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정부수립 70주년 기념특별展[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해방은 한반도를 격동의 공간으로 바꿨다. 일제강점기에 억눌렸던 사람들의 목소리가 여러 방식으로 표출됐다. 이들은 민족의 운명과 새롭게 만들어갈 나라의 방향에 대해 자신들의 생각을 표현하기 시작했다.그런데 정치인과 운동가 못지않게 시대를 고민한 이들이 있었다. 바로 당대 문화예술인이었다. 누구보다 진지하게 시대를 바라본 예술인은 자신들의 생각과 마음가짐을 예술작품에 담아냈다. 새 시대를 갈망했던 이들의 마음을 예술작품을 통해 들여다볼까.◆정치 상황 비유한 만화들먼
한국고전번역원 개원 5주년 기념 학술대회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고전번역원이 개원 5주년을 기념해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국고전번역원(원장 이동환)이 ‘일제강점기 전통지식인의 신문물체험과 그 대응’이라는 주제로 오는 16일 정기 학술대회를 연다. 일제강점기의 고전번역에 관한 연구는 중요한 의미가 있음에도 그동안 연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이날 학술대회는 새로운 문물의 수용과 국가 체계의 붕괴를 경험하면서 고민했을 옛 지식인들의 현실인식과 대응과정을 조명한다. 학술대회에서는 소설 ‘임꺽정’의 저자로 유명한 벽초 홍명희의 한시
만화가 지망생 선착순 40명 모집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웹툰 ‘와라! 편의점’으로 유명한 만화가 지강민 작가가 청소년을 위해 무료 멘토 특강에 나선다. 국내 최대의 복합만화문화공간인 한국만화박물관이 만화작가의 길을 꿈꾸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멘토 특강: 만화로 길 찾기’를 오는 20일 연다. 한국만화박물관의 만화교육 프로그램 ‘만화 상상 놀이터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특강은 지난 4월 초대된 ‘신과 함께’의 주호민 작가와 6월에 초대된 ‘머털도사’ ‘임꺽정’의 이두호 작가에 이은 세 번째 특강으로, 네이버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만화박물관이 만화를 사랑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현직 만화 작가와 함께 다양한 교육프그램을 진행하는 ‘만화상상 놀이터 아카데미’ 하반기 과정을 10월에서 11월에 걸쳐 개설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오는 20일 무료로 진행하는 ‘청소년 멘토 특강 : 만화로 길찾기(청소년 멘토 특강)와 11월 17일까지 5주 과정으로 진행되는 ‘만화가 따라잡기’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먼저 만화작가의 길을 꿈꾸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청소년 멘토 특강’에서는 ‘네이버 웹툰 와라! 편의점’으로 유명한 지강민 작가가 그의 만
작가 조흔파 관련 자료 300점 기증받아 개인문고 지정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추억의 70년대 영화 고교얄개 시리즈의 원작 ‘얄개전’ 작가 조흔파의 관련 자료 300점이 국립도서관에 소장된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여위숙)은 지난 5월 작가 조흔파의 미망인인 수필가 정명숙 씨를 통해 조흔파 작가 관련 자료 300여 점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조흔파(1918~1980)는 1950년대 명랑소설 대표작 ‘얄개전’을 1954~1955년까지 청소년 잡지 ‘학원’에 연재했다. 또 1970년대에는 고교얄개 시리즈 영화가 만들어져 상영되기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 원장 김정배)은 1일 재야 장서가이자 MBC 부국장 등을 역임한 이규용 씨로부터 ‘임꺽정’ 초간본 등 소설·수필·시집 등의 인문 서적과 미술, 광고 단행본 6000여 권을 기증받았다. 한중연은 지난해 12월 이규용 씨가 보유한 장서들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책임지고 관리해 줄 곳을 찾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 씨와 장서 기증에 대한 논의를 했고, 지난 2월 자료를 이관했다. 기증된 자료는 한중연 장서각 내에 고원 이규용 씨의 개인 문고를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홍길동, 임꺽정, 장길산은 실제로 의적이었을까? 소설이나 민담이 아닌 사료를 바탕으로 한 의적들의 충격적인 실체가 재조명된다. 이 책은 단순히 영웅들이 만들어진 결과에 집중하기 보다는 그들이 ‘제조’된 배경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사람마다 해석하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겠지만 ‘의적’이라는 단어에 반드시 녹아들어가야 하는 것은 ‘민본 사상’임이 틀림없다. 시대적 요구와 민심의 지지를 끌어안을 때 우리는 그 사람을 비로소 ‘의적’이라고 지칭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의적은 파탄 난 민생을 구원하기 위한 위대한 메시아로 등장하기도 한다. 결론
동사무소에 가본 적이 있는가? 동사무소에 있는 서류 예시란의 이름에는 항상 ‘홍길동’이란 이름이 적혀있다. 조선시대 유명한 3대 도둑은 홍길동, 장길산, 임꺽정이다. 그 중 왜 하필 홍길동일까. 다소 엉뚱한 상상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누구나 다 궁금해 하고 공감할 수 있는 물음이다. 영화의 시작은 이러한 의문에서부터 시작됐다. 2일 오전 11시 서울 신촌점 현대백화점 신관 유플렉스관에서 정용기 감독과 출연배우 이범수, 김수로, 이시영, 장기범이 참석한 가운데 코믹 통쾌 의적 활극 영화 ‘홍길동의 후예’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영화 ‘홍
지난 23일 운현궁에서 박종윤 소설가의 신간 역사소설인 ‘의친왕 이강’ 출판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저자 박종윤 씨와 의친왕의 열한 번째 아들로 알려진 이석(호적명 이해석) 황실문화재단 총재가 함께했다. 간담회가 끝난 후 이석 총재는 아버지에 대한 추억과 함께 우리나라가 가져야 할 올바른 역사관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아버지 의친왕과의 추억 아버지 이야기를 꺼내 놓는 이석 총재는 곧 고희를 바라보지만 마치 유년 시절로 돌아간 듯 표정이 해맑았다. 이 총재는 “아버지께서 예순 둘에 날 낳으셨다. 그래서 할아버지 같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