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순휘 정치학박사/ 한국문화안보연구원 부원장국군기무사령부는 ‘국군기무사령부령(대통령령 제14258호/1994.5.13.)’에 의해 제1조(설치와 임무)를 수행하는 국방부 장관 소속으로 존재하는 직할 군부대이다.국군기무사령부의 변천사는 창군 시 육본 정보국 방첩대(1949년)에서 6.25전쟁 시 육군 특무부대(1950년)로 바뀌고, 육군방첩부대(1960년)에서 육군보안사령부(1968년)로, 다시 국군보안사령부(1977년)에서 국군기무사령부(1991년)로 발전돼왔다.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2018년 9월 1일에 ‘군사안보지원사령부’로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의 ‘허위 서명 강요’ 의혹을 조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16일 국군방첩사령부(옛 국군기무사령부)를 압수수색했다.앞서 공수처는 지난 12일 국방부와 송 전 장관과 정채일 예비역 육군 소장, 최현수 당시 국방부 대변인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송 전 장관은 2018년 7월 박근혜 정부 기무사가 작성한 계엄령 검토 문건에 대해 자신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국방부 예하 간부들에게 ‘그런 사실이 없다’는 내용의 사실관계 확인서를 만든 뒤 서명하도록 한 혐의(직권
국민의힘 국가안보문란실태조사 TF는 14일 국군기무사령부(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의 계엄령 관련 2급 기밀 문건을 왜곡한 혐의 등으로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과 이석구 전 기무사령관(현 주아랍에미리트 대사),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을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고발장에는 이 전 사령관이 지난 2017년 2월 생성된 박근혜 정부의 기무사 계엄령 문건을 2018년 3월 송 전 장관에게 보고했고, 송 전 장관이 최재형 당시 감사원장의 법률 자문 등을 거쳐 문건이 단순 검토 보고서였을 뿐 불법성은 없었다는 것을 인지하고서도 내란 음모 목적이 있었던
박관우 역사작가/칼럼니스트1929년 병동이 신축됐고, 1932년 외래진료소(外來診療所) 증축 공사를 실시해 3층짜리 규모의 외래진료소가 완공됐는데 내과를 비롯해 외과, 산부인과, 안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비뇨기과, 정신과, 치과 등 임상 9개과와 약국이 설치됐다.이와 관련해 외래진료소 증축공사는 주로 외래진료소를 증축하는 공사였지만 사성문(四星門) 행랑(行廊)과 남서쪽 일대에 변화를 일으켰으며, 전염병실과 창고는 모두 조선식 목조 평가 건물을 개조해 사용했기 때문에 이 무렵까지만 하더라도 종친부(宗親府)의 행랑이 유지되었다는 것
박상병 정치평론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역사는 국민의 피와 눈물로 이뤄낸 거대한 투쟁의 산물이다. 일본 제국주의 세력에 맞서 ‘국권’을 찾기 위한 독립투쟁과 뒤이어 독재정권에 맞서 ‘주권’을 찾기 위한 민주화 투쟁까지 그 전선의 선두에는 늘 ‘국민’이 있었다. 하지만 그 사이 얼마나 많은 우리 국민들이 피눈물을 흘리며 산화해 갔는지 우리는 아직도 그 고통을 제대로 모르고 있다. 깊은 산 어느 골짜기에서 들리는 새들의 울음소리가, 또는 광야에 피어있는 이름 모를 들꽃의 향기가 혹 그들의 몸짓인지 애써 위로할 뿐이다.해방과 분단 이후 현
장순휘 청운대교수, 정치학박사, 문화안보연구원 이사 지난 16일 청와대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를 인용해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의 ‘계엄령 검토 문건’에 대해 “문건과 관련해 국방부, 기무사와 각 부대 사이에 오고간 모든 문서와 보고를 즉시 제출하라”고 했다고 한다. 이어서 특별수사단이 가동 중이고 18일에는 문건작성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기무사 실무자 3명을 소환조사하면서 긴박한 진실게임이 시작됐다.조사의 관건은 기무사의 계엄령 검토 문건이 ‘단순 업무참고용’이었는지, 아니면 실제 시행의도가 담긴 ‘기밀문서’였는지를 판단하고자 하
갈수록 산 넘어 산이다. 국군기무사령부가 이 정도가 될 줄은 정말 몰랐다. 명색이 국가안보 최일선에 있어야 할 국군기무사가 부패하고 무능한 국가권력을 좇아 촛불집회나 세월호 참사 부근에서 부적절한 임무를 수행했다면 이는 군 본연의 임무를 벗어난 것은 물론이요, ‘반헌법적 일탈’에 다름 아니다. 그리고 여론까지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 것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유린하는 작태라 하겠다.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11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충격과 실소를 금치 못할 문건들이 수두룩하다. 세월호 참사 직후 작성된 ‘세월호 관련 조치동정’ 문건을
최근 거론되고 있는 이명박 정부 시절의 각종 비위 소식들을 접하다 보면 박근혜 정부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할 정도이다. 아니 어쩌면 최순실만 없었을 뿐이지 이명박 정부 때가 더 광범위하고 집요하게 국정을 농단 했던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하기야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동원돼서 여론을 조작하고 댓글공작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으니 할 말이 없을 정도이다. 이뿐이 아니다. 국군기무사령부까지 나서서 댓글공작을 벌이고 그 결과를 당시 청와대에 보고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현재 검찰이 관련 사건을 수사하고 있으니 그 결론은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