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라곤 논설실장 시인 가짜뉴스는 사회를 혼란시키는 바이러스다. 정부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이나 SNS를 통해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대체적으로 재난·전염병 혼란기나 선거 때 많이 유포되고 있는 현상인바, 코로나19로 국민여론이 달구어지는데다가 총선을 앞두고 있는 시기라서 그런지 요즘 가짜뉴스 바이러스가 더욱 맹렬하다. 이렇게 온갖 가짜뉴스 사회적 독버섯들이 창궐해 건전사회를 해치고 있으니 정부가 또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해야할 판이다. 작년 가을 조국사태로 온갖 이야기가 떠돌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가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1천명이 코앞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의 전파력이 메르스의 100배라고 한다. 그러나 정부는 감염원이 되는 중국인 입국은 허용하고 내국인만 잡고 있다. 지금까지 국민 생명을 담보로 이런 정책을 펴는 정부는 없었다.12월 말 우한 코로나 사태가 재앙적 수준이라는 사실이 온 세계에 알려졌다. 정부는 왜 문을 닫지 못하는지 답해야 한다. 한국이 중국의 속국이냐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 12월 22일 중국의 대북지원 발표 직후인 12월 23일 한중 정상회담이 이뤄진 부분이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북한을 우려하는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불가에서 아픈 사람을 치유하는 불상을 약사불(藥師佛)이라고 부른다. 신라 고려 금동제 불상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를 차지하는 것이 바로 약사불이다. 당시 사람들은 전지전능하다는 관음보살을 만들 때도 손에 보주(寶珠. 혹은 약합)를 손에 들렸다.최근에 필자는 여러 점의 고대 금동 보살상과 철제 보살좌상을 조사할 기회가 있었는데 모두 약합을 들고 있었다. 얼마나 아픈 사람들이 많았으면 이처럼 약사 불상이 많이 나타나는 것인가.우리 역사에서 최초의 괴질 기록은 기원전 15년인 백제 온조왕 4년이다. ‘봄과 여름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 난 이후 온 나라의 이슈는 신천지가 됐다. 31번 확진자가 신천지 대구교인으로 확인된 이후 신천지는 바로 전국 교회 폐쇄 조치를 내리고, 지역사회에 우려를 끼쳐 유감이라는 공식 입장을 냈다. 그리고 국가적 비상사태에 당국과 지자체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신천지 대구교인 중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신천지 교회 전체가 코로나 슈퍼진원지로 몰려 난도질당하고 있다. 19일 오전에는 31번 환자가 간호사와 몸싸움을 한다는 등 수사보고서 같은 문자가 돌았지만 확인결과 가짜뉴스였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31번 확진자의 경우 감염경로가 부정확하다. 역학조사에 따르면 31번 환자는 지난 2월 6일 교통사고 이후 장기간 보건소 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던 중 확진 판단을 받았다. 해외여행 이력도 없어서 환자 자신이나 의료진도 폐렴 증상이 있었음에도 코로나19로 의심하지 못했다. 주로 병원에 있었음에도 감염이 됐다는 점에서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어쨌든 환자로서는 몹시 놀랐을 상황이고, 의료진이나 방역당국도 방역망에 구멍이 뚫린 것 이
메르스 확산 사태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국민의 불안과 공포도 계속되고 있다. 그런데 국민을 두렵게 하는 것은 메르스뿐만이 아니다. 정부의 안일한 현실인식도 국민 불안을 키우고 있다. 메르스가 정부의 예측과 달리 현재까지 무서운 전파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정부는 “메르스 위기경보 단계 상향을 전혀 검토하지 않는다”고 했다. 전염력 판단에서부터 사망 위험 연령 등 메르스 관련 낙관론이 죄다 빗나갔다. 정부에 대한 국민 신뢰는 바닥까지 떨어진 상태다. 정부가 또 한 번 ‘골든타임’을 놓치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서는 것도 무리는 아
메르스 격리자는 드디어 5000명을 넘어섰다. 보건 당국의 낙관론과 안일한 대처는 결과적으로 설마 하던 국민들을 공포와 함께 화나게 하고 있다. 말 그대로 재앙이다. 확진자는 150명이 넘어섰고, 40대 사망자까지 발생하면서 자고나면 사망자 수는 늘어나며, 치사율은 완쾌율을 앞질렀다.한마디로 행정당국은 안일하고 무지하고 교만하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했던가. 잘못한 게 부끄러운 게 아니라 잘못한 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게 부끄러운 일이다. 초기에 오판을 인정하고 과감하고 신속한 대응을 해 나갔더라면 이와 같은 재앙은 막을 수 있었을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를 가져왔던 첫 번째 환자가 치료를 통해 완쾌에 가깝게 회복해 곧 퇴원을 앞두고 있다. 6일 질병관리본부 관계자에 의하면 “1번 환자는 이제 38도 이상의 고열과 기침 등의 증상이 사라지고 호흡도 안정을 찾았으며, 두 차례에 걸친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 퇴원조치하기로 정하고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밝혔는 바, 이는 메르스가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 질병임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어 그나마 안심이 된다.첫 번째 환자는 지난 4월 18일부터 5월 4일까지 바레인,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