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사진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 존 로스 등의 첫 성경 번역처음 한글 은 포르투갈 또는 프랑스 신부가 중국에서 4복음서의 구절을 발췌하여 해석을 붙인 것이었다. 자체를 온전하게 번역하여 펴낸 것은 1882년 만주에서 존 로스와 매킨타이어가 주관하여 이루어졌다. 이들은 의주 청년 서상륜, 백홍준 등의 도움을 받아 누가복음을 번역하여 라는 이름으로 펴냈다.로스는 번역에 착수하며 “누구나 읽을 수 있는 민중의 언어로 번역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글, 사진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 1816년 이양선, 언어불통 속의 첫 만남1816년 9월 5일 낯선 이양선 두 척이 충남 서천 마량진 해안에 나타났다. 마량진은 조선시대에 수군 첨절제사(水軍僉節制使)가 있던 군영이었다. 두 배는 영국 정부가 청국에 파견한 사신 로드 암허스트(Sir Jeffrey William Pitt Amherst) 경과 수행원들을 실은 순양함 알세스트(HMS Alceste)호와 호위함 레이어(HMS Lyre)호였다.알세스트호 함장 멕스웰(Captain Sir Murray Ma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신앙의 대립과 충돌로 빚어진 전쟁사, 그로 인해 바뀐 세계 역사 ‘신의 전쟁’. 이 책은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개신교, 힌두교 그리고 다신교, 이단 종파에서 조로아스터교와 마니교까지 종교의 대립과 충돌에서 신의 전쟁으로 이어진 세계 역사를 들여다본다.서로 다른 종교나 종파 간의 대립과 충돌은 전쟁으로 이어져왔고 그로 인해 세계 역사는 바뀌었다. 신의 축복을 베푸는 것으로 시작했지만 신을 내세운 전쟁이었고, 신을 지키는 항전이었다. ‘신의 전쟁’은 유대교를 시작으로 기독교, 이슬람교, 가톨릭, 힌두교는
[천지일보=이지예 기자] 십자군 전쟁영화 ‘킹덤 오브 헤븐’에서 관람객의 뇌리를 파고든 의미심장한 대사가 있다. 20만 대군을 끌고 쳐들어온 이슬람 ‘살라딘’과 예루살렘성을 지키는 ‘발리안’의 최후 협상에서 발리안이 살라딘에게 묻는 ‘예루살렘’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 살라딘은 “nothing… and everything(아무것도 아니야. 모든 것이기도 하고)”라고 답한다.예루살렘의 의미에 대해 모호한 답으로 의미를 포괄해버린 살라딘의 말처럼, 사람들은 ‘인문학’에 대해 좀처럼 정의 내리기 어려워했다. 수학공식처럼 명확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이준식)이 올해 첫 독립운동가로 유관순 열사를 선정했다.유관순은 1902년 충남 천안에서 5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개신교로 개종한 일가친척과 계몽운동에 힘쓰던 부친의 영향을 받아 어려서부터 신앙심과 민족의식을 중시했고, 1915년 4월 선교사의 주선으로 서울 이화학당 보통과에 편입하게 됐다.1918년 국제 정세가 재편되는 상황 속에서 국내외 항일운동 세력들은 조선 독립의 당위성을 알리기 위한 활동을 준비해갔다. 서울의 학생들도 각 학교별 대표를 선임하여 만세운동 계획을 추진하였는데, 유관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머슴과 주인이 함께 독립운동을 펼쳤던 가옥이 문화재로 등록된다.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애국선열의 독립정신을 느낄 수 있는 ‘보성 안규홍․박제현 가옥’, 항일독립 문화유산 1건과 근대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있는 ‘곡성 성륜사 안심당‧육화당’ ‘원주 모리스 선교사 사택’ 등 총 7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보성 안규홍․박제현 가옥’은 일제에 항거해 나라에 헌신한 공로로 머슴과 주인이 함께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은 유일한 곳이다. 한말 호남의병의 대표적 머슴 의병장이었던 안규홍(安圭洪, 1879~1910)과 안
유현목 감독 작품 전시·영화 상영[천지일보=이혜림 기자] 한국영화의 황금시대를 이끈 영화사의 거장 유현목(1925∼2009) 감독의 작품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영상자료원(원장 류재림, 영상자료원)은 오는 4월 16일까지 한국영화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거장 유현목 감독의 작품세계를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 전시, 영화 상영 프로그램을 선보인다.영상자료원 내 한국영화박물관은 ‘실존(분단)’ ‘구원’ ‘실험’의 세 가지 키워드로 구성된 전시를 개최한다.월남한 실향민이자 개신교도였던 유현목은
영문판 ▶ [global news CheonJi] ② The Yesterday, Today, and Tomorrow of The Korean Wave▶①에 이어서◆문화한류, 꽃피다[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온 국민의 힘으로 전후 복구산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대한민국. 앞만 보며 달려온 탓에 급속한 산업화를 이뤘지만 동시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생활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어느 정도 삶의 안정을 되찾게 되면서, 사람들이 문화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고 창조적인 민족답게 문화에 있어서도 세계 속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그중에서도 1
‘종교의 미래를 말한다’ 저자 권오문 인터뷰[천지일보=김민지 기자] 성직자의 각종 범죄가 잇따르는 등 한국 종교계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종교의 미래를 말한다’의 저자인 권오문씨는 이 같은 오늘날의 종교계 현실을 놓고 종교인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지적한다. 그는 종교가 제 역할을 못하는 이유 가운데 모든 종교가 ‘자기가 제일’이라는 것과 그 종교를 믿음으로써 구원을 받았다는 도그마에 빠져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개신교는 교회에 가거나 예수를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는다고 보기 때문에 신앙이 그 자리에서 멈춰 버린다고 했다.
[천지일보=김민지 기자] 한국 종교계도 비상등이 켜졌다. 책은 이러한 종교계 현안을 점검하고 향후 종교의 갈 길을 집중 탐구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유럽을 휩쓴 신도들의 탈교회 현상을 집중 분석하고 한국 교회도 근본대책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생존조차 걱정해야 하는 때가 다가올 것으로 진단했다.저자는 종교가 제 역할을 못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로 모든 종교가 ‘자기가 제일’이라는 것과 그 종교를 믿음으로써 구원을 받았다는 도그마에 빠져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특히 개신교는 교회에 가거나 예수를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는다고 말한다.
국민뮤지컬 ‘넌센스’ 대학로 소극장 무대 올라[천지일보=김성희 기자] 화끈한 수녀들의 포복절도할 유쾌한 뮤지컬이 대학로를 찾아온다. 서울 종로구 이화동 대학로 예술마당 4관에서는 오는 14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뮤지컬 ‘넌센스’가 무대에 오른다. 이번 대학로 공연은 공연 5년 만에 소극장으로 옮겨 배우와 관객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했다. 티켓 가격 역시 40% 이상 낮춰 뮤지컬 대중화에서 앞장섰다. ‘넌센스’는 공연을 거듭할수록 입소문을 타며 22년간 수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대학로판 넌센스’는 과거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지난 9일 향년 78세로 별세한 ‘韓 플로어리스트의 원조’ 김진국(베트남 달랏대) 교수의 발인이 11일 오전 10시 서울 아산병원에서 진행됐다. 고인의 유언에 따라 시신은 기증돼 장지 대신 개신교식 예배로 거행됐다. 김 교수는 화훼 문화가 거의 전무하던 1960년대 연구해 대구효성여대에서 화훼장식학을 가르치며 화훼 발전에 힘썼다. 이후 1994년 베트남을 건너가 달랏대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학교 내 센터를 건립해 양국 문화교류를 위해 힘썼다. 그의 노력으로 달랏대에는 2004년 한국어과가, 2005년
[천지일보=이길상 기자] “이제 우리는 백두산 넘어 잃어버린 옛 땅을 찾아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통일입니다. 일만 년이 넘는 우리의 상고사를 재정립 복원하고 천자천손 민족의 긍지를 살려 우리 민족의 고토 회복을 위한 정신운동을 전개해야 합니다.” 권천문 한민족학세계화본부 총재는 ‘역사는 한국에서 시작되었다’라는 책을 펴내면서 책을 만든 이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 책에서 권 총재는 1만 2000여 년 전 빙하기 말기 동방 땅 끝 해 뜨는 곳 한국에서 처음으로 국가형태를 갖춘 신정국가 등장, 12왕국의 수도 원 슈메루(소머리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신간 (렛잇비 펴냄)은 종교현장에서 드러나고 있는 대형교회 문제, 성직자 비리 등을 고발하며 종교계가 변화할 것을 촉구한다.성직자들이 진리 구원 믿음 등을 내세우며 신자가 소비자라 생각하고 상품을 팔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이 책에서는 개신교의 배타성에 대해 강도있는 사례로 비판한다. 전문 칼럼니스트이자 작가인 저자 김나미 씨는 성스러운 직업이라는 성직(聖職)과는 거리가 먼 목사와 승려, 교회와 사찰의 모습을 낱낱이 드러낸다. 또 기독교, 불교 신자들에게 과연 믿는다는 것은 무엇이며
당 태종 때 저작된 와 노스트라다무스의 종말론, 마야인의 달력, 남사고의 , 기독교의 ‘요한계시록’. 미래를 알리는 예언서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각각의 예언서들은 저작된 연대와 국가가 다르지만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예언서의 내용을 4회에 걸쳐 살펴본다. ‘추배도’ 60가지 예언 중 55가지 이뤄져… 종말론이 아닌 구원론 펼쳐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지난 23일 MBC ‘서프라이즈’에서 중국의 예언서 가 방영되면서 ‘예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
움베르토 에코&카를로 마리아 마르티니 지음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사람은 자신들이 완전하지 않다는 데 수긍한다. 불완전함을 보완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은 어떠한 대상을 믿는다. 우리는 이를 ‘종교’라고 하며 종교에서 근본 되는 주인을 신이라 말한다. 수천 년 전부터 종교는 역사의 중심이었다. 십자군전쟁, 위그노전쟁 등 전쟁의 원인이 되기도 했던 종교는 현대에 와서도 무슬림 대 로마 가톨릭 및 개신교 등 갈등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사실들을 미루어 볼 때 신앙인들에게 종교란 절대적 신념과도 같다. 하지만 지구촌 60억 인구 모두가
[뉴스천지=백은영 기자] ‘근대철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르네 데카르트(1596~1650)가 독살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동안 데카르트는 스칸디나비아의 추운 겨울날씨로 인한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알려져 왔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에 데카르트 연구자인 독일 에를랑겐대학의 테오도르 에베르트 교수가 이의(異議)를 제기한 것이다. 에베르트 교수는 파리와 스톡홀름에 보관된 문서들을 검토한 연구보고서에서 “스톡홀름의 자크 비오구에 신부가 건네준 비소가 발라진 영성체빵을 먹고 비소중독으로 죽었다”고 주장했다고 이 14일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