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바렌보임. (출처: 뉴시스)
다니엘 바렌보임. (출처: 뉴시스)

실천대상은 보각스님·김하종 신부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제25회 만해대상에 자제공덕회 이사장 보각스님과 안나의집 대표 김하종 신부(실천대상), 오정희 소설가와 강수진 국립발레단장(문예대상),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다니엘 바렌보임(평화대상)이 각각 수상했다.

만해 한용운(1879∼1944) 의 사상과 업적을 기리는 ‘제25회 만해대상 시상식’은 12일 오후 강원 인제군 하늘내린센터에서 진행됐다.

만해대상은 평화대상·실천대상·문예대상 등 총 3개 분야에서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달라이라마,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 김대중 전 대통령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만해대상 실천 부문은 보각스님과 김하종 신부가 수상했고, 문예대상은 오정희 소설가 와 강수진 국립발레단장이 공동으로 받았다.

평화대상은 세계적인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다니엘 바렌보임이 수상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만해축전추진위원회는 이날 다니엘 바렌보임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음악을 통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앞장선 세계적인 음악가”라고 평가했다.

‘희망·극복’을 주제로 열린 올해 만해축전은 동국대와 강원도, 인제군, 조선일보, 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 50명 미만으로 참석자를 제한했다.

문화예술제 전시·공연 행사 등 사전 행사를 취소했고, 행사 기간도 12∼13일 양일간 집중적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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