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대상 수상자인 포티락 스님.
평화대상 수상자인 포티락 스님.

실천대상에는 엄홍길·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시상 내달 12일 강원 하늘내린센터서 진행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2020년도 만해대상 평화대상 수상자에 태국 아속공동체 창시자 포티락스님이 선정됐다. 포티락스님은 경전 속에만 있는 ‘비폭력’과 ‘평화’의 삶을 현실로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만해대상은 평화, 실천, 문예 등 3개 분야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한다. 상금은 부문별로 1억원이다.

만해축전추진위원회는 15일 ‘제24회 만해대상’ 수상자에 포티락스님을 비롯한 5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실천대상에는 산악인 엄홍길씨와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이 받게 됐다. 문예대상은 소설가 김주영씨와 시인 신달자씨가 공동 수상하게 된다.

역대 수상자로는 만델라 남아공 전(前) 대통령, 티베트 불교의 정신적인 지도자 달라이라마, 정주영 前 현대그룹 회장, 김대중 前 대통령, 함세웅 신부, 마리안느 스퇴거 전 소록도 간호사, 조정래 소설가, 모옌 노벨문학상 수상자 등이 있다.

만해대상 시상식은 내달 12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하늘내린센터에서 열린다. 만해(萬海) 한용운스님(1879∼1944년)의 뜻을 기리는 만해축전은 동국대, 강원도, 인제군, 조선일보, 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심작품상 시상과 함께 학술행사, 문화예술 행사 및 경연대회, 지역대동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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