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의과대학 정원 증원 규모를 일부 조정할 수 있게 하자는 6개 비수도권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정부가 수용했지만, 정작 이해 당사자인 의대 학생들은 수업 거부와 휴학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19일 뉴시스에 따르면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이날 “기존에 발표한 대정부 요구안대로 ‘2000명 증원 정책의 전면 백지화’ 이후 추계기구에 따른 과학적인 정원 계산이 (필요하다는 게) 기본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의대 증원 규모가 조정돼도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에는 변화가 없기에 의대생들이 돌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총선 후 의대 증원 등 의료개혁에 관해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이탈한 1300여명의 전공의들은 15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소하기로 했다. 또 이들은 “박 차관 경질 전까지는 절대 병원에 돌아갈 일이 없을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박 차관 경질을 요구했다.분당차병원 전공의 대표를 맡았던 정근영씨를 비롯한 사직 전공의들은 이날 서울 용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여당의 총선 참패는 사실상 국민이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정부에 내린 심판”이라고 밝혔다.12일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 오후 의협 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들어 의료를 파국으로 몰고 가는 의대 증원과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원점 재검토에 나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정부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할 의지가 있다면 의협 비대위 지도부와 전공의들에게 무리하게 내린 각종 명령과 고발, 행정처분 등
[천지일보=유영선, 홍보영 기자] “범죄당이 많아서 투표하는데 고민을 많이 했어요. 남편과 상의도 해봤는데 ‘당신이 판단해서 소신껏 투표하라’고 해서 그나마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앞으로 나라를 살릴 수 있는 당에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향후 4년간 국민의 대표로 일할 국회의원 300명을 뽑는 제22대 총선이 시작된 10일 오전 6시께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투표소인 중림동 주민센터에서 만난 박미희(65, 여)씨는 투표하기 전 고심을 많이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본지는 투표소인 중림동·청파동 주민센터에서 투표에 임하는 유권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입틀막’ 당사자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당선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계를 향해 내년도 의료예산을 함께 논의할 것을 제안하라”고 주문했다. ‘대장동·백현동·성남FC’ 관련 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10 총선 전까지 세 차례 더 법원에 출석해야 한다. 정부가 연구개발(R&D) 시스템 개혁과 투자 확대, 첨단산업 인프라 조성 및 인재 양성, 중소기업·유망서비스업 육성에 중점을 두고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6일 주요 이슈를 모았다.◆의협 새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오는 25일 예정대로 집단으로 사직서를 낸다는 것인데, 동시에 26일부터는 진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에 대한 정부의 ‘면허정지 처분’이 가능해지는 만큼 의사들과 정부 간 긴장이 최고조로 높아질 전망이다. 양측 간 강대강 속 의료 공백이 본격화될지 관심이 쏠린다.◆하루 앞으로 다가온 집단 사직서 제출지난 22일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온라인 회의를 열고 오는 25일부터 19개 대학별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최근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집단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신도들은 허 대표로부터 ‘에너지 치유’ 의식을 명분으로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경기북부경찰청은 18일 ‘하늘궁’ 여성 신도 22명으로부터 지난달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하늘궁은 허 대표가 운영하는 종교시설로 알려진 곳이다.신도들이 JTBC에 증언한 바에 따르면 ‘에너지 치유’ 의식은 한 번 할 때마다 10만원씩 비용이 들고 50~100명씩 모였다. 허 대표는 이 치료를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에 이어 의대 교수들까지 사직을 언급하는 등 의료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 1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앞에서 열린 ‘의-정 대립 속 실종된 공공의료 찾기 시민행진의 날’ 집회에서 한 참가자가 명분 없는 의사 파업 중단 및 전공의 복귀 등을 촉구하고 있다.한편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인 15일 오후 7시부터 온라인으로 제2차 총회를 갖고 오는 25일부터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총회에 참석한 20개 의대 중 16곳에서 소속 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문재인 정부의 국가통계 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14일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과 국토교통부 장관 등 관계자들을 대거 불구속 기소했다. 감사원이 지난해 9월 15일 문재인 정부 인사 22명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지 6개월 만이다. 검찰은 이들이 125차례에 걸쳐 통계를 조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대전지검은 이날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와 통계법 위반 등 혐의로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 등 1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김수현·김상조 전 실장과 김 전 장관 등 대통령비서실과 국토부 관계자 7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비대위원)이 경찰 출석 1시간 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돌연 퇴장했다.뉴시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12일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의사회장이 조사 1시간여 만에 출석 일자를 문제 삼아 조사를 거부하고 퇴실했다”고 밝혔다.또 “출석 때 본인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던 것과는 달리 아무 입장표명 없이 돌아간 후 수 시간 만에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경찰 수사를 비난하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며 “경찰은 출석 일자를 다시 지정해 통보할 예정”이라고 했다.임 회장 측은 경찰과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미복귀 전공의 7000여명에 대한 증거를 확보했다”며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들에게 행정 처분을 경고했다.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어제 미복귀 한 전공의 7000여명에 대한 증거를 확보했고, 이들에 대해서 추후 의료법에 따른 행정처분을 이행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이한경 제2총괄조정관은 “여전히 많은 수의 전공의가 돌아오지 않은 점을 정부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이제부터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야 할 의료인의 책무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약 14만명의 의사가 소속된 대한의사협회(의협)가 3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의 궐기 대회를 연다.의대 증원 문제를 두고 윤석열 정부의 의사단체 압수수색과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들에 대한 처벌이 초읽기에 들어가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궐기 대회라 양측 간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서울 여의도 의사 2만명 모인다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협 비대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개최하고 세를 과시한다.의협은 전공의와 의대생까지 참여해 2000년 의약 분업 사태 이후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 서울대병원분회 관계자들이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병원 및 의대정원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 의대 증원 정책을 반발하며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의 공백으로 응급실 뺑뺑이가 현실화하는 등 환자들의 신음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와 의료계의 합치가 이뤄지지 않는 이상 긴급의료 공백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전공의들 복귀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22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정부가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내고 근무지 이탈을 대응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지만, 대다수가 복귀하지 않으면서 진료 차질 현상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전날에는 강원 양양군에서 당뇨를 앓는 60대가 오른쪽 다리에 심각한 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