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이끈 ‘오발탄’의 유현목을 기억하다
한국영화 이끈 ‘오발탄’의 유현목을 기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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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현목 감독.(제공: 한국영상자료원)

유현목 감독 작품 전시·영화 상영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한국영화의 황금시대를 이끈 영화사의 거장 유현목(1925∼2009) 감독의 작품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영상자료원(원장 류재림, 영상자료원)은 오는 4월 16일까지 한국영화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거장 유현목 감독의 작품세계를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 전시, 영화 상영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영상자료원 내 한국영화박물관은 ‘실존(분단)’ ‘구원’ ‘실험’의 세 가지 키워드로 구성된 전시를 개최한다.

월남한 실향민이자 개신교도였던 유현목은 개개인의 삶을 억압하는 원인으로 한국전쟁과 분단이라는 역사적 현실을 가리키곤 했으며, 그로 인한 실존적 고뇌와 좌절로부터 탈피하려 하지만 침묵하는 신 앞에서 고뇌하는 나약한 인간의 모습을 영화 속에 반영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방대한 실물자료를 토대로 이와 같은 그의 작품세계를 훑어볼 수 있도록 준비됐다. 유현목 감독의 부인인 박근자 여사가 지난 2016년 7월 이후 기증, 위탁한 영상물, 수상 트로피, 유현목 감독의 메모가 빼곡히 들어있는 시나리오, 콘티 등 수백 점에 달하는 자료 및 영상자료원에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스틸사진, 포스터 등의 자료를 엄선했다.

▲ 영화 ‘오발탄’ 스틸. (제공: 한국영상자료원)

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는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사회 묘파의 리얼리스트: 유현목 감독 특별전’을 개최한다. 그의 대표 작품 ‘오발탄’을 비롯한 13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영상자료원은 “이번 행사는 심도 깊은 영화 활동으로 한국영화사의 큰 축을 이룬 영화인 유현목을 더욱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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