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논의가 심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만들어진 파리협정은 각국이 힘을 합쳐 변하는 기후에 대응해야 한다는 게 골자인데, 결국 모든 나라에게 변화를 요구한다. 변화는 기회를 불러오는 법. 파리협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선도하는 국가가 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기후변화는 전 세계에 심각해지는 산불, 폭우, 한파와 폭염 등 각종 재해를 안겨다 주고 있고, 그 규모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미세먼지 문제를 만들어 내는 질소산화물이나 황산화물은 배출한 대기 중에 어느 정도 머무는 것과 달리 우리가 배출하는
[천지일보=이솜 기자] 세계 기후 문제에서 가장 문제 중 하나는 ‘메탄’이다. 이산화탄소보다 80배 이상의 온실효과를 가지고 있어 인류에 큰 위협이 되는 메탄이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대용량으로 쏟아지고 있다고 한다.전 세계의 폐기물 매립지에서 2019년 이후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탄이 1000건 이상 대규모로 누출됐다고 13일(한국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가디언은 전 세계의 위성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남아시아 국가와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은 폐기물 관리를 통해 누출을 방지할 수 있었음에도 메탄을 과다 배출했다고 지적했다.매립지
[천지일보=이솜 기자] 파키스탄 동부 도시 라호르는 멋진 정원으로 유명한 도시이지만 동시에 끔찍한 대기질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이곳에서는 최근 몇 달 동안 유독성 스모그로 인해 주민 수만명이 병에 걸렸다. 시야가 흐려 항공편도 취소됐으며, 지난달에는 스모그 퇴치를 위해 인공강우가 전국 최초로 실시됐다. 그러나 효과는 없어 보인다.라호르는 산업, 운송 등 인간 활동으로 인한 오염 물질이 지역 날씨와 지형 때문에 쉽게 분산되지 않고 갇히는 지역인 에어셰드(airshed)에 속해있다.에어셰드는 국경을 넘는 공기 오염의 원인이기도 한데,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중국의 대기오염 문제가 10년 만에 다시 심각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국은 그간 공기 질을 꾸준히 개선해왔지만 올해 혹한으로 인한 석탄발전량 증가 등이 공기 질 악화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제기됐다.2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핀란드 소속 연구기관 ‘에너지·청정대기 연구센터’는 중국 전역의 올해 1~11월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 상승했다고 밝혔다.중국 전역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악화한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중국은
[천지일보=이솜 기자] 파키스탄 당국이 심각한 대기오염도를 개선하기 위해 인공강우를 시도했다. 미세 먼지로 가득 찬 하늘을 물청소하듯 씻는다는 발상으로, 남아시아 국가에서는 최초로 이뤄졌다.17일(현지시간) dpa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구름 파종 장비를 장착한 비행기 10대가 파키스탄 펀자브주 주도 라호르 상공을 비행했다. 이날 펀자브주 총리인 모신 나크비는 라호르에서 최소 10개 지역에 인공 이슬비가 내렸다고 밝혔다.파키스탄은 최근 수년 전부터 대기오염이 악화해 인구 1100만여명인 라호르는 전 세계적으로 대기질이 최악인 도시로
[천지일보=방은 기자]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2023회계연도 상반기(2023년 4∼9월) 세계 신차 생산과 판매량이 각각 500만대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수도 베이징 일대에 심한 미세먼지로 대기오염 경보가 발령됐다. 한국어를 공부하는 중국 대학생들의 한국어 실력을 겨루는 행사가 열렸다. 방글라데시 경제의 근간인 의류제조업 노동자들이 월 최저임금을 약 세 배로 인상해줄 것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반군과 무장 단체들이 폭력을 자행하면서 정세 불안이 이어져 온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집을 버리고 떠난 피란민 수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유럽과 미주, 아시아 등 가릴 것 없이 5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지구촌을 휩쓸면서 세계 곳곳에서 인명·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다.25일(현지시간) 지중해 전역이 뜨거운 열파로 더욱 끓어오르면서 하루 사이 이 일대 유럽·아프리카 각국에서 수십명이 숨지고 수만명의 인원들이 대피했다고 로이터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전했다.먼저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마주하고 있는 알제리에서는 지중해 연안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해 34명이 숨졌다. 이 불은 강풍 영향으로 걷잡을 수 없이 번져 튀니지 등 인접 두 나라의 국경도
편집자주한쪽에선 폭염, 한쪽에선 폭우·홍수 등 극단적인 이상 기후로 지구촌이 시름을 앓고 있다. 특정 지역이 아니라 아메리카 대륙과 유럽, 그리고 인도·이라크 등 아시아까지 세계 곳곳이 그 대상이 됐다. 최근 캐나다에선 폭우에 혹수로 8만명이 정전 피해를 봤고 미국에선 지독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역대 최장 폭염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나비의 날갯짓이 날씨를 변화시킨다는 ‘나비효과’라는 기상용어처럼 단순히 특정 나라의 문제가 아닌 범지구적 재앙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남미 멕시코 출신 사울 세르나 박사가 보내온 글을 번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강한 고기압이 고온의 공기 덩어리를 가두는 ‘열돔(heat dome)’이 미국을 덮치면서 남부 피닉스에서 역대 최장 폭염 기록을 잇달아 갈아치우고 있다.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 애리조나주(州) 피닉스는 이날 화씨 112도(섭씨 44도)로 23일째 43도 이상을 기록해 18일 연속 화씨 110도(43.3도) 이상을 기록한 지난 1974년 6월 대기록을 진작에 깼다.지독한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수백만명의 미국인들이 피해를 볼 뿐 아니라 기업들의 비용도 증가하면서 경제에 큰 부담이 된다는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대한민국 전체 면적이 넘는 광활한 푸른 숲이 시커먼 잿더미로 변했다. 전례 없는 규모의 캐나다 산불이 동부 일대 폭우 속에서도 800곳 이상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번지며 석달째 꺼지지 않고 있다.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급파한 인원들과 캐나다 자체 3000여명의 소방관들이 화마(火魔)에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광범위한 산불을 잡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이번 사상 최악의 산불로 역대 기록도 줄줄이 깨지고 있다. 캐나다 산불은 20일(현지시간) 기준 전국에서 총 1100만㏊(11만㎢)의 산림을 태워 역대 최악의 피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한쪽에선 폭염, 한쪽에선 폭우·홍수 등 극단적인 이상 기후로 지구촌이 시름을 앓고 있다.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캐나다에서는 50년 만에 가장 많은 비가 쏟아져 홍수가 발생, 8만여명이 정전 피해를 봤고,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유럽의 그리스에서는 산불이 더욱 번져 3만여명이 대피하는 상황이 빚어졌다.먼저 캐나다 당국은 서양 연안의 노바스코샤주(州)에 50년 만의 폭우가 쏟아져 4명이 실종됐다고 이날 밝혔다. 쏟아진 비의 양은 지난 24시간 동안 250㎜ 이상으로 집계됐다. 3개월 치 강수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예년보다 한층 거세진 폭염과 폭우가 북반구를 덮치면서 유럽과 미주·아시아 등 지구촌 곳곳이 극한 날씨로 시름을 앓고 있다. 특히 미 피닉스의 경우 지독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역대 최장 폭염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18일(현지시간)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과 유럽 각국, 그리고 인도·이라크 등 아시아까지 세계 곳곳이 폭염과 폭우 등 극한 날씨에 시달리고 있다.먼저 미국에서는 애리조나주 피닉스 지역의 경우 전날 45도에 이어 이날도 43도 이상을 기록하면서 18일 연속 화씨 110도(43.3도) 이상을 기록한
ChatGPT 기사내용 요약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극강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폭염으로 많은 사상자들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탈리아에서는 16개 도시에 적색경보가 발령됐고 사르데냐 지역에서는 48도의 기온을 기록해 최고 기온 기록이 갱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에서도 서부 지역에서 동남부까지 폭염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피닉스의 기온도 43도 이상으로 16일째 유지 중입니다. 기상 당국은 미국 국민 1억명 이상을 대상으로 폭염 특보를 발령했습니다.[천지일보=최혜인 기자] 50도에 육박하는 극강 더위를 만드는 ‘괴물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괴물 폭염’이 지구촌을 휩쓸고 있다. 지난해 유럽에서만 6만명이 넘는 사망자를 냈던 폭염이 올해는 기후위기로 더 악화하면서 전 지구적 문제로 번져 사상자가 더 늘어날 거란 우려가 나온다.12일(현지시간)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에서는 폭염 열기가 미 서부 캘리포니아에서 동남부 플로리다 등 미국 전역을 덮쳤다. 현재 미 기상청(NWS)은 약 1억명을 대상으로 폭염 경보와 주의보·경고 등 특보를 발령한 상태다.미 서부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경우 43도 이상의 고온이 13일째 이어지고 있다. 낮뿐 아니라 야간에
편집자 주자국의 어민들뿐 아니라 이웃 국가들의 강한 반대에도 일본 측이 결국 이번 여름철을 목표로 방사능 오염수 방류 수순을 밟으면서 국내외 안팎으로 반발이 고조되고 있다. 그간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처리수’라고 불러왔다. 오염수 처리 설비인 ‘다핵종제거설비’로 오염물질을 처리했다는 의미로서다. 그중 ALPS로 걸러지지 않는 삼중수소는 30여년에 걸쳐 해양 방류해 그 농도를 자국 규제 기준의 1/40인 1ℓ당 1500베크렐 미만으로 희석한다는 계획이다. 후쿠시마 원전에는 이를 담는 오염수 보관 탱크만 1086개가 있지만 그 보관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한국 면적의 절반에 달하는 푸르른 숲이 시커먼 잿빛으로 변했다. 지난달 초 시작돼 사상 최악의 피해를 입히고 있는 캐나다 산불이 두달째 접어들었는데도 400곳 이상에서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다.11일(현지시간) 캐나다산불센터(CIFFC)에 따르면 캐나다는 올해 들어 총 2400여건의 화재가 발생해 지난 산불 기간의 약 15배에 달하는 면적이 불에 타 최악의 산불 시즌을 보내고 있다.지난달부터 이어온 이번 화마(火魔)로는 캐나다 국토 440만 헥타르(4만 4000㎢)가 잿더미가 됐다. 이는 대한민국 면적(약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캐나다 산불이 400곳이 넘는 곳으로 일파만파 번지면서 멀리 떨어진 뉴욕 등 미국 일대 대기질이 최악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그 영향이 한국까지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캐나다 산불 연기가 미국뿐 아니라 대서양을 건너 4600㎞ 떨어진 노르웨이 등 유럽까지 번진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그 영향이 한국까지 미칠지 인공지능(AI)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먼저 구글이 지난 3월 출시한 챗봇 ‘바드(Bard)’는 캐나다 산불로 인한 대기오염이 한국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답변을 내놨다.바드는 “한국이 캐나다와 수천㎞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캐나다 산불이 400곳이 넘는 곳으로 일파만파 번지면서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진 가운데 그 영향으로 미국 뉴욕에서의 대기질이 사상 최악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스탠퍼드 연구소는 8일(현지시간) 데이터가 집계된 2006년 이래 전날 미국 뉴욕에서의 대기질이 역대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연구에 따르면 이날 뉴욕 시민들은 캐나다 역대급 산불로 인해 연기 기둥에 갇힌 상태로 27.5㎍/㎥에 달하는 초미세먼지에 노출됐다.이는 역대 두 번째 최악의 대기질로 기록된 지난 2020년 9월 미 서부 산불의
[천지일보=방은 기자] 캐나다에서 올해 들어 ‘통제불능’ 상태인 산불이 동시다발로 발생해 접경 국가인 미국 대기에 비상이 걸렸다.7일(현지시간) CNBC, 로이터 통신,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현재 414곳에서 산불이 진행 중이며 이 가운데 239개 산불은 ‘통제불능’ 상태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캐나다 동부와 서부 등에서 산불이 동시다발로 발생해 퀘벡주와 온타리오주 일부에서 스모그 경보가 발령됐다. 이로 인해 산불 연기가 미국 국경을 넘어오면서 뉴욕과 많은 북미 도시들에 나무 타는 냄새가 났다.미국 국립기상청
전 세계를 휩쓸고 지나간 델타 변이에 이어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으로 인해 각국이 비상에 걸린 가운데 국내에서도 우세종화 조짐을 보이며 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다. 본지는 오미크론 관련 3편의 기사를 송고하며 증상·대응 등을 소개하고자 한다.[천지일보=이솜 기자]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폭증하고 있는 미국에서는 때 아닌 ‘마스크 논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 이번엔 “어떤 마스크가 오미크론을 막아줄 수 있는가”이다.최근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천 마스크와 부직포 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