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유엔이 북한 측 요청에 따른 세계보건기구(WHO)의 대북 물품 지원 계획을 승인한 것으로 파악됐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18일(현지시간) 자체 홈페이를 통해 지난 1일 북한에 8만 달러 상당의 벨기에산 다목적 텐트 62개와 6800 달러의 중국산 적외선 체온계 175개를 보내기 위한 WHO의 제재 면제 요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대북 제재위는 텐트와 체온계에 대한 면제 기간을 9개월로 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 물품은 내년 1월 1일까지 북한에 반입될 수
[시카고=AP/뉴시스] 13일(현지시각)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필센 이민자 보호소 밖에 이주민들이 모여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곳에서 지난 일주일 사이 8명이 홍역 양성 판정을 받아 현지 보건당국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비상 방역에 나섰다. 홍역은 폐렴과 뇌염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져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특히 영유아에게 치명적이다. 2024.03.14.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서방 국가들이 북한 주재 대사관을 코로나19 사태 이후 4년 만에 재가동하기 위한 움직임에 들어간 가운데 폴란드도 주북 대사관 운영 재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폴란드 외무부 대변인은 1일 ‘4년째 비워둔 주북 대사관 점검 계획이 있느냐’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질의에 “북한 당국과 평양에서 기술적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적당한 시기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이어 “폴란드는 2020년 이전 북한에 외교적으로 주재한 국가로서 이 같은 주재국 상태를 유지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도 덧붙였다.코로나19
[천지일보=이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이래 처음으로 북한 단체관광에 나선 러시아 관광객들이 9일(현지시간) 평양에 도착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매체는 소속 기자가 평양 공항에 내리는 러시아인 관광객들을 목격하고 영상과 사진을 촬영했다고 전했다.관광객들은 공항 곳곳을 거닐며 미소 띤 얼굴로 사진을 찍는 모습이었다. 공항 여객 터미널 내부의 도착 안내 전광판에는 이날 오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해 이곳에 도착한 북한 고려항공 여객기의 정보가 띄워져 있었다고 AFP는 덧붙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 보건당국이 춘제(春節, 중국의 설) 연휴(오는 10∼17일)를 전후해 호흡기 질병이 더 유행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4일 미펑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대변인은 4일 기자회견에서 “현재 춘제를 앞두고 귀성 행렬이 최고조에 달했고 국내 여행 열풍이 이어지고 있으며 원거리 관광 여행도 있다”며 “인구의 대규모 이동과 모임은 호흡기 질병의 전파를 가속하기 쉽다”고 말했다고 중국중앙TV(CCTV)가 전했다.미 대변인은 이어 “춘제 전후로 호흡기 질병이 여전히 일정한 유행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지난 8월 국경봉쇄를 푼 이후 귀국한 해외 파견 노동자와 유학생, 재외공관원 등 6천명 이상에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시로 엄격한 사상 조사와 검열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 영화나 드라마를 일상적으로 본 사실이 밝혀져 총살에 처해진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요미우리신문은 23일 북한 내부 사정에 밝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한 뒤, 김정은 위원장은 외국에 장기 체류한 자국민으로부터 외부 세계의 정보와 자유사상이 유입되면서 독재체제가 흔들리는 사태를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천지일보=방은 기자]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거치며 ‘보복 소비’를 타고 급성장한 고급 패션 브랜드 시장이 경기 둔화의 여파로 위축되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 키아누 리브스(59)의 자택에 여러 명의 강도가 들었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이 미 은행권의 부진이 계속되는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노출액이 수천조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온난화의 주범인 화석연료 퇴출에 대한 합의를 두고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에서 판매하는 커피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중국과 필리핀이 영유
[천지일보=방은 기자] 어린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이 중국 내에서 빠르게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일부 지역에선 코로나 유행시기 사용됐던 전자 통행증인 ‘건강 코드’가 다시 사용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의 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중국 현지 매체 정단신문은 최근 소셜미디어 게시물들을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신문은 지난해 코로나 유행시기 사용됐던 ‘건강 코드’를 쓰촨성과 광둥성 정부가 다시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앞서 중국은 작년 12월 7일 코로나19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프랑스 파리에 이어 이번엔 한국 서울이다.”대한민국 정부가 정부합동대책본부를 꾸리는 등 빈대(베드버그)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10일(현지시간) 미국 CNBC가 이같이 전했다.이날 외신은 “1970년대 이후 박멸된 것으로 여겨졌던 한국이 빈대 청정국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타전했다. 지난 2014년 이후 근 10년 동안 빈대 발생 사례가 단 9건만 보고됐지만, 최근 며칠 새 30건으로 폭증한 데다 그중 절반 이상이 인구가 몰려 있는 수도 서울에서 발생했다는 점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영국 가디언
중국 당국이 국영은행들에 지방정부의 기존 부채를 더 낮은 금리로 전환해 상환 만기를 연장해주라고 지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17일 보도했다.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주 주요 국영은행들에 지방정부의 자금 조달용 특수법인인 'LGFV'(local government financing vehicles)의 미상환 대출에 대한 만기 연장, 상환 계획 조정, 금리 인하를 지시했다.다만 이러한 채무 구조조정으로 인해 은행들이 큰 손실을 보지 않도록 상환 연장된 대출 금리는 중국 국채 금리보다 낮아서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4년 5개월 만에 정상회담을 가진 북한과 러시아가 관광·문화·교육 분야의 교류 협력을 위해 곧 정기 항공편 운항 재개를 추진할 것이라고 러시아 매체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이번 북러 정상회담 기간 양국이 평양~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운영을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어 “항공교통 없이는 생활이 불가능하다. 러시아 교통부 직원들이 생활에 필수적인 항공편 운항이 재개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했다”며 “가까
세계 최대 맥주 축제인 독일 옥토버페스트가 개장하자마자 행사장 내 롤러코스터 두 대가 추돌해 9명이 부상을 입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16일(현지시간) 오후 10시 10분께 뮌헨 테레지엔비제의 옥토버페스트 행사장내 '지옥번개' 롤러코스터 열차가 엔진 이상으로 출발하지 못하면서, 뒤따라 들어오던 열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9명이 부상을 입고 행사장내 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독일 빌트암존탁 등이 전했다.'지옥번개'는 세계 최대 실내 롤로코스터로 최대 시속이 80km에 달한다. 승객들인 2분 30초만에 860m 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동북아에서 ‘북중러 vs 한미일’의 신냉전 대결 구도가 굳어질지 주목된다.푸틴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북한을 확고한 ‘우군’으로 끌어안는데 데 이어 올해 안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다시 만나 '반미 연대'를 공고히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다만, 중국은 북러 정상회담 논평 요청에 ‘북러 사이의 일’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북중 관계가 다방면에서 강화되고 있다고 강조하는 등 상황을 주시하는 듯한 분위기다.◇ 푸틴, 중국 끌어내려 북러 정상회담 추진했
[천지일보=이한빛 기자]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국경절(10월 1일) 연휴 때 3차 유행의 정점에 도달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베이징시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8월 둘째 주 법정 전염병 보고 건수가 일주일 전보다 증가했다. 이 중 코로나19의 증가세가 가장 높았다.이에 베이징의 한 병원의사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하루 한 명에 불과했던 코로나19 환자가 최근 들어 5명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코로나19 2차 유행기였던 지난 5월 하루 10명에 달했던 것과 비교해선 적은 편”이라고 부
홍콩이 올해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서 인구가 3년 만에 증가했다.15일 홍콩 공영방송 RTHK에 따르면 이날 홍콩 정부는 지난해 중반부터 올해 중반까지 인구가 15만2천명 증가해 약 749만8천100명으로 추산된다고 발표했다.홍콩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해외에 머물던 주민들이 홍콩으로 돌아왔고 일부 중국 본토인과 외국인이 여러 비자 정책을 통해 홍콩에 들어왔다"며 "올해 상반기 홍콩 주민의 대규모 순유입이 기록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홍콩 정부가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코로나19 방역 완화에 따라 국경 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유엔이 세계보건기구(WHO)의 대북 인도지원 물품에 관한 제재 면제 요청을 승인했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11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서한에서 지난달 21일부로 WHO의 다목적용 텐트 5개에 대한 제재 면제 요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WHO는 지난달 11일 제재 면제 신청 당시 “홍수, 가뭄, 기타 비상사태 시 민간인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과 구호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북한으로의 텐트 반입을 허용해 달라”라고 요청했다.이번 승인에 따른 제재 면제 기간은 9개월로 내년 4월 20일까지다. 제재
중국에서 경기 침체 속 물가가 하락하는 이른바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의 디플레이션이 미국의 인플레이션보다 더 심각한 사안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10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발표된 미국과 중국의 통계수치와 전문가의 분석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신문은 “세계 2개 주요 경제 대국이 상반되는 경제 문제를 겪고 있다”면서 이날 발표된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해 전망치인 3.3%를 밑돌았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인 2%를 크게 상회하고
[핵심요약]◆장기전 속 러 곡물 협정 탈퇴1년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흐른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전쟁 종식을 위한 모멘텀을 찾지 못한 채 국지적인 공방을 지속하면서 전쟁이 장기전으로 치닫고 있다. 그러다가 러시아가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허용하는 ‘흑해 곡물 협정’ 중단을 선언함에 따라 세계 곡물과 에너지 시장이 출렁거렸다. 협정 아래 옥수수·밀 등 3300만톤에 달했던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이 갑자기 모두 막히면서다. 즉시 밀과 옥수수 등 국제 식량 선물가격이 치솟는 등 세계 식량 안보에 비상이 걸렸다. 그러
편집자 주최근 유럽연합(EU) 회원국 국민들은 ‘디지털 유로(Digital Euro)’라는 새로운 개념에 직면했다. 국제 디지털 화폐시장을 안정화하려는 목적으로 발행된다고 한다. 그러나 디지털 유로가 주된 결제수단으로 사용돼 장기저축이나 투자로 이어지는 데는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엇보다 디지털 통화를 사용하는 일체의 금융 활동이 비공개로 이뤄질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유럽인들이 개인정보 침해를 감수해야 한다는 문제가 거론된다. 유로화를 디지털 유로로 교환한 후에는 다시 유로로 바꿀 수 없다는 점도 문제다. 이와 관련 유럽
[천지일보=방은 기자] 한때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대항마로 평가받았던 리비안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인도량을 기록했다. 뉴욕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을 연장하기로 했다는 소식에도 하락했다. 미국에서 10대 때 실종된 남성이 8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화제가 되고 있다. 독일이 국방예산을 제외하고는 내년에 635조원 규모의 ‘자린고비’ 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명분으로 실시했던 불법 입국자 즉시 추방 정책(42호 정책) 종료 이후에 당초 예상과 달리 미국 남부 국경의 불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