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 펀드는 부정한 기업 관행을 개선시켜야 한다. 행동주의 펀드는 장점과 단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

행동주의 펀드가 2024년 주주총회를 앞두고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K&G대표가 4연임을 포기했다. 1% 지분을 가지고 있는 행동주의 펀드가 대표이사 연임을 반대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행동주의 펀드는 적극적인 경영참여와 배당요구, 주가 부양, 부정부패 근절 등 여러 가지 기업관행을 개선시킨다.

행동주의 펀드 장점은 다음과 같다. 적극적으로 배당을 요구하거나 기업에 정도 경영을 요청함으로써 부패를 방지할 수 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많은 기업은 CEO를 포함한 경영인 소수가 기업을 주도하는 밀실경영을 해왔다. 이런 이유로 대주주 특혜, 대주주 계열사와 가족기업에 대한 지원 등 많은 문제가 지적됐다.

최근 행동주의 펀드가 적극적으로 경영에 개입함으로서 부정과 비리를 예방할 수 있었다. SM엔터테인먼트 경우도 설립자에게 99년 장기간 배당 등은 잘못된 것이다.

행동주의 판단은 단점도 많다. 더 많은 배당을 요구하고, 적극적으로 경영에 개입함으로서 기업성장을 막는다. 미국 아마존과 테슬라와 같은 성장 기업은 배당을 하지 않는다.

아마존의 일반주주를 포함한 기관투자자들도 배당을 통하여 작은 이익을 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 오히려 그들은 배당보다 그 돈으로 아마존이 시설투자를 확대하여 더 많이 주가를 올려달라고 원한다.

아마존과 테슬라 같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배당 할 자금으로 더 많은 투자로 주가를 수십 배 올렸다.

배당을 하지 않는 아마존, 테슬라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지난 수십 년간 수백배 주가를 올리면서 주주들의 요구를 충족시켰다. 미국 일부 빅테크 기업들도 배당보다는 주가를 올림으로서 보답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수십 년간 배당은 작았지만, 주가를 올림으로써 주주들의 지지를 받았다. 행동주의 펀드의 적극적인 배당 요구는 기업 성장을 막는다. 기업이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지 못하고, 배당을 하게 되는 것이다.

전문경영인들은 매년 주주승인을 받아야 하기에 배당을 늘이고, 주가를 올려 단기적인 성과에 집중한다. 그러나 재벌을 포함한 오너경영인은 지속성장과 장기적 성과에 집중한다. 한국 삼성전자 현대자동차와 오너경영인들은 단기적인성과 보다는 장기적인 성장에 많은 노력을 해왔다.

단기적으로 주가를 올리는 것보다 장기적 투자에 집중했다.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고 연구개발을 확대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성공은 바로 오너 경영인의 장기적 투자의 산물이다.

행동주의 펀드는 앞으로 기업을 선별하여 개입해야 한다. 기업을 성장시키는 것에 더 적극적이어야 하고, 기업 부정은 당연히 막아야 한다.

한국 행동주의펀드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극복하고, 올바른 경영정상화에 기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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