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취약차주의 신속한 빚 청산과 재기 지원을 위해 파산자에 대한 차별적 대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파산선고를 취업, 자격 등 결격 사유로 규정한 법률 조항이 234개 법, 271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다.이에 제21대 국회 임기 내에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개정안(채무자회생법)’과 ‘파산선고 등에 따른 결격조항 정비 법률 개정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과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한국파산회생변호사회 등 시민단체는 18일 서울 여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정부가 세수 결손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환평형기금(외평기금) 활용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민단체로부터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비판이 나왔다.참여연대는 4일 ‘무늬만 재정건전성 위한 외평기금 활용, 세수결손 근본 대책 아냐’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정부의 대응을 두고 “국채발행도, 감액추경도 하고 싶지 않은 윤석열 정부의 궁여지책”이라고 평가했다.올해 7월까지 세수 결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43조 4000억원이다. 남은 기간 지난해 수준의 세금이 걷힌다고 해도 정부가 올해 예산안 마련 시
ChatGPT 기사내용 요약.“한국 건설업계가 선진국과 유사한 수준에 도달하려면 감리와 CM(건설사업관리) 업무를 분리하고, 건설 작업의 감독 및 검사를 공공 부문에서 직접 수행해야 한다”고 박인석 명지대 건축학과 교수가 주장했습니다. 이 발언은 최근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를 계기로 건설 업계에 대한 심각한 부실시공 문제를 다룬 국회 좌담회에서 나왔습니다. 이 사건은 설계, 시공, 감리, 발주처 모두에서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주며, 감리의 정상화 공공의 감독 역할의 강화가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습니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시민단체가 “TRS 계약을 통해 계열사들에게 부당 지원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CJ그룹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와 민변 민생경제위원회는 지난 24일 CJ, CJ건설(2017. 12. CJ 대한통운에 흡수합병), CJ푸드빌, CJ CGV, 시뮬라인(2016년 9월 CJ포디플렉스에 흡수합병)의 TRS 계약을 활용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이 금지하는 부당 지원행위를 했다며 공정위에 신고했다고 25일 밝혔다.참여연대는 “모회사(CJ, CGV)와 증권회사 간 TRS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증가하는 가운데 부채를 진 소상공인·자영업자를 구제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0간담회의실에서 ‘민생부채 토론회1: 벼랑 끝 자영업자 부채, 한계채무자 재기 위한 과제는?’이라는 토론회가 열렸다.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한종관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자영업자 부채 진단과 과제’를 주제로 금융 및 보증운영의 문제점을 짚었다.한 이사장이 인용한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 대비 자영업자 대출 규모는 348.8조원(50.9%) 증가했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25~40세 미혼 자녀를 둔 5가구 가운데 4가구는 ‘결혼자금 증여세 공제’ 최대한도인 1억 5천만원 이상의 순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 자산이 1억 5천만원보다 많은 가구도 전체의 30.8%였다. 결혼 증여세 공제는 ‘부의 대물림 논란’이 있는 만큼 이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은 지속될 전망이다.6일 통계청의 ‘200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25세 이상 40세 미만의 미혼 자녀가 있는 가구의 작년 평균 자산은 7억 6151만원으로 집계됐다.부동산 등을 포함한 실물 자산은 5억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글로벌 스탠다드를 중요시한다는 윤석열 정부가 긴축, 강제 기조를 고집하면서 세계적인 추세에 역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장 의원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열린 ‘복합적 경제위기, 복지국가 실현 위한 세법 개정 토론회’에 참석해 “세계 각국에서는 복합위기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재정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 이를 통해서 사회복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토론회는 장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상민·진선미·양경숙·홍성국 의원 등 야당 의원들과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5G 요금을 내고 있지만 5G를 사용한다고 단 한 번도 느낀 적이 없어요. 5G라서 빠르다고 느낀 적도 없어요.”LG유플러스의 5G 요금제를 쓰고 있는 김하린(가명, 28, 여, 경기도 하남시)씨는 5G 서비스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1년 전 일명 ‘성지’라 불리는 휴대전화 유통망을 통해 아이폰12 미니를 구매하면서 10만원이 넘는 5G 고가 요금제에 가입했다. 이후 1년간 5G 서비스를 사용했지만 품질에 대한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정부가 내놓은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대책이 임시방편이라는 지적을 받는 가운데 실효성마저 의심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지원을 위해 내놓은 저리 대출 이용실적이 4개월이 넘는 기간 30여건에 그쳤고, 지난 4월 출시한 대환 대출도 21건 신청되면서다.31일 국토교통부가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저리 대출 실적은 지난 1월 9일 출시 이후 이달 24일까지 4개월 반 동안 30건에 그쳤다. 대출 액수는 총 34억원이다. 전세피해지원센터에 접수된 피해 건수가 5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SK텔레콤의 5G 28㎓ 주파수 할당 취소가 임박하면서 5G 정책에 대한 정부와 통신 업계 간 ‘동상이몽’이 현실화했다. 5G 상용화 5년 차지만 당초 홍보한 ‘LTE의 20배 빠른’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정책 추진 결과가 좋지 않자 양측은 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을 은근히 서로에게 떠넘기는 모습이다.◆시작만 거창했던 ‘20배 빠른 5G’5G 28㎓ 대역은 LTE의 20배 빠른 속도의 인터넷 환경을 ‘이론상’ 구현할 수 있는 주파수다. 우리나라에는 이를 인식할 수 있는 단말기와 콘텐츠가 없었고 산업 생태계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이동통신 3사가 5세대 이동통신(5G) 거짓 광고의 여파로 뭇매를 맞고 있다.24일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5G 상용화 당시 만들었던 광고에 허위·과대 포장 속성이 있었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수백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이날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에 대해 “5G 서비스의 속도를 거짓 과장하거나 기만적으로 광고한 행위, 자사의 5G 서비스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부당하게 비교 광고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공표명령 및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챗GPT 열풍으로 인공지능(AI)을 둘러싼 규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기술 패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면 산업 육성을 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산업계의 목소리가 나왔다.17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공동 주관한 ‘12대 국가전략기술 전문가 간담회’가 진행했다.이번 간담회는 AI 기술 개발 경쟁 및 법제화 논의가 활발한 시점에서 향후 R&D 및 입법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김단호 과기정통부 인터넷진흥과장은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가 전세사기와 깡통전세 피해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담은 안내서를 제작·배포한다. 안내서는 10일부터 참여연대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배포된다.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주택법률지원센터 세입자114는 이날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 세입자를 위한 10문 10답’으로 제작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해당 안내서에는 신규 계약을 앞두고 있거나, 계약중인 세입자들이 보증금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확인해야할 정보를 담았다. 또 전세사기와 깡통전세 피해자들에게 필요한 법률, 금융, 긴급주거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시민단체가 국내 이동통신 3사가 LTE·5G 등 이동통신 서비스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통사는 시장에서 모든 소비재의 원가를 공개하진 않는다며 자유로운 시장 경쟁을 위해 이를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통신 시장의 속성과 원가의 범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쉽게 결론을 내긴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3일 ▲5G 원가자료 즉시 공개 ▲보편요금제 도입과 LTE 요금 인하 ▲요금인가제 재도입과 검증시스템 강화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단체는 5G 서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차기 대표이사 선임에만 4개월간 정부와 줄다리기하며 진땀을 빼고 있는 KT가 정기 주주총회를 하루 앞뒀다. 정치권의 압박 등으로 대표이사 인선에 부담을 느낀 윤경림 내정자가 사의를 표명했다. 이후 구현모 KT 대표이사가 조기 사퇴하면서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이 직무대행에 나선 상황이다. 현재까지의 주요 쟁점을 정리해봤다.◆현대차 등 주요 주주 동향 주목앞서 국민연금공단, 현대차, 신한은행 등 대주주를 중심으로 한 의결권 행사 향방이 관심이었다. 대표이사 선임에 대한 표 대결이 물 건너가자 이젠 사외이사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KT가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서 ‘정치권 압박’ 논란으로 난항을 겪는 가운데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됐던 윤경림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이 사퇴하면서 혼란이 심화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3일 구현모 대표이사가 연임을 포기한 데 이어 두 번째 낙마다.◆두 번째 CEO 선정도 ‘수포’… 압박에 부담 느꼈나KT는 윤경림 사장이 후보에서 사퇴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사퇴 이유로 윤 사장은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기대 수준을 넘어서는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새로운 CEO가 선출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윤경림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이 차기 KT 대표이사 내정자 자리에서 사퇴한 가운데 시민단체가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를 반대하고 나섰다.KT는 윤경림 사장이 대표이사 후보에서 사퇴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사퇴 이유로 윤 사장은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기대 수준을 넘어서는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새로운 CEO가 선출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구현모 대표이사가 연임을 포기한 데 이어 두 번째 낙마다.참여연대는 이날 논평을 내고 “무슨 일이 있더라도 통신 사업의 공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윤경림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이 차기 KT 대표이사 내정자 자리에서 사퇴한 가운데 KT새노조가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를 반대하고 나섰다.KT는 윤경림 사장이 대표이사 후보에서 사퇴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사퇴 이유로 윤 사장은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기대 수준을 넘어서는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새로운 CEO가 선출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구현모 대표이사가 연임을 포기한 데 이어 두 번째 낙마다.KT새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분명한 것은 KT 이사회가 CE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우리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가 진행된 24일 시민단체가 임종룡 회장의 선임안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금융정의연대와 참여연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전국사모펀드사기피해공대위 등 단체는 이날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종룡 회장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관치가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들은 “임종룡 회장은 과거 사모펀드 규제 완화를 추진하며 사모펀드 사태를 양산했고, 론스타 사태를 은폐하고 ISDS부실 대응의 책임이 있다”며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재직 시절에도 개인정보 대량 유출 사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AI 관련 법안이 국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법안에선 AI 분야의 우위 선점을 위해 ‘우선 허용 사후 규제 원칙’을 적용하는데 이 경우 막대한 피해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해당 원칙이 적용될 경우 사고 발생 시 정부가 인과 관계를 확인하고 규제해야 하므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고, 보건 의료분야에서 AI 처방을 남발하면 인명피해가 불가피하다.참여연대는 22일 서울 종로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과방위 통과 세계 최초 인공지능법안, 세계의 걱정거리가 되려는가’ 기자회견을 열