광역시 동구 ▲대구광역시 달서구 ▲강원도 춘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오는 22일 또 한 번의 ‘신천지 12지파 말씀대성회’를 서울과 전국 대도시에서 동시 개최한다.이번 말씀대성회는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목회자를 대상으로 열렸던 말씀대성회에 참석한 목회자들의 추가 개최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당시 행사에 참석했던 목회자 상당수가 “기성교회에서 말하는 것과 전혀 차원이 다른 말씀이다”, “세상적인 이야기나 추측이 하나도 없다는 점이 놀랍다”, “확실히 배워 양떼(성도)에게 제대로 전하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으며, 자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불기 2567년(2023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연등 행렬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규모로 열린다.연등회보존위원회는 지난 2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는 5월 20일 오후 7시에 연등 행렬을 한다고 밝혔다. 연등 행렬은 서울 동대문(흥인지문)에서 출발해 종각역 사거리를 지나 조계사에서 끝난다.이번 연등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인 지난 2019년과 비슷한 규모로 열린다. 약 5만명의 인원이 1인당 연등을 2개씩 들고 행렬에 참여한다. 약 10만개가 넘는 연등이 거리를 수놓을 예정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봉축등에 불이 환하게 밝혀졌다.불기 2567년(2023년) 부처님오신날 봉축점등식이 26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등은 강원도 정선의 정암사 수마노탑을 본떠 만든 ‘수마노탑등’이다. 수마노탑등은 가로 11m, 세로 11m, 높이 20m 크기로 제작됐다. 수마노탑등은 전통 등 기법으로 한지를 사용해 만들어졌다. 수마노탑등은 특히 알록달록한 색감이 돋보인다.수마노탑등의 주위로 스님과 동자승, 금발 여성, 휠체어 탄 남성, 여자아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서울시 거주하는 정치인들과 기독교 지도자들을 위한 ‘친교의 장’을 만들겠다.’ 서울시 소재 1만 2000여곳의 교회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들이 모인 ‘서울시기독교총연합회(서기총, 대표회장 원성웅 목사, 상임대표 이예경 목사)’가 ‘서울시조찬기도회’ 조직을 신설하고 2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창립예배를 가졌다. 서기총 사무총장 박원영(서울나들목교회) 목사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도회에서 서기총 대표회장 원성웅 목사(옥토교회)는 ‘다윗 왕의 영적 멘토들’이라는 주제로 설교에 나서 “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 예비후보가 과거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관련 논란 발언을 사과했다.김 예비후보는 18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5년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서울 조계사에 피신하고 있을 당시 ‘조계사에 공권력을 투입해야 한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전국의 고승 대덕 및 불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앞서 조계종은 지난 13일 성명을 내고 “종교에 대한 막말을 넘어 종교탄압을 조장하고, 나아가 사회의 갈등과 분열에 앞장서 왔던 당사자가 강원도
“김 예비후보, 갈등·분열 조장강원도지사 출마, 적반하장”[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김진태 강원도지사 예비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조계종은 13일 성명을 내고 “종교에 대한 막말을 넘어 종교탄압을 조장하고, 나아가 사회의 갈등과 분열에 앞장서 왔던 당사자가 강원도민을 대표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나서는 것은 적반하장이자 후안무치의 행동”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조계종은 김 예비후보가 “종교 본연의 역할과 사회적 역할을 송두리째 부정하며 조계사에 공권력을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연등회 시작을 알리는 봉축점등식을 5일 봉행했다. 조계종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를 표어로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점등식을 열었다. 조계종은 국보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을 한지로 재현한 조형등에 불을 밝혔다. 올해 부처님오신날이 어버이날과 겹치는 것을 고려해 화엄사를 창건한 신라 고승 연기조사의 효성을 담고 있는 탑을 등으로 제작했다. 봉축탑 점등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조
21일 조계사 스님 5000명 운집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김민희 수습기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국민 모두가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전국 각지에서 운집한 5000여명의 스님들이 참여하는 승려대회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모르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전국의 승려들이 들불처럼 일어난 것은 그만큼 종교편향과 불교왜곡이 참을 수 없을 만큼 극에 달했기 때문이다.”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른 가운데서도 5000여명의 승려(주최 측 추산)가 21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모였다. 정부가 종교 편향을 일삼고 있다며 이를 규탄하기
실천대상은 보각스님·김하종 신부[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제25회 만해대상에 자제공덕회 이사장 보각스님과 안나의집 대표 김하종 신부(실천대상), 오정희 소설가와 강수진 국립발레단장(문예대상),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다니엘 바렌보임(평화대상)이 각각 수상했다.만해 한용운(1879∼1944) 의 사상과 업적을 기리는 ‘제25회 만해대상 시상식’은 12일 오후 강원 인제군 하늘내린센터에서 진행됐다.만해대상은 평화대상·실천대상·문예대상 등 총 3개 분야에서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
불교계 석달 간 전국 100여개 선원서 돌입“마음에 장애물 있다면 진리 구할 수 없어”[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오직 화두(話頭) 타파에 목표를 두고 바위처럼 흔들림 없이 혼신의 힘으로 정진에 정진(精進)을 거듭해야 한다.”출가한 승려들이 일체의 외부 출입을 끊고 오직 수행에만 몰두하는 하안거(夏安居)가 26일부터 석달 간 전국 100여개 선원에서 시작됐다.법요식은 이날 오전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교구 본사인 부산 금정구 금정총림 범어사 경내 보제루에서 봉행됐다.범어사 방장 지유스님은 하안거 정진에 들어가는 스님들에게 “마음을 가리는
서울 비롯 군산, 대전서도 관련 확진자 발생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위반 파악[천지일보=임헤지 기자] 전북 전주의 한 교회에서 열린 종교집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지고 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해당 집회에서는 ‘치유 은사’로 불리며 종교적 힘으로 병을 치료하는 의식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치유 은사 과정에서는 주문을 외치는 등 큰소리를 내며 참석자 간 신체적인 접촉도 많아 감염 확산 위험이 크다.3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주에 있는 한 교회에서 열린 종교집회 참석자
22일 오전 기준 14명 확진734명 검사 중 176명 음성나머지 검사 결과 대기 중[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거리두기 완화 조치로 교회들에 대한 대면 예배 제한이 지난주부터 완화된 가운데 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역에서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22일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강원 정선군 임계면 모 교회 관련 확진자가 3명이 추가로 나왔다. 각각 40대 1명과 50대 2명이다.앞서 지난 20일 이 교회에서는 신도 9명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교회에는 인제군 확진자가 방문한 것
IEM국제학교 집단감염에 발칵기숙사 한방에 7~20명 생활방역수칙 어기고 밀집·밀폐증상 발현에도 “감기로 오인” 명칭 국제학교, 운영은 선교회광주서도 100명대 대규모 확진강원 홍천서도 39명 확진자 발생[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종교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집단감염이 또 발생했다. ‘3밀조건(밀집·밀폐·밀접)’이 토양이 돼 최악의 집단감염 사태를 만들었다.대전 중구 소재 IM(International Mission) 선교회 소유 IEM(International English Mission) 국제학
수도권 비롯 지역에서도 확산 계속 ‘비상’신규 발생에 기존 집단감염 사례도 커져 원주시, 집단감염 발생 교회 폐쇄 조치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교회를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선교단체 인터콥과 관련해서 울산에서 발생하고 있는 연쇄감염이 심상치 않다. 상주 BTJ 열방센터 관련해서도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새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을 비롯해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감염 규모도 점점 커지고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법화종(총무원장 서리 진우스님)이 ‘전과 7범이 주지스님 된 다음날 총무원에 생긴 일’ 등을 보도한 YTN에 YTN과 법화종 음해세력 간의 결탁 의혹을 제기하며 해명을 촉구했다. YTN은 최근 임명된 법화종 총본산인 통영 안정사 주지가 성범죄를 포함한 전과 7범인데다 주지 임명 대가로 뒷돈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이와 관련 법화종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러한 악의적인 보도들을 낸 이유에 대해 파악하는 과정에서 종단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전(前) 법화종 중앙종회 의장 성운스님(속명 심재학)의
실천대상에는 엄홍길·계명대 대구동산병원시상 내달 12일 강원 하늘내린센터서 진행[천지일보=이지솔 기자] 2020년도 만해대상 평화대상 수상자에 태국 아속공동체 창시자 포티락스님이 선정됐다. 포티락스님은 경전 속에만 있는 ‘비폭력’과 ‘평화’의 삶을 현실로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만해대상은 평화, 실천, 문예 등 3개 분야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한다. 상금은 부문별로 1억원이다.만해축전추진위원회는 15일 ‘제24회 만해대상’ 수상자에 포티락스님을 비롯한 5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실천대상에는 산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