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유엔이 북한 측 요청에 따른 세계보건기구(WHO)의 대북 물품 지원 계획을 승인한 것으로 파악됐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18일(현지시간) 자체 홈페이를 통해 지난 1일 북한에 8만 달러 상당의 벨기에산 다목적 텐트 62개와 6800 달러의 중국산 적외선 체온계 175개를 보내기 위한 WHO의 제재 면제 요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대북 제재위는 텐트와 체온계에 대한 면제 기간을 9개월로 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 물품은 내년 1월 1일까지 북한에 반입될 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유엔이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요청한 백신 보관 설비인 ‘콜드체인’ 북한 반입을 승인했다.콜드체인은 백신 보관을 위한 장비로 대북 제재 대상이다. 인도주의적 목적을 위해 북한으로 들여가려면 제재 면책 승인이 필요하다.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지난달 20일 유니세프에 발송한 서한에서 백신 보관을 위한 저온 유지 장비(콜드체인)의 북한 반입에 대한 제재 면책 신청을 안보리 결의 2397호에 따라 승인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7일 보도했다.이로써 유니세프는 미화 8만 5천여 달러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유엔 세계식량계획(WFP)가 대북 지원사업 기한을 내년 말까지로 1년 더 늘리고 예산을 3,272만 달러(약 426억원) 가량 증액했다.2일 WFP가 홈페이지에 올린 대북 전략 계획 3차 수정안을 보면 2023년 12월 31일까지였던 북한에 대한 지원사업 기한이 2024년 12월 31일로 변경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지원 금액은 2억 1499만 달러에서 2억 4771만 달러로 늘고, 지원할 수 있는 북한 주민도 약 442만명에서 522만명으로 확대됐다.WFP는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2021년 3월 직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유엔이 세계보건기구(WHO)의 대북 인도지원 물품에 관한 제재 면제 요청을 승인했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11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서한에서 지난달 21일부로 WHO의 다목적용 텐트 5개에 대한 제재 면제 요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WHO는 지난달 11일 제재 면제 신청 당시 “홍수, 가뭄, 기타 비상사태 시 민간인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과 구호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북한으로의 텐트 반입을 허용해 달라”라고 요청했다.이번 승인에 따른 제재 면제 기간은 9개월로 내년 4월 20일까지다. 제재
“위기의 1차 책임은 북한 정권에 있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무부가 7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와는 별개 사안이라는 점을 거듭 밝혔다.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의약품 대북 반입 보도와 관련해 “특정 정권에 동의하지 않아도 우리는 주민들의 고통을 완화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역량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답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에 대한 중요한 인도적 지원을 목표로 하는 국제적인 노력을 계속
WHO 평양사무소장 전해일회성인지는 확인 안 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대북지원용으로 마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의약품이 1년여만에 처음으로 북한 남포항에 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에드윈 살바도르 WHO 평양사무소장은 7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몇 달 “전 북한 보건성이 유엔 기구에 중국에서 오도 가도 못하고 있는 일부 물품을 다롄항을 거쳐 북한으로 수송하는 것을 허용하겠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또 “이는 북한으로 의약품과 물품 등을 들여오도록 허가한 북한 당국의 첫 통보
[천지일보=이솜 기자] 유엔 식량기구들이 긴급 대북식량 지원을 국제사회에 호소하고 있지만 반응은 냉랭하다.식량 지원은 목표액의 2.4%, 영양 지원은 23% 등으로 전체 인도적 지원이 목표액의 10%에 그쳤다. 지원금이나 물자 분배의 투명성에 대한 불신에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는 지적이 나온다.24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AH)은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에 국제사회의 대북 지원 현황 자료를 공개하고 지금껏 받은 모금액이 목표액의 10.3%라고 밝혔다.올해 전체 목표액 1억 2034만 달러
북한, 일부 제재 해제 요구 거절[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국무부는 15일(현지시간) ‘비핵화 조치에 상응해 일부 제재를 해제하라’는 북한 측 요구에 대해 대북제재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16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이날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북한이 추구하는 안전과 발전을 성취하는 유일한 길은 대량살상무기와 운반수단의 포기라는 것을 북한에 강조하기 위해 국제사회는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들을 계속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북한과 역내, 그리고 전 세계를 위한 밝은 경제적 미래를 만들기를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국무부가 과거 행정부의 대북 지원은 북한 정권에 핵·미사일 개발을 도왔다고 지적했다.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리(VOA)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수백만 달러 상당의 식량 지원을유인책으로 제공했던 전임 행정부들과 같은 실수를 저지르는 것을 거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이는 마크 로우코크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 국장이 북한을 방문하는 가운데 미국이 대북 지원을 재개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답하면서 나왔다.이 관계자는 또한 “북한에 수십억 달러 상당의 에너지
[천지일보=이솜 기자]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강화됨에 따라 올해 북한 취약계층 주민들은 더욱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측됐다.유엔 산하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올해 북한의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1억 140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OCHA는 올해 북한 취약계층 1300만명에 대한 유엔 주요구호기호의 지원이 진행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OCHA는 최근 ‘2018년 세계인도주의지원보고서’를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북한 주민 1800만명을 포함해 시리아, 예멘, 남수단
대북제재위 연례보고서 공개[천지일보=이솜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지난해 활동사항을 담은 연례보고서를 공개했다. 대북제재위는 제재 이행과 관련해 130곳에 282회 연락을 취한 것으로 파악됐다.4일 대북제재위 홈페이지 올라온 보고서 등에 따르면 제재위는 지난해 대북지원사업을 하는 몇몇 유엔기구들로부터 대북제재 위반 여부에 관해 확인해달라는 서한을 받았다.제재위는 이 중에는 북한에 기술지원을 제공하는 제안도 포함됐지만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상기시켰다고 기술했다. 또한 제재이행과 관련해 130개 나
[천지일보=이솜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한 대북제재 결의를 11일(현지시간, 한국시간 12일 새벽) 표결에 부친다.미국이 추진하는 이번 결의 초안의 핵심은 대북 원유수출 금지 여부다. 김정은 정권의 ‘생명줄’이 달려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김정은과 김여정 남매 제재, 북한 노동자 고용 금지, 선박 검색 시 군사력 사용 허용, 북한산 섬유 수입 금지 등 고강도 제재들을 담고 있다.결의안이 채택되려면 미국·중국·러시아·프랑스·영국 등 5개 상임이사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 상황에서 15개 상임·비상임 이사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북한이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한 재조사를 하기로 했다.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9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일본인 납치 피해자에 대해 전면 재조사를 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일본은 또 일본인 납치 재조사가 시작되는 단계부터 대북 독자제재를 해제하고 대북지원을 검토하기로 했다.북한과 일본은 조사위원회를 설치해 납치 문제를 본격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북한도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일본 측이 지난 시기 납치문제와 관련해 기울여온 공화국의 노력을 인정한 데 대해 평가한다”며 “종래의 입장은 있지만 포괄적이며 전면적
(서울=연합뉴스) 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 특사가 22일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킹 특사의 방한은 지난 6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이날 오후 늦게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한 킹 특사는 외교통상부에서 북한 관련 업무를 다루는 김수권 평화외교기획단장과 만찬을 하며 북한 인권 상황과 대북 인도적 지원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킹 특사는 24일과 25일 외교부 임성남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통일부 천해성 통일정책실장 등을 각각 면담한다. 통일부 관계자는 "킹 특사가 만나자는 요청을 해왔다"면서 "북한 인권이나
대북제재 새 행정명령…민간교류엔 유연 (서울=연합뉴스) 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북한문제에 접근하면서 민간과 당국을 철저히 분리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는 양상을 보여 주목된다. 당국간 관계는 여전히 비핵화나 도발중단 등 원칙을 엄격히 고수하는 반면 민간 교류에서는 비교적 유연하게 접근하고 있다. 미 정부의 원칙적인 대북접근 스탠스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9일 오전 0시1분(미국 동부시각)을 기해 발효한 대북제재와 관련한 새 행정명령에서 잘 드러난다. 이날 발표된 행정명령에 따르면 북한의 상품, 서비스, 기술 등은 직접적이든
"중국 '천안함정책' 이해못해..비이성적" "6자회담 문제는 北 핵포기 준비 여부" (광주=연합뉴스) 크리스토퍼 힐 전(前) 미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27일 중국의 대북 정책에 대해 "중국은 북한에 대한 지원 정책과 6자회담 의장국으로서의 역할을 조화시키려고 하지 않는다"며 "이는 모순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힐 전 차관보는 이날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한국국제교류재단 주최 비핵화 관련 국제세미나 도중 언론 인터뷰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중국의 대북지원 정책이 성공할 지 의문이며 6자회담 의장국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미 의회가 심의 중인 내년도 행정부 예산안 중에서 대북 지원용 예산이 철저히 통제될 것으로 보인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5일 “미국 상원이 올해 말 통과를 목표로 심의 중인 2011년 행정부 예산법안 중 대북 지원용 예산집행을 금지한 규정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미 상원 세출위원회가 행정부의 내년도 예산과 관련부처별 13개 예산안을 묶어 심의 중인 일괄 예산법안에 따르면 국방부 예산안의 경우, 대북 지원을 명시한 부분을 제외하곤 북한을 지원하는 데 예산을 집행하지 못하
[천지일보=이길상 기자] JTS(이사장 법륜스님)는 29일 인천항 제1부두에서 북한에 보낼 구호물품 선적식을 가졌다. 선적식은 ‘친구야, 밥 먹자’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법륜스님,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신동근 인천시 정무부시장, 장달원 더초록식품 대표이사 등 내외귀빈과 JTS 자원봉사자 포함 200여 명이 참석했다. JTS는 오늘 선적식을 시작으로 12월까지 3차례에 나눠 대북지원을 실시한다. JTS의 이번 지원에는 인천광역시의 ‘2010 북한 영유아 및 취약 계층 지원사업’과 함께했다. 이번에 지원되는 물품은 밀가루 두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