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 펀드는 부정한 기업 관행을 개선시켜야 한다. 행동주의 펀드는 장점과 단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행동주의 펀드가 2024년 주주총회를 앞두고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K&G대표가 4연임을 포기했다. 1% 지분을 가지고 있는 행동주의 펀드가 대표이사 연임을 반대했기 때문이다.이처럼 행동주의 펀드는 적극적인 경영참여와 배당요구, 주가 부양, 부정부패 근절 등 여러 가지 기업관행을 개선시킨다.행동주의 펀드 장점은 다음과 같다. 적극적으로 배당을 요구하거나 기업에 정도 경영을 요청함으로써 부패를 방지할 수 있다.지금까지 대한민국
윤경림 케이티(KT)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가 여권 등 외부로부터 전방위 압박을 받고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KT의 차기 회장 선출이 다시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KT 이사회는 23일과 24일 연이어 간담회를 열어 사의 철회를 설득했으나 윤 후보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퇴에 앞서 이사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더 이상 버티지 못할 것 같다. 내가 버티면 케이티가 더 망가질 것 같다”고 토로했다고 한다.KT 이사회는 지난 7일 차기 대표이사(CEO) 후보 4명을 심사한 끝에 윤경림 KT그룹 트랜스포메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3월 17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포스코에 세무조사가 시작됐다. 정기 세무조사라고는 하지만 그 배경이 심상치 않다. 구현모 KT 사장의 퇴진에 이어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진퇴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자못 궁금하다.포스코는 2000년 민영화됐다. 국민주 공모, 이른바 ‘주인 없는 민영화’ 방식이었다. 현재 포스코는 9.11%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최대 주주이고, 나머지는 외국인 주주 비율이 과반수를 넘는 등 지배주주 없이 분산돼 있다. 그래서 포스코는 KT, KT&G와 더불어 민영화된 공기업이라고 불린다.
정치권 외압 논란이 불거진 KT 이사회가 7일 차기 대표이사(CEO) 후보 4명을 심사한 끝에 윤경림 KT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을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여권과 대통령실이 4명 후보 모두에게 노골적인 반대 의사를 밝혔지만, 이사회가 예정대로 강행한 것이다.KT는 윤 사장의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이달 말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정기 주총에서 차기 대표로 확정되면 2026년 정기 주총까지 KT 대표이사를 맡는다.하지만 이달 말 예정된 주주총회 결과에 따라 혼란이 장기화할 수 있다. 차기 대표이사 후보에 오른
2023년 국민연금 지급액이 물가상승률에 연동해 5.1% 올랐다. 국회와 정부는 국민연금 개혁방안을 정확히 제시해야 한다. 국민연금 적립금액은 2020년 740조원, 2030년에는 1027조원이다. 2023년 연금수급자는 622만명이며,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는 2022년 9월 기준 2222만명이다. 국민연금 지급액은 2023년 34조원으로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2057년경 고갈된다. 국민연금의 문제점은 현재 납부하는 것보다 약 3배 정도를 더 받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2057년경이면 국민연금이 고갈되므로, 연금 보험료율을 현재 9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삼성전자가 메타버스·로봇서 미래를 찾는다. 삼성전자가 지난 주주총회에서 주력 사업인 반도체와 관련해 올해 세계 시장 규모가 9%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고, 디스플레이와 가전 분야에선 하이엔드(고가제품)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아울러 신성장동력을 적극 육성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해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신성장동력으로 메타버스와 로봇을 선정했다. 앞으로 다양한 용도의 로봇 제품과 증강현실(AR) 글라스 같은 메타버스 관련 기기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전망이다. 삼성전자 대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최근 여러 가지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증시가 불안한 상황에 놓인 가운데 주식투자를 하는 이들을 위해 주식투자 십계명을 소개한다.1. 한국과 미국 시가총액 10위 이내 기업만 매수하라.시가총액 10위 기업의 리스트를 보면 우리나라 주요기업의 대부분이 들어가 있다. 2021년 12월 기준으로 한국 시가총액은 약 2500조원이다. 삼성전자 본주와 삼성전자 우선주를 합치면 약 500조원이다. 우선주는 배당을 우선해 주는 주식을 말한다.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이 없는 것이 우선주이다. 주식은 기업 가치를 반영하다
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 명예교수대한민국은 민주공화주의이다. 선출직 공무원은 주어진 기간 동안 ‘전세살이’를 살다가 간다. 과도하게 권력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소리이다. 임기가 끝나면 고독한 개인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걸 망각하고, 권력을 계속 유지하려고 하니, 문제를 계속 양산한다. 원론적으로 민주공화주의는 국민의 기본권, 즉 생명 자유 재산이 으뜸 요소이다.그중 재산은 생명과 자유를 연장해주는 기능을 한다. 그렇다면 민주공화주의 체제 하에서 사유재산은 많은 부분 절대권을 갖는다. 문재인 청와대는 국민의 사유재산 개념 자체가 명
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 명예교수청와대가 완장차고, 사기업 국영화하려고 혈안이 돼 있다. 정부와 국회는 온갖 법령 만들어 ‘자본가 혐오증’을 부추긴다. 자본가정신(entrepreneurship)이 살아있는지 궁금하다. 자유주의, 시장경제의 헌법정신은 어디에 간 것인가? 마르크스 들먹이고, 공산주의, 사회주의 경도된 경향은 알겠는데, 대한민국은 벌써 국가가 모든 것을 다 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공산국가와 제3세계와 다르다는 소리가 된다.이념과 코드 정치는 그만둘 필요가 있다. ‘LG화학의 배터리 부문 분할’에서 보여준 국민연금의 추태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세계에서 가장 비싼 주식은 얼마나 할까?” 가치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1주당 25만 3955달러(5월 15일 종가)로 한화로는 대략 3억 1500만원선으로 수십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비싼 주식으로 꼽힌다. 워런 버핏은 2019년 3월 기준 포브스 선정 세계 3대 부자다. 그는 11살 때 100달러를 가지고 주식에 투자해 825억 달러(약 101조)에 달하는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 버핏의 고향이자 버크셔 해서웨이 본사가 있는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매년 5월 첫 번째 주 토요일부
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 명예교수삼성전자는 ‘가급적 전자 투표를 이용해 달라’라고 주주에게 공시했다. 그 말썽 많은 전자 투표기가 주총 행사에서 나타났다. 삼성전자 정기 주총은 3월 18일 오전 8시쯤 외부 장소인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평소 주총에는 1000명이 참석했지만 우한 코로나바이러스19로 400명만 참석했다. 이를 지켜보는 주주나 회사는 사회의 공포분위기에 압도돼 있었다. 축제가 아니라, 다들 죽을 맛이었을 것이다. 그럴 만한 이유가 코로나19가 그 원인이었다면 입맛이 쓰다. 다 청와대, 법무부,
조용우 전 더불어민주당 기장군지역위원장자본시장의 혁명으로 불릴만한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 지난달 27일 열린 대한항공 정기 주총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이 부결 처리된 것이다. 바야흐로 ‘자본시장의 촛불 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조양호 회장의 연임안은 치열한 표 대결 끝에 부결됐지만 결과는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지난해 7월 도입한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 책임 원칙)를 통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했기 때문이다. 결국 국민이 주인인 국민연금과 소액주주들이 힘을 합쳐 조 회장의 연임을 저지한 셈이다.국민연금은
이의준 벤처기업협회 상근부회장/경영학 박사싱가포르에 한달간 머물면서 그곳 사장님들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한 분이 한국기업과 경쟁하며 느낀 점을 말했다. “한국기업은 무섭다. 경쟁을 하면 둘 중 하나가 망할 때까지 간다”며 “그러면 우리는 기존사업을 줄이고 다른 사업을 찾는다”고 했다. 결국 딴 사업을 찾은 기업은 살았고 끝까지 간 기업은 망했다. 현명한 기업은 망하기 전에 다른 경쟁요소를 갖춘다. 적절한 시기에 혁신이나 다각화를 하는 것이다. 전통산업분야의 시장에서 절대강자라면 모를까 일반기업이 살아남으려면 신상품과 서비스를
정인호 VC경영연구소 대표 / ‘소크라테스와 협상하라’ 저자롯데가 창사 이래 최악의 시련을 겪고 있다. 창업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일군 직접고용 12만명에 이르는 국내고용 1위 기업이 전사적인 위기에 봉착해 있다. 장남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과 차남 신동빈 한국 롯데그룹 회장 간의 경영권 다툼이 막장드라마로 치닫자 ‘롯데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롯데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온 순환출자 문제가 재차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올해 10월 말에 있을 2개의 롯데면세점 재허가 여부를 심사에 경영권 분쟁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